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脚氣)
각기(脚氣)는 “연각병(軟脚病)”이라고도 한다. 임상에서 족경마목산통(足脛麻木酸痛), 다리가 연약무력하고 보행이 불편한 것이 주증상이다.
변증에 따라 건각기(乾脚氣), 습각기(濕脚氣), 각기충심(脚氣衝心) 등으로 나눈다.
⑴ 병인병기(病因病機)
A. 감수외사(感受外邪) : 우무풍독(雨霧風毒)으로 인한 사기(邪氣)로 수습(水濕)이 감수(感受)되었거나, 습지에 앉거나 눕거나 하여 습사(濕邪)가 허(虛)를 틈타 피육근맥(皮肉筋脈)에 침범하여 발병한다.
B. 음식실조(飮食失調) : 음식불절(飮食不節), 음주과도(飮酒過度)로 비위(脾胃)에 손상을 입으면 운화기능을 잃고 습(濕)이 쌓여 열(熱)로 변하면 하초맥락(下焦脈絡)이 옹알(壅遏)되어 각기(脚氣)가 발생된다.
C. 수토부복(水土不服) : 외사침습(外邪侵濕)과 음식불절(飮食不節)이 서로 원인이 되어 비위(脾胃)가 허약해지면 습온불화(濕薀不化)로 본병(本病)이 발생된다.
⑵ 변증(辨證)
A. 습각기(濕脚氣) : 족경종대(足脛腫大)가 심하며, 연약마목무력(軟弱麻木無力), 행동불편(行動不便), 설태백니(舌苔白膩), 맥유완(脈濡緩).
B. 건각기(乾脚氣) : 족경종대(足脛腫大)가 심하지 않으며, 날이 갈수록 파리해지고, 마목산통(麻木酸痛), 음식감소(飮食減少), 대변비결(大便秘結), 설질홍(舌質紅), 맥현세삭(脈弦細數).
C. 각기충심(脚氣衝心) : 족경종통(足脛腫痛) 혹은 위세무력(萎細無力), 보행불편(步行不便), 심계(心悸), 오심구토(惡心嘔吐), 언어착란(言語錯亂), 순설발감(脣舌發紺), 맥세삭무력(脈細數無力).
⑶ 치료(治療)
A. 습각기(濕脚氣)
치법(治法) : 소통경락(疏通經絡), 청화습열(淸化濕熱).
처방(處方) : 족삼리(ST36), 삼음교(SP6), 음릉천(SP9), 팔풍(EX-LE10), 양릉천(GB34).
방의(方義) : 족삼리, 삼음교, 음릉천 - 비위(脾胃)의 기기(氣機)를 진작시켜서 태음(太陰), 양명(陽明)의 습사(濕邪)를 사하(瀉下)한다.
양릉천, 팔풍 - 풍사(風邪)와 습열(濕熱)을 조화롭게 한다. 호침자용사법(毫鍼刺用瀉法).
습자(濕者) - 가구(加灸), 편열자(偏熱者) - 방혈(放血).
수증배혈(隨證配穴) : 오한발열자(惡寒發熱者) - 가(加) 대추(DU14), 합곡(LI4), 외관(SJ5) ; 소풍해표(疏風解表).
B. 건각기(乾脚氣)
치법(治法) : 양혈자음(養血滋陰), 영근화영(榮筋和營).
처방(處方) : 족삼리(ST36), 해계(ST41), 혈해(SP10), 복류(KI7), 조해(KI6), 현종(GB39).
방의(方義) : 족삼리, 해계, 혈해 - 보비위(補脾胃), 익기혈(益氣血).
복류, 조해, 현종 - 자간신(滋肝腎), 익정수(益精髓).
호침자용보법(毫鍼刺用補法).
C. 각기충심(脚氣衝心)
치법(治法) : 강기사폐(降氣瀉肺), 설독영심(泄毒寧心).
처방(處方) : 전중(RN17), 척택(LU5), 노궁(PC8), 신문(HT7), 내관(PC8), 족삼리(ST36), 용천(KI1).
방의(方義) : 척택, 전중 - 사폐강기(瀉肺降氣), 이기관흉(理氣寬胸).
신문, 노궁, 내관 - 영심안신(寧心安神), 통규성신(通竅醒神).
족삼리 - 화위강탁(和胃降濁).
호침자용평보평사법(毫鍼刺用平補平瀉法).
수증배혈(隨證配穴) : 신식불청(神識不淸) - 가(加) 수구(DU26).
허탈(虛脫) - 가구(加灸) 기해(RN6), 관원(RN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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