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목본(자)

측백나무

초암 정만순 2017. 3. 26. 05:31



측백나무

측백나무
학명Thuja orientalis L.
생물학적 분류 : 나자식물문(Gymnospermae)
 : 구과식물강(Coniferopsida)
 : 구과목(Coniferales)
 : 측백나무과(Cupressaceae)
 : 눈측백속(Thuja)
개화기4월
꽃색갈색
형태상록 침엽 교목이지만 흔히 관목상
크기높이 25m, 지름 1m

측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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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25m까지 자라지만 흔히 관목처럼 자란다.

적갈색의 가지는 불규칙하게 밑둥치에서 뻗어나와 수직으로 늘어서며, 회갈색의 수피(樹皮)는 세로로 길게 갈라진다.

비늘처럼 생긴 잎은 4장씩 십자(十字) 형태로 모여 달리는데, 가운데에 달리는 잎은 알처럼 생겼지만 양쪽에 달리는 잎은 넓은 피침형으로 가운데의 잎을 감싸고, 위쪽에서 보면 Y자처럼, 아래쪽에서 보면 X자처럼 배열되어 있다.

꽃은 4월경 암꽃과 수꽃이 같은 그루의 가지 끝에 핀다.

구과는 계란처럼 생겼고, 8개의 조각으로 되어 있으며, 씨는 조각마다 2~3개씩 들어 있다.

잎과 가지를 햇볕에 말린 측백엽(側柏葉)은 한방에서 치습제·지혈제로 사용되거나 대하증의 치료에 쓰인다.

정원수나 울타리용으로 널리 심지만 더디게 자라고 뿌리가 얕게 내리기 때문에 옮겨심기가 힘들며 바람에 의해 넘어지기 쉽다.


대구광역시 동구 도동에 있는 측백나무는 천연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이밖에 충청북도 단양군 영천리의 측백나무숲이 제62호, 경상북도 영양군 감천리의 측백나무숲이 제114호, 경상북도 안동시 광음리의 측백나무숲이 제25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 있는 수령이 약 300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측백나무는 제255호로 지정되어 있다.


측백나무와 비슷하지만 잎의 뒷면이 하얀색이며 씨에 날개가 달리는 찝빵나무 또는 눈측백(T. koraiensis)의 잎은 위장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25~27년경 한국에 유입되었을 것이라 추정되는 서양측백(T. occidentalis)은 측백나무와는 달리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고 잎의 뒷면이 연한 황색이거나 회청색이며 관상수로 널리 심고 있다.


분포

한국(대구 달성, 단양군 영천리, 안동 구리, 울진 성류굴), 일본, 중국

특징

• 천연기념물
① 제1호 - ⓐ 1962년 12월 3일 지정 ⓑ 대구직할시 동구 도동 산 180 ⓒ 지정사유: 학술연구자원 ⓓ 100m를 넘는 절벽에 서 있는 1,000여 그루의 군락으로 높이 5~7m에 이른다.
② 제62호 - ⓐ 소재지: 충북 단양 영천리 산38 ⓑ 지정사유: 학술연구자원 ⓒ 면적: 54,347m2. 이 숲은 단양에서 제천에 이르는 국도변에 있으며, 100m쯤 되는 고지에서 자란다. 나무는 그다지 크지 않고 높이가 1~2m정도이다. 이 지대는 곳곳에 측백나무 숲이 남아있다.
③ 제252호 - ⓐ 소재지: 경상북도 안동군 남후면 ⓑ 면적: 4,998m2 ⓒ 지정사유: 자생지, 학술림

잎은 비늘모양이며 뾰족하고 중앙부의 것은 거꿀달걀모양, 옆의 것은 달걀모양 또는 넓은 피침형으로서 백색 점이 약간 있다. 잎의 폭은 2~2.5mm로 뒷면에는 작은 줄이 있다.

암수한그루로 수꽃차례는 전년지 끝에 1개 달리며 길이 2~2.5mm로서 10개의 비늘조각으로 구성되고 각 2~4개의 꽃밥이 있으며 화경이 짧다. 암꽃차례는 구형이고 지름 2mm로서 연한 자갈색이며 8개의 비늘조각으로 구성되고 각 꽃에 6개의 눈이 있다.

