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학의 혈형사상(穴形四象)
명당엔 자연의 생기(生氣)가 생성됩니다. 이 생기가 직접 방출되는 곳이 혈이지요. 따라서 혈은 '기를 모아 맺는 곳, 생기가 솟아 나오는 구멍'이란 의미로 정리해도 되겠습니다. 사신사(四神砂)가 꽃을 보호·유지시키는 줄기 및 가지라면 꽃송이에 비유해도 무방하겠지요. 혈은 곧 음기(陰氣)인 지하의 지기(地氣)와 양기(陽氣)인 지상의 천기(天氣)가 만나 음양의 조화를 이룬 곳입니다. 즉 산수(山水)의 정기(精氣)가 뭉쳐진 곳이지요. 그래서 자연의 생명력이 가장 왕성하다고 봅니다.
어떤 이는 이런 비유를 아주 못마땅히 생각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궁의 종족보존 역할, 즉 생산의 역할과 명당이 인간에게 베푸는 부(富)와 귀(貴), 그리고 자손의 번창은 생산이란 개념에서 보면 양자간에 유사한 점이 많지요. 즉 와(窩), 겸(鉗), 유(乳), 돌(突)이 그것인데, 혈형사상(穴形四象)이라 하지요. 여기에도 음양의 조화가 있습니다. 네가지 형태 중 와혈과 겸혈은 음혈(陰穴)이요, 유혈과 돌혈은 양혈(陽穴)이란 얘기입니다. 음혈은 우묵한 형태이기에 여성 생식기에 비유되고 양혈은 돌출된 모습을 띠기 때문에 남성 생식기에 비유됩니다. 와혈은 소쿠리나 제비집처럼 오목하게 생겼습니다. 인체에 비유한다면 마치 다리를 오므리고 앉아 있는 듯한, 양손으로 물건을 움켜쥐고 있는 듯한 형태입니다. 이 가운데서도 돌출한 부분이 있습니다. 즉 음 중의 양인 셈이지요. 이 돌출된 부분이 핵심이라고 합니다. 평지보다는 높은 산에 많다고 합니다. 음과 양의 조화지요. 팔공산 성전암을 이 '와혈(窩穴)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겸혈(鉗穴)] 와혈과 비슷합니다만, 양쪽으로 맥(脈 ; 산자락)이 뻗어 있습니다. 즉 사람이 다리를 뻗고 있는 형태를 취합니다. 이 혈형과 관련 풍수학계에 재미난 이야기가 전해져 옵니다. 예천 지보면에 조선8대 명당에 든다는 유명한 정사公의 묘소가 있습니다. 형국론으로 흔히들 '옥녀측와형(玉女側臥形:미녀가 비스듬히 누워있는 형국)'으로 보는 묘소인데, 후손들 중 정승, 판서만 수십명 배출됐다는 명당입니다. 원래 이 묘소 아래에 있는 마을 이름이 "지보" 였다 합니다. 이 마을 이름이 면(面)의 명칭으로 확대됐다는 얘기지요. 풍수적 지형과 연관이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지명유래사전에 게재되어 있는 사실입니다. [유혈(乳穴)] 산자락이 길게 뻗어 내린 곳에 위치한 혈입니다. 혈형 중에서 가장 많지요. 성숙한 여인의 늘어뜨린 젖가슴과 닮아서 이 명칭이 붙었다고 하지만, 어떤 이는 남자의 생식기와 비교하여 '자지'혈이라고도 합니다. [돌혈(突穴)] 돌혈은 말 그대로 혈이 우뚝하게 솟은 형태입니다. 마치 엎어 놓은 솥모양입니다. 누워 있을 때의 '남자'의 모습이라고 하면 어울릴 만도 하겠군요. 산을 양으로 보고 평지를 음으로 본다면 평지에 있는 돌혈이 진짜라고 하겠지요. 특히 주변엔 솥발과 같은 바위가 사방에서 받쳐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돌혈은 찾아 보기가 좀 힘듭니다. 예천군 호명면에 정탁公의 묘소가 이 돌혈입니다. 이 묘소에도 얽힌 일화가 전해져 옵니다. 임진왜란때 명군(明軍)의 장수로 출정한 두사충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이 사람은 왜군(倭軍)과의 일전서 패한 적이 있었는데, 목숨까지 위험할 지경에 이르렀답니다. 