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숲 일반

숲이 주는 선물

초암 정만순 2017. 4. 23. 08:24



숲이 주는 선물

 

  

‘인간의 유전자 속에는 숲에 대한 회귀 본능이 내재돼 있다’.
숲의 치유 효과를 뒷받침하는 미국 하버드대 윌슨 교수의 ‘바이오필리아’ 가설이다.
약 500만~700만 년 전 동아프리카 사바나에서 탄생한 인간은 숲과 더불어 살았다.

도시생활을 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결국 인간이 숲에 가면 심리적 안정을 찾고 건강해 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숲이 주는 다양한 치유 효과를 제대로 만끽하는 법을 알아보자.

숲에 들어서는 순간 ‘건강 샤워’


                                                          숲은 ‘그린닥터’다.
                                   나무는 항염·항산화 효과가 있는 피톤치드를 뿜어내고,
계곡에선 부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이온이 방출된다.
나뭇잎 소리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감소시킨다. [중앙포토]

 

 

숲에 들어가면 향긋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나무에서 발산되는 ‘피톤치드’다.
피톤치드는 ‘식물’이라는 ‘피톤(Phyton)’과 ‘죽이다’라는 ‘사이드(Cide)’의 합성어.
항균·항산화·항염증 작용을 하며, 말초혈관과 심폐기능을 강화시키고 천식·폐 등에도 이롭다.

 



숲의 소리에도 귀 기울여 보자.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계곡물·
새소리는 리듬이 있어서 신경을 안정시키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줄이고,
부교감신경에 작용해 뇌 활동을 안정화시키기 때문이다.

도시보다 약 2% 높은 숲의 산소량도 신체 활동을 깨운다.
미세먼지도 도시보다 최대 수천 배 적다.

 

 

 



영국 파우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1㎢ 면적에 2헥타르의 숲이 있으면
연간 5~7명의 사망자를 줄이고, 입원도 4~6명 감소시켜 연 90만 달러의 경제 효과를 낸다.

숲에서는 피톤치드 이외에도 음이온이 방출된다.
음이온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신체적·정서적 이완 효과가 있다.
음이온은 정서적 안정 시 뇌에서 나오는 알파파도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일본 우에하라 이와오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음이온·기압·숲냄새·산소농도·바람 등이 오감을 자극해 면역력을 높인다.

거닐고 명상하면 우울증·고혈압에 좋아

 


숲에서 거닐고 명상하는 ‘숲 치유’는 우울증·고혈압·각종 중독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되고 있다.

 

 실제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숲 치유는
고혈압 환자와 우울증 환자의 증상을 개선시켰다.


고혈압 환자는 도시보다 숲에서 거닐 때 뇌의 알파파가 늘어나고,
혈압이 정상수준으로 유지됐다. 평균 수축기 혈압이 128㎜Hg이었는데 숲을 거닌 후

119㎜Hg로 떨어졌다.
도시에선 125㎜Hg로 차이가 거의 없었다.



가벼운 우울증 환자도 숲에서 심리치료를 진행한 결과, 병원보다 효과가 높았다.
우울증 수치가 23.70이던 환자들이 숲 치유 4주 후 11.83으로 크게 낮아졌다.
병원에서 치료받았을 때는 20.32였다.



한국녹색문화재단과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가 600여 명의 알코올 중독자에게
숲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우울감이 사라졌고,
불안감은 낮아졌다. 자아존중감도 개선됐다.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아동 15명과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숲 치유 프로그램 이후
아이의 우울증·불안증 수치가 절반 가까이 낮아졌다.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도 경감됐다.



숲 치유는 녹색문화재단이 2008년 진행한 인터넷중독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에서도 의미 있는 효과가 나타났다.

지난해 일본 지바대 연구팀은 숲과 도시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다.

12명의 건강한 남성을 도시와 숲에서 각각 머물게 한 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혈압·심장박동수를 측정했다.