열매

구과는 길이 15~20mm로서 달걀모양이며 8개의 씨앗바늘이 엇갈려 마주나기하고 첫째 1쌍에는 종자가 없으며 둘째 것이 가장 크고 종자가 들어 있으며 구상()의 돌기가 있다. 종자는 한 씨앗바늘에 2~3개, 한 열매에 2~6(보통 6)개 들어 있고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이며 첨두로서 길이 5mm이고 흑갈색으로 9월에 성숙한다.

줄기

높이 25m, 지름 1m에 달하는 상록교목이지만 흔히 관목상이다. 수관은 불규칙하게 퍼지고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세로로 갈라지고 큰 가지는 적갈색이며 일년생가지는 녹색이고 가늘며 납작하고 수직방향으로 발달한다. 가지는 비늘과 같은 비늘잎으로 4열생한다.

뿌리

원뿌리와 곁뿌리가 있다.

수피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세로로 갈라진다.

가지

큰 가지는 적갈색이며 일년생가지는 녹색이고 가늘며 납작하고 수직방향으로 발달한다. 가지는 비늘과 같은 비늘잎으로 4열생한다.

수형(나무의 모양)

원뿔모양

생육환경

• 대부분 사람들이 잘 오를 수 없는 절벽지에 회양목과 함께 자라고 있다.

• 석회암지대의 지표식생으로서 내건성과 내한성은 강하나 한풍해에는 약하다.

•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며 양수이나 다소 내음성을 가지고 있고 대기오염에 대한 저항성도 강하다.

• 노지에서 월동 생육하고, 보통으로 관수관리한다. 환경내성은 강하며, 이식이 용이하다.

번식방법

• 실생 및 삽목으로 번식한다. 노천매장은 60일 정도 요하고, 삽목은 녹지삽, 숙지삽, 천삽()을 행한다.

1. 파종: 10~11월경 씨가 익는다. 파종은 씨가 덜 익은 9~10월에 열매를 따서 1주일쯤 말린 후 씨를 털어 직파하든가 봄의 3~4월에 파종한다. 씨는 수명이 짧아서 1년밖에 못 간다. 파종상은 평상을 만들어 뿌린 후 짚을 덮어 관수하며 위에 차광(발) 설비를 하여 여름의 더위에서 보호한다. 약 두 주일이면 발아함로 그대로 두고 비배하였다가 다음해 봄에 10cm 간격으로 넓혀 준다.

2. 삽목: 여름에 건조하지 않고 배수가 좋은 밭흙이나 진흙에 삽목한다. 시기는 4~5월이 좋으며 삽수는 지난 해 자란 가지 중 잘 굳은 것을 10~15cm길이로 잘라 물에 담그어 물을 올린 후 1/3쯤 잎을 따고 꽂는다. 꽂은 후에는 충분히 관수하며 차광하여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면 대개 2개월정도면 내린다. 활착 후 그대로 비배하였다가 다음해 화분에 넓혀 심는다. 삽목의 활착률은 80% 정도이다.

재배특성

• 적지: 양수이므로 해가 잘 드는 곳이 좋으며 비옥한 땅이면 그늘에서도 견딘다. 토질은 다소 습한듯한 사질양토나 양토가 좋으나 적응력이 넓어서 점토질에도 잘 자란다.

• 이식: 봄 3~4월의 싹트기 전과 가을 10월이 적기이며, 노목을 이식할 때는 뿌리를 크게 떠서 섬작(공석)으로 잘 싸맨 후 뿌리를 다치지 않게 하여 이식하나 이식 탈을 많이 내므로 위험하다. 묘목이나 어린 나무는 심을 때 구덩이에 퇴비,우마분,깻묵 등 잘 썩힌 것을 넣고 흙을 덮은 다음 심고 흙을 지표까지 덮은 후 가볍게 밟아서 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한다. 지상부가 무겁고 천근성이므로 활착할 때가지 강풍의 피해를 조심한다.

• 전정: 묘목을 심어서 뿌리가 뻗을 때까지 1~2년간은 생장이 느린 편이나 그후 급속히 생장하므로 이때부터 전정을 시작한다. 요령은 옥향나무의 경우처럼 실한 가지의 상순을 가위를 쓰지 말고 손으로 집는다. 큰 나무는 전정가위로 깎아준다.