하지만 선생이 변호를 해준 덕택에 무사하게 되었다지요. 이에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점지해준 명당이 지금의 자리라고 전해져 내려옵니다. 이 두사충이란 분은 임란이후 조선에 귀화한 분으로 대구 풍수학계에 큰 족적을 남기신 분입니다. 대구의 '대명동(大明洞)'도 이 분으로 인해 나타난 지명이라고 합니다. 즉 혈토(穴土)는 어떤 모습일까요. 흔히 '비석비토(非石非土)'라고 합니다. 돌같이 보이는 데도 조금만 건드리면 흙처럼 부스러집니다. 이 혈토는 구성이 아주 치밀하여 물이나 나무뿌리, 벌레 등이 침입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그 속에 안치된 시신은 편안합니다. 마치 자궁으로 되돌아온 기분, 몸과 마음의 원초적 고향으로 되돌아온 상태겠지요. 아무런 고통이나 고뇌가 없는 곳 말입니다. 이 편안한 기운이 후손에 전해져 발복(發福)이 된다고 보지요. 이 혈에 정확히 시신을 안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머리 부분이 비혈(非穴)부분에 뉘어져 있다면 이 부분에 물이나 벌레 등이 침입하겠지요. 그러면 후손들 중에 머리와 관련된 질병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로 유추 해석 할 수 있겠지요. 유명묘소를 답산(踏山)하거나 고택을 방문할 기회가 생기면 무례를 범해선 절대 안된다는 겁니다. 봉분 위에 올라가거나 주인의 허락이나 안내도 없이 멋대로 집안을 둘러본다거나 하는 행위들 말입니다. 참으로 눈살 찌푸려지는 행동입니다. 그야말로 꼴불견이지요. 내 선조를 뵙는다는 경건한 마음으로 무덤 앞에 술 한잔 치고 가볍게 묵례를 올리는 것도 괜찮겠지요. 특히 고택을 방문할 때엔 미리 전화를 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음료수라도 한 통 가지고 가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
[풍수지리학의 7가지 논리체계] 1) 간룡법 용은 바로 산을 지칭한다. 용맥이 좋고 나쁨을 조산(祖山)에서부터 혈장(穴場)에 이르기까지 살피는 방법을 간룡법이라 한다. 용은 지표에 융기한 산맥만이 아니고 평지에도 또 평야 가운데에 돌기한 높은 산에도 존재한다. 전자를 지룡, 후자를 능룡이라 한다. 산이 되기도 하고 산이 이어져 있는 지맥(地脈)을 칭하기도 하는 것이다. 풍수지리에서 맥(脈)이란 용(龍)과 같이 사용되기도 한다. (용:형태에 대한 이름, 맥:흐름에 대한 용어) 산이 계속 이어져 갈 때는 과맥(過脈)이라고 한다. 풍수에 의해 행복을 구하려면 우선 첫째로 용의 생사, 전위를 확인한 연후에 터를 정해야 한다. 풍수에서는 동, 곡의 세상을 생으로 보며 정, 직의 세상을 사로 본다. 그러므로 용이라 해도 그 세상이 약동, 굴진하는 것이 생이며 그 세상이 로 정지, 경직된 것은 위이며 사이다. 용은 크게 구분하여 길용과 흉룡으로 나누는데 석산(토양이 없는 산), 단산(산의 맥이 단절 되어 있음), 괴산(산맥이나 지맥이 멈추지 않고 지나치는 것), 독산(회룡, 전응, 좌회, 우포, 중산이 없는 산), 동산(초목이 자라지 않는 산) 등을 흉룡이라 하여 좋지 않게 생각한다. 또한, 풍수란 생기를 타는 것인데, 이 생기를 타는 것은 용의 어떤 부위라도 가능한 것이 아니고 생기가 멈추는 곳, 모이는 곳이라야 한다. 산세로 보면 그 세력이 멈추는 곳, 생기로서 보면 생기가 모이는 곳을 타야만 풍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2) 장풍법 장풍법은 명당 주변의 지세에 관한 풍수 이론을 말한다. 