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막염
(1) 애호박찜질
뇌막염의 증세가 악화하여 눈을 치뜨고 구슬같은 땀을 흘리며 고통을 받기 시작하면 곧 의사의 치료를 받는 한편 애호박을 껍질채로 강판에 갈아서 무명헝겊에 펴서 목에 감아준다. 이것은 두통이 심하여 머리가 터지는 것 같은 때에도 이 애호박 찜질로 거뜬히 고칠 수가 있다.
(2) 결명차
뇌막염환자는 대변의 배설이 잘 되지 않으면 매우 지장이 있는 것이니 만큼 결명자로 차를 끓여 자주 먹인다. 그래도 대변이 통하지 않으면 대황을 약간 섞어서 달여 먹인다.
1. 기억력 증진에 마늘, 참께 : 마늘 한 통을 강판에 갈아, 참깨 볶은 가루 한 홉과 섞고, 여기에 꿀 한 홉을 섞어 다시 잘 찧어 반죽해서, 1개월 이상을 암냉(暗冷)한 곳에 두었다가 차숟깔 반씩을 반 홉의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면 특효를 본다. 하루 두 번 이상 먹지 말 것. * 필자는 장담하는 바이니 쉽다고 무시하지 말고 실천해 보라.
2. 천연 수면제인 개불알꽃 : 경상도, 전라도, 경기도 그 밖에 지방에도 흔히 있는 이 풀의 뿌리는 수명의 명약이다. 그 뿌리를 말려 고운 가루로 해두고 잠자리에서 차숟깔 하나씩을 설탕물로 마신다. 아주 뛰어난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美). * 연구하면 귀한 보건 자원이 될 것이다.
(3) 마늘찜질
마늘을 강판에 갈아서 환자의 이마 넓이만한 헝겊에 펴서 이마에 붙인다. 30분정도 경과하여 환자가 이마가 따갑다는 고통을 호소하면 걷어낸다.
1. 유행성 뇌척수막염에 황백(黃柏) : 황백을 진하게 달여 성인(成人)은 1홉, 어린이는 반 홉씩 6시간 마다 마시게 하여, 경중은 하루, 오래 된 것도 18일 이내에 20명을 완치시킨 임상 보고가 있다.
2. 불치로 보도된 노충증이 탄소광(炭素光)으로 나았다. 뇌에 기생충이 있어 8년간 죽을 고새을 한 환자(東京大學病院)에서 수술로 뇌충을 80번이나 꺼냈으나 어미 벌레를 빼낼 수 없어 일생 병신으로 있어야할 환자)에 발바닥, 무릎, 배, 허리를 각각 5분 동안, 뒷골 옆위쪽을 각각 10분 동안, 견갑골 사이, 뒷골밑, 등뼈 중간, 배, 허리를 각각 5분동안 목뒤, 관자놀이에 각각 5분씩 합계 40분씩 매일 광선을 쐬어 60일만에 가벼운 일을 하게 되고, 그 후 한 번 수술을 받고 나서는 완치되어 재발이 없게 되었다고 한다.
3. 뇌막염에 닭의장풀 : 유행성 볼거리의 병발증으로 생긴 뇌막염에 닭의장풀을 하루 80그램, 진하게 달여 3,4회 먹여 근치시킨 예가 임상 보고에 나와 있다. * 당일부터 구토(嘔吐)가 멎고 다음 날에는 두통이 멎었다고 할 정도로 빠른 효과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