이용방안

• 맹아력이 강하며 생장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잎이 치밀하여 나무의 모양이 좋으므로 생울타리용, 방품림용수로 많이 사용된다.

• 잎과 열매로 기름을 짜서 먹기도 한다.

• 어린 (지엽)은 (측백엽), 근피는 (백근백피), (수지)는 (백지절), (종인)은 (백자인), (수지)는 (백지)라고 하며 약용한다.

(1) (측백엽) - ① 봄, 가을에 일년생가지를 다서 햇볕에 말린다. ② 성분: 잎에는 (정유) 0.6~1%가 함유되어 있으며, 이 속에 함유된 것은 thujene, thujone, fenchone, pinene, caryophyllene등이다. Flavonoid 류에는 aromadendrin, quercetin, myricetin, hinokiflavone, amenthoflavone 등이 있다. 신선한 (측백엽)의 (조제) 총() flavonoid의 함량은 1.72%이다. 이 밖 tannin, (수지), vitamin C 등을 함유한다.
③ 약효: (양혈), 지혈, (거풍습), (종독)의 효능이 있다. 지혈, (비출혈), 혈뇨, (혈리), (장풍), (붕루), (풍습비통), 세균성이질, 고혈압, (해수), (단청), 이하선염, 탕상을 치료한다. 또 몸을 가볍게 하고 기를 돋우며, (한서)에 대한 내구력을 지니고 새살을 나게 하는 효능이 있다.

(2) (백근백피) - ① 약효: 주로 상()에 진무른 것을 치료하며 모발을 자라게 한다.

(3) (백지절) - ① 약효: (양조주)로 삶으면 (풍비역절풍-(풍아)가 원인이 되는 (비증), 류머티성 관절염을 포함함)을 주로 치료한다.

(4) (백자인) - ① 초겨울 종자가 성숙했을 때 채취해서 햇볕에 말린다. 씨껍질을 깨뜨려 부수고 깨끗이 체로 쳐서 그늘에서 말린다. ② 약효: (자양강장), (진정), (안신), (장윤), (통변)의 효능이 있다. (경계), (불면증), (유정), (침한), 변비를 치료한다. 또 오장을 평안케 하며 기()를 돋우고 (습비)를 제거하며 (황홀), (허손흡흡), (역절), (요중)의 (중통)을 치료하고 을 돋우어 땀을 멎게 한다.

(5) (백지) - ① 약효: (개선), (나병), 禿(독창원형탈모증), (황수창), (단독)을 치료한다.

보호방안

자생지 및 개체수는 풍부하나, 석회광산 개발로 인한 자생지 훼손이 일어난다.

유사종

• 천지백 : 밑에서 많은 가지가 나 와 빗자루처럼 자란다.
• 누운측백 : 함경남도 및 금강산등 높은 산의 산정 부근에서 자라며 교목 또는 관목으로 잎의 뒷면이 흰가루로 덮힌 것 같고 종자에 날개가 있으며 잎의 향기가 강하다. 찝빵나무라고도 한다. 
• 둥근측백 : 주간이 없고 밑둥치 부근에서 여러개의 가지가 나와 전체가 넓은 원뿔모양을 이룬다. 3월 중순-4월 중순, 6월하순-7월상순경에 삽목으로 많이 번식시키고 있으며 해가림이 필요하다.
• 서양측백 : 흔히 찝방나무라고 하며 북미 원산으로 잎에 짙은 향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정원수로 가장 많이 쓰이는 측백의하나다.

병충해 및 방제방법

병충해

잎의 일부가 희게 말라 죽어서 잎 전체가 차차 다갈색으로 마르며 잔가지에도 번지는 엽고병이 있다.

방제방법

엽고병에는 병든 가지를 잘라 태우고 봄에 보그드액을 몇 차례 뿌려준다. 병충에는 풍해를 입었거나 쇠약해진 나무의 껍질을 파고 들어가 해치는 벌레에는 B.H.C.를 구명이 나오는 곳을 파고 넣어 진흙으로 봉해 구제하며 회복될 가망이 없을 때는 뽑아서 태워버리고 다른 나무는 B.H.C.유제를 뿌린다.

측백나무(Thuja orientalis L.)

이미지 갤러리

출처: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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