사람이 죽어 시신이 땅에 묻히면 기에 의지해야 하는데 음양의 기는 내뿜으면 바람이 되고 땅 속을 흘러 다닐 때는 생기가 된다고 하였다. 그런데 바람은 땅에서 발생하는 생기를 흩어버린다 하여 생기를 모아 결집시키기 위해서는 바람을 막아 간수하는 장풍이 매우 중요하게 인식되었다. 바람을 막기 위해서는 혈 주위의 산, 즉 사를 살펴야 하는데 특히 청룡(靑龍), 백호(白虎), 주작(朱雀), 현무(玄武)의 사신사가 중요하다. (사신사상: 청룡, 백호, 주작(붉은 봉황), 현무(검은 거북)의 네 가지 동물이 우주 만상을 호위하고, 동서남북의 방향을 수호해 준다고 믿었던 신앙인데 중국에서 형성되어 고대 동양사상의 중요한 맥이 되었다.) 사란, 도선이 이인(異人)으로부터 풍수설을 전수 받을 때 모래로 산천의 형세를 설명받은 데서 기인한 것이라 하여 산천의 형세를 모래로 표시하는 방법은 종이에 그리는 지도가 나타나기 이전에 원시적인 방법으로 널리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 때 혈이 남향인 경우 동쪽이 청룡, 서쪽이 백호, 남쪽이 주작, 북쪽이 현무가 된다. 3) 득수법 산은 길위에서 오는 것이 좋으며, 물은 흉방으로 사라지는 것이 좋다. 물이 없는 독양의 산은 절멸하고 산이 없는 독음의 물은 쇠잔해진다. 장혈에서 득산득수를 귀하게 여기는 이유는 산이 없으면 기를 받을 수 없고 물은 얻지 못하면 기를 도울 수 없기 때문이다. 물에서 악취가 나거나 흐리면 안 되고 혈전(穴前)이 공손히 절을 올리듯 유창하게 지나가야 한다. 그리고 수가 산과 직교하거나 산이 흐르는 방향으로 같이 나가는 것을 피했으며, 산의 방향과 같지 않다 할지라도 지나치게 산과 마주치는 것 또한 좋게 보질 않았다. 물살이 급하면 오히려 산의 생기를 씻어갈 염려가 있다 하여 흐름이 완만하고 혈을 보호할 수 있는 형세를 택하였다. 산을 사람의 몸에 비유한다면 수는 사람의 혈맥에 비유하여 피의 흐름이 순조로워야 사람의 몸이 건강한 것처럼 수의 흐름이 규칙적이고 정상적이라야만 길한 것이라고 하였다. 4) 정혈법 혈이란 풍수지리에서 생기가 집중하는 지점이다. 풍수지리에서는 혈을 제대로 잡아야 생기의 조응을 받게 된다. 와혈, 겸혈, 유혈, 돌혈의 4형을 4상이라 칭하여 혈의 기본형으로 삼는다. 와혈은 제비집 같은 형태로 입을 벌리고 좌우로 움켜쥐는 형태(양손으로 물건을 움켜 쥐는 듯한 형태. 높은 산에서 발견)이고 겸혈은 혈성(혈이 있는 곳의 산의 형태)이 마치 양다리를 벌린 것이나 혹은 다리나 손가락 사이에 물건을 끼운 것 같이 주등이를 벌린 것으로, 와혈과 다른 점은 와의 입속이 둥근데 반해 겸은 둥글지 않은 것이다. 유혈은 대략 6격이 있는데 그 중에 장유, 단유, 대유, 소유의 4자를 정격으로 보고 쌍유, 삼수유가 변격이다. 이 유혈은 그 유체가 이지러지거나 드러나며, 오목하고 굽은 것을 가장 꺼려하고 양팔이 활처럼 싸안는 것을 좋아한다. 높은 산에는 돌혈이 반드시 좌우양팔이 되어 장풍 하여야 하며, 홀로 드러나서 바람을 받는 것은 피해야 한다. 5) 좌향론 방위에 관련된 술법이다. 원래 좌향이란 혈의 위치에서 본 방위, 즉 혈의 뒤쪽 방위를 좌(坐)로 하여 혈의 정면을 향(向)으로 한다는 의미이다. 좌향을 방향의 개념과는 다른 것으로 한 지점이나 장소는 무수한 방향을 가질 수 있으나 선호송에 의하여 결정되는 좌향은 단 하나뿐이다. 6) 형국론 우리는 흔히 풍수지리 하면 상제봉조형이니 금계포란형이니 장군대좌형이니 하는 말들을 많이 들어 왔을 것이다. 