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좋아하는 나무
한국갤럽은 지난 2004년 창립 30주년 기념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40가지>를 조사해 발표한 바 있는데요.
당시와 동일한 문항으로 2014년 10월에 추적 조사한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여러 면에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과연 어떤 것들이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지,
최근 10년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보시며 잠시나마 미소 띨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이 조사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음식, 자연과 지역, 취미와 문화, 브랜드, 인물 등 생활 속 여러 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년 말에 그 첫 순서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오늘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자연> 조사 결과를 공개합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자연 2004-2014
→ 조사 결과 파일 다운로드(PDF)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4년 10월 2~29일(4주간)
- 표본추출: 2단계 층화 집락 지역 무작위 추출-표본 지점 내 성/연령별 할당 추출
→ (참고) 한국갤럽 옴니버스 조사 표본설계 보고서
- 응답방식: 면접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
- 표본오차: ±2.4%포인트(95% 신뢰수준)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사 내용
- 한국인이 좋아하는 나무
●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사철 푸른 '소나무'(46%)
- 그 다음은 '은행나무', '벚나무', '단풍나무', '느티나무' 순, 상위 5위는 10년 전과 변함 없어
우리나라 애국가 2절은 '남산 위의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으로 시작하는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가 바로 여기에 등장하는 '소나무'(46%)다.
'소나무'는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첫손에 꼽혔고 여성(42%)보다 남성(50%)의 선호도가 좀 더 높았으며, 이는 2004년과도 비슷한 결과다.
그 다음은 가을을 대표하는 '은행나무'(8%)와 '단풍나무'(6%), 화사한 봄날의 절정을 선사하는 '벚나무'(7%), 과거 마을 어귀 정자 옆을 지키는 신령한 나무 '느티나무'(4%) 등으로 약간의 자리바꿈은 있었으나 상위 5위에 든 나무들은 10년 전과 동일했다.
10년 전에 비해 '은행나무'(4%→8%), '벚나무'(3%→7%), '단풍나무'(4%→6%) 등 계절을 알리는 나무들의 선호도가 상승했고, 피톤치드라는 천연 항균 성분으로 주목받는 '편백나무'(히노끼, 1.8%)와 걷기 좋은 숲길 가로수로 인기 있는 '메타세콰이어'(1.4%)는 새롭게 부상했다. 그 외 한겨울 추위를 겪고서야 꽃을 틔우는 '동백나무'(1.9%), 선비의 기개를 상징하는 '대나무'(1.7%), '버드나무'(1.3%), '감나무'(1.3%)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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