病症別 鍼處方/근골격계(하지)

좌골신경통 - 담승격

초암 정만순 2017. 11. 22. 18:09

 

 

좌골신경통

 

 담승격

                                                                                     

                                                               

뚱뚱한 태음인 환자분, 얼굴이 벌겋고, 엉덩이부터 다리 아래까지 저리신 것이 오래 되심.

 

Valsalva(-), Flip(-), SLR(-), Bragard(-)(다 허리디스크의 가능성을 점치는 검사들이고, 음성일 경우 허리디스크는 아닐 가능성이 많다.)

 

근육학적으로, 이상근과 중둔근 대둔근을 전반적으로 풀어드리고, 화침을 맥에 따라 놔드렸으나,

다음에 오실 때 여전하다고 하심.

 

화침에서 벗어나, 사암침을 써보자고 생각했다.

담경락의 문제인건 확실하고, 승격이냐 정격이냐에서 고민.

 

담허증상이 있을 시의 놀람이나 불면, 정서적인 문제는 안보이고,

오히려 스트레스, 화 등이 많이 차여있으신듯 했으며, 맥상으로도 화침으로 금실맥, 즉 간과 폐 신장은 강하고,

비장과 심장은 약한 맥이 나와,

간과 같은 그룹인 쓸개도 강할 것으로 판단.

해당 부위 중둔근과 대둔근 이상근을 장침으로 풀고, 담승격을 놓았다.

 

 


 

혈자리는, 대장경의 상양, 담경의 족규음, 양보, 소장경의 양곡까지. 보사법은 영수보사로, 담승격에 맞게 보사했다.

시호계지탕을 드리고 싶었으나, 약이 다 떨어져서 오적산을 드림.

 

오늘 오셔서, 좌골신경통은 사라졌는데, 허리 가운데가 아프다 하심. 그런데 소변이 잘 안나온다 하심.

방광경락의 문제이고, 방광기능이 떨어진 것으로 판단, 방광정격을 놔드림.

방광정격은 대장경락의 상양, 방광경의 지음, 위중, 위경의 족삼리를 영수보사로 방광정격에 맞게 놔드림.

 

 


 

그리고, 혹여나 이분의 뚱뚱한 몸매를 보고, 대장쪽의 습열 문제도 있을듯 하고, 어혈을 치료한다는 의미에서

사암침 어혈방인 대장경의 곡지, 폐경의 태연, 비경의 태백도 보사법에 맞게 놔드림.

 



 

맞고 나서 바로 허리가 괜찮다졌다고 하시며 나가셨다. 

이 분의 경우는, 오래된 좌골신경통을 한번에 개선시켰다는 것에서, 사암침의 위력을 다시한번 볼 수 있는

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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