형국이란 산의 모양을 어느 동물이나 식물 등 물체에 비유하여 혈을 찾거나 설명하는 것으로 보는 사람의 주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산의 형태와 용을 뱀으로 보았는데 다른 사람은 지렁이로 볼 수가 있으며, 어떤 사람은 호랑이로 보았는데 다른 사람은 사자나 개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을 악용하여 형국론을 가지고 혹세무민(惑世誣民)하는 사람이 옛날이나 지금이나 많이 있는 것 같다. 자칭 도사라고 칭하는 사람치고 형국론을 들먹이지 않는 사람은 없다. 심지어 형국을 그림으로 그린 산도(山圖)를 보여주면서 무슨 혈이라며 공개 판매한다고 광고하는 사람도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그림도 엉망 일뿐 아니라 설명도 그림과 같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형국의 원리는 우주 이법에 따라 우주의 기운이 소우주인 땅에 어느 물형과 유사한 형태로 나타내고 그 물형의 한 부분에 생기를 융취 한다는 이론이다. 예를 들어 '장군대좌형' '옥녀단좌형' '군신조회형' '선녀등공형' '선인독서형' 등 인체 유형에 비유한 산에 있어서는 주로 명치나 배꼽 또는 단전 등에 혈이 있고, '비룡승천형' '갈용음수형' '오룡쟁주형' '비룡함주형' '회룡은산형' '생사취와형' 등 용과 뱀에 비유한 산에는 귀와 눈과 꼬리 부분에 혈이 있다. '금계포란형' '봉황귀소형' '평사낙안형' '복치혈' '금오탁시형' 등 새 유형에 비유한 산에는 혈이 날개 안쪽이나 벼슬 부위에 있으며, '갈마음수형' '천마등공형' '주마탈안형' '와우형' '복호형' '맹호출림형' 등 짐승 유형에 비유한 산에는 두상이나 코 또는 귀 복부의 유방에 혈이 있다. 이 밖에도 수 없이 많은 유형과 이론이 있으나 진정으로 개안통달한 도사가 아니면 형국에 의해서 혈을 찾기란 매우 어렵다. 형국론을 전적으로 무시할 수는 없지만 용과 혈과 사격과 물을 보고 혈을 찾는 정도를 먼저 공부하여 산의 이치를 깨닫는 것이 풍수지리를 제대로 이해하는 길이 될 것이다. 형국론에서는 여러 형국의 종류와 거기에 필요한 산의 형태와 응해주는 사격은 어떤 것이 있어야 하는지를 비롯해서 옛날부터 전해오는 결록(비결) 해석하는 방법 또 산도 보는 방법 등을 자세히 강의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허무맹랑한 비결이나 산도를 가지고 감언이설로 장사하려는 사기풍수들에게 현혹되어서는 안되겠다. 7) 소주 길흉론 주로 땅을 쓸 사람에게 관계되는 논리체계이다. 즉, 적선(積善)과 적덕(積德)을 행한 사람에게 길지가 돌아간다거나 땅에는 임자가 따로 있다거나, 땅을 쓸 사람의 사주 팔자가 땅의 오행과 서로 상생관계이어야 한다거나 하는 주장이 그것이다. |
[형국으로 본 명당의 종류]
1. 개념
명당(明堂)이란 풍수지리설에서 이상적 환경으로서의 길지를 뜻하는 개념이다. 풍수지리는 그 원리에 따라 실 제의 땅을 해석하려는 방법으로 간룡법(看龍法)·장풍법(藏風法)·득수법(得水法)·정혈법(定穴法)·좌향론(坐 向論)·형국론(形局論)등이 있는데 이 가운데 특히 명당을 상세히 논하고 있는 것은 정혈법이다. 명당은 혈 앞 의 땅으로 내명당(청룡, 백호가 둘러싸서 마당을 이루는 곳)과 외명당(安山의 밖에서 朝山에까지 이르는 곳)으 로 이루어진다.
청룡과 백호는 둘러싸 호위해 주고, 주산(안산)과 객산(조산)은 서로 영접한다. 이러한 풍수지리에 의한 명당은 좋은 환경을 갖춘 집 자리와 묘소를 얻기 바라는 사람들이 땅에 대한 사고가 논리화된 것으로 명당을 찾기 위한 작업은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차원에까지 이어져 국도(國都)를 선정하고 흉 한 기운이 일어나는 곳에서 비보나 염승적으로 조치를 취하는 등 많은 분야에 걸쳐 이용되어왔다.
