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천의 개통과정
⊙ 해가 하늘을 하루에 한 바퀴 도는 것을 주천이라고 한다.
그래서 선도에서 '주천'이란 약이 사람의 몸을 한 바퀴 도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이것은 종종 '목욕'이라고 은유적으로 표현되는 것을 고서에서 볼 수 있다.
⊙ 그 옛날에는 대, 소의 구별이 없었으나, 기운이 약해짐에 따라 대, 소의 구별을 두고 있다.
대소의 구별은 대략 다음과 같다.
- 대주천 : 무위법, 돈법, 간이 없음(막히지 않음), 사이가 없음(시간이 소요되지 않음)
- 소주천 : 유위법, 점법, 간이 있음(뚫리다가 막히는 것을 반복), 사이가 있음(한 바퀴 도는 데 시간이 소요됨)
⊙ 따라서 즉 대주천은 주천이라는 것을 못느끼는 것이다.
이것은 소주천이 끝나가는 소약에서 그 증험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대약이 발생하면 대주천에 들어간 것이다.
⊙ 그러므로 선도의 세계에서 항상 소주천을 강조하고 또 중요시 하는 이유가 다 여기에 있다.
우리는 소주천을 완성시키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
소주천의 개통과정을 '나의 소주천체험기'에서 인용해 본다.
1. 약이 뜨거워지고 계속 뭉쳐지면 그 속에서 맥박이 발생하고 어느정도 강해지면 치골로 밀고 내려간다.
치골이 개통되면 다음은 회음이다. 여기서 기운이 약해져 중단할 수밖에 없다.
2. 다시 휴식과, 수면, 영양보충 등으로 기운이 차면 회음을 통과한다.
이런식으로 독맥을 순서대로 개통시킨후 임맥도 개통된다.
즉 맥의 혈을 순서대로 뚫는다.
단전 → 치골 - 회음 - 미려 - 명문 - 협척 - 영대 - 옥침 - 백회 - 인당 - 인중 - 12중루 - 천돌 - 전중 - 명치 - 관원
3. 그다음 단계는, 주위에 연결된 맥이 통과되어야 다음 혈로 진도가 나간다.
예를 들어 치골을 뚫으면 연결된 다리로 기운이 내려가고 발까지 뚫려야 치골이 개통된다.
회음과 미려도 다리 가운데와 뒤쪽으로 연결되어 있다.
명문은 하대맥, 협척은 팔과 연결되어 이곳이 통과되어야 한다.
4. 그다음 단계는, 맞은편 혈쪽으로 몸안이 뚫린다.
명문과 선을 그은 관원, 회음과 백회, 협척과 전중, 옥침과 인당등 연결된 몸안이 뚫리고 맞은편 혈이 열려서 남은 기운이 몸을 반바퀴 돌아 처음에 도달하고, 거기서 기운이 차야 다음 혈로 진도가 나간다.
그래서 한 혈을 통과하기가 엄청나게 어려운 것이다. 그 혈만 뚫어면 통과되는 것이 아니다.
5. 그다음 단계는, 맞은편 혈만이 아니고 관련된 혈, 예를 들어 백회와 인당사이를 개통할려면 치골이 먼저 뚫려야 되고 인당은 전중이, 미려는 옥침이 개통되어야 한다.
6. 그다음 단계는, 혈마다 방이 나온다.
회음을 개통하려면 그 아래에 주머니가 있어서 주머니 속으로 기운이 들어가고 주머니가 가득차게 되는데, 그곳에 온양을 하여 기운이 충만하여야 한다.
이때에 많은 기운이 소모되어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다.
이즈음엔 임독이 깊어져서 가끔 삼매, 정에 들어간다.
몸속 전체가 흰 빛으로 변하기도 하고 몸은 사라지고 빛만 남기도 한다.
그러나 그시간이 짧다. '입정'이 이내 깨어진다.(5-10분 정도)
7. 중간단계에 터널이 보인다.
이때는 따라가면 안되고 기운을 잡고 있어야 된다.
따라가다 보면 현기증이 생긴다.
8. 그 다음은 한 혈을 여러번 뚫는 것으로 생각된다.
백회를 한번 뚫었는데 지나가지 않고 그 자리를 또 뚫는다.
이렇게 한곳을 세 번정도 반복한 것같다.
9. 어떤 단계인지 몰라도, 뼈도 뚫어야 한다.
척추뼈가 주대상인데 이때는 진도도 잘 안나가고 무척 아프다.
온몸이 아파서 일도 잘 안되고 찜찜하다. 기운이 약한 탓일 것이다.
10. 다음 단계는 주로 회음, 항문, 미려와 옥침, 백회, 인당이 연결된 선을 축으로한 상하로 맥을 뚫는 시간이 많다.
아마 이것이 깊어져서 충맥이 형성되는 모양이다.
11. 그다음에는 혈에서 무한한 기운이 들어온다.
계속 흡입만되어 기분이 매우좋다. 슬슬슬 들어와서 어떤 때는 이것이 탁기로 될 때도 있다.
또한, 상을 형성하기도 하는데 상이 사라지고 나면 그 혈이 개통되어 있다.
12. 그다음 단계는, 기운이 맥에서 뻗쳐 나간다.
발바닥에서 아래로, 회음, 백회, 가슴에서 밑, 위, 앞으로 기운이 쭉쭉 뻗힌다.
이때는 충맥이 형성된 단계다. 소약도 보인다.
13. 그다음 단계는, 앞에서 각 혈은 방으로 이루어 졌다고 했는데 수련이 진행될수록 회음의 방과 백회의 방이 합해지고 전중과 협척도 마찬가지 나중에는 각 방이 모두 합쳐지고 하나가 되어 가운데에 소약만 남는다.
가끔 컨디션이 좋을 때 숨이 끝없이 들어온다. 당겨도 당겨도 들어오기만 한다.
그러고 보니 이 상태에서 진식에 드는 것 같다.
들어온 기운이 뚫린 맥에 쌓이기도 하고 단전에 고이기도 한다.
14. 그다음 단계는, 단전과 충맥속에 풍선 같은 것이생겨 그 안으로 약이 들어가면 주머니가 부풀어 올라 커진다.
'도'는 양파 껍질을 벗겨가는 것과 같다고 하듯이 소약이 깊어지는 모양이다.
(이것은 몸속안의 혈들이 방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15. 이후에는 한 바퀴 돌 때마다 기운이 점점더 부드러워지고 상쾌하며 시원한 기운으로변한다.
그러나 아직은 뜨거움이 그친 것은 아니다. 즉 지화의 단계는 아니지만 이제부터 '지화'가 시작된 것이다.
그 간의 생략된 변화는 아래와 같다.
- 기운이 음양을 반복한다. 뜨겁고 차겁기를 반복한다.
- 눈알이 뜨거워진다.
- 맥은 몸밖에도 있다. 주로 임맥을 뚫을 때 배에 손을 대고 있으면 그 손또는 손 밖으로 임맥이 개통되고 있다.
16. 그 다음단계는, 몸에 기운이 꽉차서 약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임독도 없어지고 충맥만 남는다.
충맥을 뚫을 때는 온양을 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소약이 단전에서 충맥으로 나올 때 그 모습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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