 

 

그 결과, 모든 수치가 숲에 있을 때 낮게 나타났다.
확장기 혈압은 도시에서 85㎜Hg였고, 숲에선 75㎜Hg로 떨어졌다.
코르티솔 농도도 0.6~0.8㎍/㎗에서 0.2~0.3㎍/㎗로 낮았다.

계절은 봄·여름 … 오전 10시·오후 2시 적당

그린 닥터인 숲의 건강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복장은 공기가 잘 통하고 몸에 꼭 끼지 않는 면 소재 옷을 입는다.
숲 속의 지형은 들쭉날쭉하므로 미끄럽지 않은 운동화를 신는다.
가방은 등에 멘다.



숲이 주는 이점을 크게 누리려면 울창한 숲을 택한다.
숲은 사계절 언제든 찾더라도 건강에 좋다.

 하지만 피톤치드 발산이 가장 많은 계절은 봄과 여름이다.
숲의 효과를 충분히 보기 위해선 두 시간 정도를 할애한다.



본인과 가족의 체력에 적합한 산책로를 선택한다.
무작정 걷기보다 고개를 들고 숲을 둘러보자.
녹음에 눈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숨이 가쁘면 가끔 휴식을 취하고,
나무를 향해 심호흡을 해 피톤치드 흡입량을 늘인다.



숲에 발을 들여놨다면 100m 이상 깊이 들어가 보자.
숲이 깊을수록 공기 중의 오염물질은 적고, 피톤치드 농도는 증가한다.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함유한 나무는 편백나무다.
100g당 피톤치드 함량이 겨울에 5.2㎎, 여름에 5.5㎎이다.

이어 구상나무로 겨울과 여름이 각각 3.9·4.8㎎,
삼나무 3.6·4.0㎎, 화백나무 3.1·3.3㎎, 전나무 2.9·3.3㎎ 순이다.



피톤치드 발산량은 기온과 관계가 있으며, 낮 12시부터 오후 2시쯤이 가장 많다.
하지만 이 시간대는 기온이 높아 땀 분비량이 많고 쉽게 지칠 수 있다.
신체 부담을 줄이면서 숲을 만끽하기 좋은 시간은 오전 10시쯤이나 오후 2시쯤이다.

물보라가 치는 계곡이나 폭포 주변에는 음이온이 많이 발생한다.
물을 발견하면 신발을 벗고 발을 담가보자.



황운하 기자

도움말 고대의대 통합의학교실 이성재 교수, 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 우종민 교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유리화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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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의 효능 -




숲은 왜 쾌적한가?
 
왜 우리 현대인들은 숲속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건강해 지는 것일까? 사람은 누구나 익숙한 것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법이다. 비록 지금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숲과는 거리가 먼 도시 생활을 하고 있지만, 원래 인간은 아주 오랜 세월 숲에서 나고 숲에서 생활했다. 인간이 자연과 격리되어 지금의 도시 환경 속에서 생활하기 시작한 시점을 산업혁명기라고 가정한다면, 약 700만년 전에 탄생한 인류는 진화의 과정 중 99.9%의 시간을 자연 환경 속에서 살아온 것이다. 우리의 몸은 숲이라는 자연 환경에 잘 맞도록 오랜 시간 동안 진화해 온 것이다.