2. 명당의 종류(사물의 모양에 비유된 명당)
1) 옥녀산발형(玉女散髮形) - 옥녀산발형은 여자가 화장을 하기 위해 머리를 풀어헤치고 있는 모습이다. 옥녀는 몸과 마음이 옥처럼 깨끗한 여인으로서 도교에도 자주 등장하여 옥황상제와도 관련이 깊고 절세의 미인인 동시에 풍요와 다산을 나타내는 표상이기도 하다. 이런 형국이 있는 고을에서는 만인이 부러워하는 인물이나 재자가인(才子佳人)이 많이 나오게 된다.
2) 야(也)자 형국 - '也'자는 본래 여자의 음부를 상징하는 상형 자로서 본뜻은 음부에서 음수가 흘러나온다는 뜻이다. 야자 형국의 혈 앞은 '天'자가, 뒤에는 '乎'자가 있으면 길하다. '也'자는 천자문의 제일 끝 자일뿐만 아니라 한문의 마지막을 마무리하기 위해 많이 쓰이고 있는 까닭으로 유종을 상징한다.
3) 복치형(伏稚形) - 뒤쪽 주산에 해당하는 산은 독수리가 치솟아 날아오르는 형국이고, 앞쪽은 매의 형상의 봉우리, 그리고 왼쪽에는 누런 개 모양의 황견곡이 보인다. 독수리·매·개 등 세 마리의 짐승이 서로 꿩을 노리면서 견제하고 있는 형세이다. 이러한 형국이 되면 꿩은 세 짐승 사이에서 오히려 아무런 두려움 없이 영구히 안락하게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울 수 있는 명당 중의 명당이다.
4)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 - 금계라는 것은 천계(天鷄)를 뜻한다. 하루의 시작은 천계가 우렁찬 목소리로 울어야만 한다. 그러면 닭들이 따라 운다. 닭의 형국은 알을 품는 곳이 진혈이다.
5) 장군대좌형(將軍大坐形) - 마주 앉은 장군형은 두 개의 험준한 봉우리가 마주 서 있는 형세를 이르는 말이다. 이러한 곳은 군사전략상 방어에 유리한 지역으로 평화와 안녕을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길지로 여겨졌다. 장군대좌형의 대표적인 터는 우암 송시열과 암행어사 박문수의 모터이다.
6) 보검출갑형(寶劍出匣形) - 보검출갑형은 보검의 예리함이 칼집 속에 감춰져 있기 때문에 한번 칼집에서 나오면 '척사(斥邪)의 기상으로 어둠을 물리칠 수 있어서 위대한 인물이 탄생한다.
7) 매화낙지형(梅花落地形) - 매화는 매우 우아한 꽃으로 사랑을 상징하는 백 가지 꽃 가운데에서도 으뜸으로 친다. 이러한 매화는 떨어지면서 사방이 향기로 가득 차기 때문에 자손이 크게 발복한다.
8) 금거북이 형국 - 금거북은 하늘에 사는 영물로서 천지의 기운을 흡수해서 만물을 낳는다고 한다. 거북이가 진흙에 빠지는 형국이면 오행에서의 토생금(土生金)이 되어 땅 속의 기운을 더욱 힘차게 빨아들이므로 집터로서 길하다.
[지기(地磁氣)와 건강]
풍수지리에서 양택, 즉 주택의 모든 조건은 방위를 재는 패철을 가지고 따진다. 동일한 주택이라도 대문의 방위(위치)에 따라 길흉이 판이하게 달라진다고 보는 것이다.
모든것을 나침반(패철)으로 따진다는 얘기는 곧 방위를 따짐이다.
그럼 방위는 어떻게 생기는가. 지구는 하나의 거대한 자석이고, 나침반이 남과 북을 정확하게 가리키는 것은 지자기(地磁氣) 때문이라는 것은 초등학교 학생들도 다 아는 상식이다.
풍수지리의 방위가 지자기에 의해 정해지기 때문에 풍수지리를 '방위학'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땅의 기라는 것도 아직까지 과학적인 방법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것은 지자기 정도가 고작이다.
그럼 지기(地氣)는 곧 지자기라는 가정도 성립될 수 있다.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지기를 받아야 산다' 등의 의미는 무엇인가?
땅은 평균 자기를 기계로 측정하면 0.5가우스(gauss) 가량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지상에서 4층 이상의 높이로 올라가면 자기는 0.25 가우스로 배가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물론 콘크리이트 벽처럼 차단층이 있어도 수치가 달라진다. 철근 콘크리트 건물 속에서 나침반을 가지고 방위를 보면 나침반이 엉뚱한 곳을 가리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런 건물 속에서 사는 사람들은 지자기를 정상적으로 보급받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현대인들의 성인병 원인을 이런 도시 생활공간에서 자기결핍증을 일으키는 증후군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프랑스의 경우 구형 아파트는 5층이고 현대식 아파트는 모두 고층이다. ㄱ런데 구형보다 생활방식이 보다 안락해진 고층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병원에 더 많이 출입하고 있다는 통계도 잇다. 땅에서 2~3층 높이가 생물에게 가장 좋은 환경이라는 것이다. 나무들이 그 이상 자라지 않는 이유를 여기서 찾는 사람도 있다.
아파트 4층 이상이면 지자기가 지상의 절반에 불가,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이 밝혀지자 아파트 로열층의 개념도 1~3층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그러자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고층 주민이 많았다, 4층 이상에서 5,6년을 살았어도 멀쩡한데 무슨 소리냐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어떤 시비나 가부를 따지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무관심속에 있었던 사실을 좀더 논리적으로 떠져 보자는 것이다. 지자기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ㄷ한 연구보고는 아직 없으나 땅의 자기가 아닌 인공 자기로 치료적 효과를 보았다는 보고는 얼마든지 있지 않은가.
우선 지자기가 동물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를 실험한 재미 잇는 실례가 있다. 미국 코넬 대학의 한 연구는 비둘기 귀소본능이 무엇인가를 알아보기 위하여 두 마리의 비둘기에 하나는 눈이 잘 보이지 않도록 눈에 초점이 흐린 불투명한 콘텍즈렌즈를 끼웠고 다른 하나에는 눈은 그대로 두고 머리에 강한 자석을 붙인 뒤 먼 곳으로 이동해서 날려 보냈다. 그런데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정상의 눈을 가진 비둘기가 불투명한 렌즈를 긴 비둘기보다 훨씬 뒤늦게 도착했다는 것이다.눈이 일시적으로 어두웠던 비둘기가 먼저 도착했다는 것은 비둘기의 귀소 능력이 시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눈이 정상이면서도 머리에 자석을 붙인 비둘기가 뒤늦게 도착했다는 것은 방향을 감지하는 두뇌의 어느 부분이 자석에 의해 착란을 일으켜 헤맸다는 추리를 가능하게 한다. 비둘기들은 두뇌의 어느 부분에 자장(磁場)을 감지하는 기능이 있어 지자기의 3요소(복각,편각,강도)를 측정하여 자기가 살던 둥우리에 돌아온다는 것이다.
사람들도 이따금 방향감강을 상실하면 계속 같은 장소를 빙빙 돌며 헤매는 경우가 있다. 결과는 인간도 비둘기처럼 지자기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며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자자기의 평균 영향권에서 벗어나면, 즉 지자기의 결핍권에 들어가면 서서히 또는 다른 요인과 겹쳐 몸에 병의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서양에서 자기에 의한 치료연구가 시작된 것은 남극에서 몇개월을 살다가 돌아온 사람들이 2~3년 동안 앓아왔던 관절염이 나앗음을 알고 몇 가지 조사를 시작한 것이 게기가 되엇다. 남극은 46가우스의 센 자장이 나온다.
명당이란 좋은 지기를 받는 곳이라고 해석한다면 우선 지기의 정체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앟는 현시점에서는 지자기의 양으로 따질 수 밖에 없다. ㅈ자기는 분명 지기의 한 요소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다시 풍수(風水)는 장풍득수(藏風得水)의 줄임말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물을 얻는다는 '득수'는 우리가 따질 필요도 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생존 조건이므로 접어두자. 장풍(藏風)이 문제다. 직역하면 바람을 감춘다, 저장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지기를 흩어지지 않게 한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가끔 성모나 등산길에서 올라갈 때 그렇게 심하게 불던 바람이 어떤 못자리에서는 아늑하고 평온하게 가라앉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지관들이 '명당은 공기가 부드러워야 한다'고 하는 말이 이에 해당한다.