숲에 적응하기 쉬운 몸을 가지고 있는 우리는 콘트리트와 네온싸인으로 둘러싸인 도시라는 인공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 오랜 시간을 적응 해 온 '숲'이라는 환경을 떠나 동물원 우리 같은 인공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은 일상 생활 속에서도 항상 강한 긴장 상태이고 스트레스 상태이다. 따라서 숲 속에 들어가면 엄마 품에 안긴 아이처럼 일상 생활의 긴장이 풀리면서 편안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즉, 인간이 가져야 할 원래의 모습(진화의 과정 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왔던 자연 환경 속에서의 인간의 모습)에 가까워져서 그 상태를 편안함 또는 쾌적함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도시 문명의 풍요로움에 빠져 의식적으로 도시화를 받아들였는지 모르지만, 아직 우리 몸은 숲에서 살 때 그대로이다. 그래서 숲을 찾으면 마치 고향을 찾은 것과 같은​ 편안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우리 몸이 기억하고 편안해 하는 것은 바로 700만년 동안 함께 했던 그 '숲'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숲속에서 느끼는 편안함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자연치유력을 높여주어, 우리의 몸을 병에 걸리지 않게 또는 병이 쉽게 나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우리는 산행 중에 숲속에서 하룻밤을 머물고 나면 다음낳 아침에 전날의 산행 중에 쌓인 피로는 온데 간데 없고 활기가 넘치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도시의 아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맑은 공기와 숲 내음, 푸르름 가득한 숲의 경관, 자연의 소리들, 이 모든 환경이 어우러진 숲속에서는 병원이 없던 시절부터 우리의 몸 속에 숨어있던 자연치유력이 보다 활발하게 작용해서 몸 속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생리신호를 이용한 실험 사례

<주요 생리신호>
1. 자율신경계 : 혈압, 심장박동수, 심박변동성, 타액 중 아밀라아제의 활성
2. ​중추신경계 : 뇌파, 외선분광분석법, 내분비계와 면역계

일본에서는 2004년부터 숲의 건강증진효과를 밝히기 위하여 삼림세라피연구회(현재 삼림세라피소사이어티)를 만들고 여러 종류의 숲을 대상으로 숲의 건강증진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2004년부터 시작된 현장 연구는 2010년 현재 50여개 지역 숲을 대상으로 숲속에서의 산보와 경관감상이 정말로 인간을 건강하게 해 주는지를 밝히는 실험을 해 왔다.

24개 지역에서 남자 대학생 288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의 결과, 도시 활동을 한 그룹에 비해 삼림욕을 하며 경관 감상을 한 그룹에서 대표적인 스트레스 호르몬인 타액 중 코티솔 농도가 유의미하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교감신경계의 활동 지표로서 긴장시 그 값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맥박수, 수축기 혈압, 확장기 혈압은 숲 속에서 경관감상을 할 때에 도시 환경과 비교하여 낮은 결과를 보였다. 부교감심경계 활동의 지표로서 긴장이 완화된 쾌적한 상태에서 그 값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진 심박변동성(HRV) 중 LF/HF의 값은 도시와 비교하여 숲속에서 더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삼림욕에 의해 스트레스 상태에서 높아지는 코티솔 농도가 낮아지며, 릴랙스 상태에서 활성화되는 부교감신경계의 활동이 높아지고, 스트레스 상태에서 활성화되는 교감신경계의 활동이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단지 15분간 자연 환경에 접촉하는 것만으로 우리 몸이 쾌적함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주는 것이다.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자란 20대의 젊은 남자 대학생들이 도시를 떠나서 숲속에서 자연을 접하면 우리 몸이 릴랙스 된다는 사실을 보면 숲은 피곤에 지친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보듬어 주는 치유의 공간임이 분명하다. 지금까지 경험적으로만 알아왔던 숲의 건강증진효과가 사람의 몸을 측정하는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하나 둘 씩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인공환경 속의 스트레스 사회에서 앞으로 점점 더 숲을 이용한 자연의학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림욕 효과 - 숲이 주는 가장 큰 선물

 



 

삼림욕은 쉽게 말해 숲에서 산책하거나

온몸을 드러내고 숲 기운을 쐬는 일을 말합니다.

흔히들 피톤치드를 마시면 몸이 정화되는 기분이다~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피톤치드는

식물을 의미하는 '피톤'과 살균력을 의미하는 '치드'가 합성된 말로

숲 속의 식물들이 만들어내는 살균성 물질을 말합니다.

   

휴일에 삼림욕장이나 가까운 산, 자연휴양림 등을 찾아

좋은 공기를 마시고, 힐링을 하고 돌아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삼림욕 효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왜 많은 사람들이  삼림욕을 하러 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숲 속을 걷다보면 도심 속에서는 맡기 힘든 특유의 향긋한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이 냄새들을 맡는 것은 피톤치드를 맡는 것과 같은데요.

긴장을 완화시켜주고, 심리적 안정을 주는 효과가 있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러한 삼림욕 효과를 느끼고자 숲을 찾고 계십니다.

또한 삼림욕 효과는 피로를 줄여주고, 감기를 치료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삼림욕 효과 피톤치드는 입증이 된 것일까요?

일반적으로 나뭇잎이나 풀잎에서 방출하는 향기의 성분은

후각세포를 자극하고, 연쇄적으로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대사 과정이 왕성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수목에서 방출하는 피톤치드는

사람에게 흡수되어 인체의 해로윤 균을 살균하는 작용을 하며,

향기에 함유되어 있는 테르핀계 물질은

피부자극제, 소염제, 소독제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효과들은 실제로 오래전 선진국 학자들에 의해 입증되었습니다.

 

 

이러한 삼림욕 효과를 느끼기 위해 산이나 숲을 찾으신다면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피톤치드는 항생제처럼 강략한 물질이 아니고, 약한 물질이기 때문에

삼림욕을 장기적으로 꾸준히 해줘야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시자체에서도 이러한 삼림욕 효과를 알고,

숲을 조성하기 위해 나무를 심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피톤치드를 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7월~8월이 가장 좋고,

해가 뜨는 오전 6시 경에 가장 활발히 발산되므로

오전 10~12시가 삼림욕의 최적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반팔, 반바지 차림, 맨얼굴로 최소 3시간 이상 해주는 것이 좋고,

숲이 울창한 곳이 더욱 삼림욕 효과를 보기 좋다고 합니다.


숲을 잘 가꾸었을 때 숲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에  대하여 포스팅 합니다.

첫째로 숲은 자연저수지로서의 역활을  합니다. 숲은 빗물을 머금었다가 천천히 흘려보냅니다.
가뭄  때도 마르지 않는 자연저수지가  됩니다

 숲이 1년 동안 꼬박 모은 물의 양은 193억 톤으로 소양댐 10개와 같은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둘째로는 청정정수기로서의 역활입니다.
숲의 바닥에 수북이 쌓인 낙엽과 토양은 오염된 빗물도 깨끗한 물이 되도록 걸러줍니다.
숲속의 약수터의 약숫물이 깨끗하고 달달한 시원한 맛은 그 때문입니다.



셋째로는 산사태 방지 역활을 합니다.
홍수나 장마에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려  흙과 바위들이 갑자기 쏟아지는 벌거숭이 산과 같은 피해를 막아줍니다.



넷째로 슾은 온실가스를 흡수하여 기후변화 방지벽으로써의  역활을 합니다.
숲은 이산화탄소 4천7백만톤을 부지런히 빨아드리고 저장하여 대기 오염을 정화하며 우리에게 맑고 상큼한
공기를 제공해 줍니다.



다섯째 숲은 열섬완화와 같은 자연 에어컨 역활을  합니다.
지구 온도는 해마다 뜨거워집니다.
낮은자리도 올 여름  더위에 에어컨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
숲은 여름철 도시의 기온을 낮추어주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여섯째 숲은 동물, 식물, 곤충들이 먹이사슬을 이루어 사는 생물자원의  보물창고 같은 곳이며,
사계절  아름다움과 자연풍경을 우리에게 제공 해 줍니다.


일곱째 숲은 이 외에도 18조원가량의 피톤치드 및 음이온등을 내품어
스트레스  해소, 면역력 향상에 기여하며, 14조원의 산소생산등 우리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풍요롭게 합니다.

우리 모두 숲을 잘 가꿔 행복한 삶의 터전이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