다시 지기, 우선 지자기로 돌아간다면 평균 지상의 지자기가 0.5가우스인 것에 비해 철근콘크리트 건물, 아파트 4층 이상이면 반으로 줄고, 자동차 안도 철구조 때문에 역시 반으로 준다는 것이다.
일본의 과학자 나카가와는 신체에 대한 자성의 효과를 연구한 자성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그는 '자계결핍증후와 자기치료'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지자기의 계속적인 퇴화, 즉 지자기의 결핍이 계속되면 어깨와 등, 목덜미 등의 뻣뻣함, 요통, 가슴의 통증, 습관적인 두통 그리고 머리의 무거움, 현기증, 이유없는 불면증, 습관성 변비를 포함한 많은 질병과 관게가 잇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것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전 보스턴 대학과 가다르 대학 교수엿으며 심리학자인 페린 박사는 민감한 자기 연구기구들을 사용, 우리 신체에 자기가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자기는 혈액의 흐름을 촉진, 산소운반 능력을 증가시켜 병을 치료하는데 기초가 된다. 또한 적당한 자석그은 칼슘이온의 이동변화를 도와 평균시간의 반정도에서 부러진 뼈를 치료하거나 고통스런 관절염에서 해방시킨다.
이외에도 다양한 내분비액의 수소이농농도(pH, 산과 알칼리의 균형)는 자기에 의해 변화될 수 있다는 등 많은 변화를 에시하고 잇다. 지자기 결핍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아파트에 살던 노인이 시골에 내려간 뒤 신경통이 거짓말처럼 나았다는 얘기를 귓가로 무심히 흘려 보낼 것만은 아니다.
침실에서 어느 방위로 머리를 두고 자야 하느냐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 '북침은 죽은 사람을 눕히는 방위'라고 해서 꺼리는 사람도 더러 있는데 이는 불교의 영향에 따라 상을 당하면 시신을 북침으로 하는 것이 우리의 관습이 되어온 것 때문이다. 지자기의 작용으로 볼때 북향에 누우면 자기와 평행하므로 숙면이 된다. 그러나 남쪽으로 머리를 두고 자면 정신적으로 안정이 안되어 숙면할 수 없게 된다. 또 역학으로 풀어도 북방은 음기(陰氣)가 가득차 있다고 보기 때문에 '머리가 차고 발이 따뜻해야 한다'는 한방 상시과도 일맥상통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북침은 건강증진, 운세개운법의 하나이므로 '사자의 방위'라고 하여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ㅇ 풍수 인테리어는 이렇게
풍수인테리어를 제대로 하자면 집터 고르는것 부터 시작된다.
또한 가구를 바꾸고 가구의 위치를 바꾸거나
소품을 들여놓는 것만으로도 "따라잡기" 정도는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ㅇ 부자가 되는 침실인테리어
1 침대 헤드는 창문 쪽을 향하게 한다 침대 헤드는 창문 쪽을 향하도록 하는 것이 금전운에 좋다. 머리를 창문 쪽 시원한 위치에 두어야 수면 중 더 많은 자연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노란색이나 황금색의 침구를 사용한다 노란색이나 황금색의 침구는 금전운을 좋게 해준다. 침실 분위기와 잘 어울리도록 꾸미는 것이 좋고, 침구는 자주 세탁하여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침대 옆에는 작은 스탠드를 항상 켜둔다 침대 옆 사이드테이블에는 작은 스탠드를 항상 켜두는 것이 좋다. 천장의 조명은 2~6개의 백열등으로 된 것을 고른다. 4 황금색 프레임의 액자에 부부 사진을 넣어둔다 황금색의 액자에 부부 사진을 넣어서 벽에 걸어두면 금전운을 불러들인다. 액자는 침실 출입문 오른쪽 벽면에 걸어두는 것이 좋다. 5 짙은 색상의 시계도 금전운이 좋아지게 한다 짙은 색상의 나무 재질 벽시계는 금전운이 좋아지게 해준다. 앤티크풍의 벽시계를 걸어두면 밋밋한 벽면에 포인트를 줄 수 있어 더욱 좋다. 6 화장대 위는 깔끔하게 정리한다 화장대는 되도록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하며, 화장대 위쪽은 항상 깔끔하게 정리해야 한다. 지나치게 요란한 장식의 화장대는 금전운을 흩어지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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