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然材品/에센셜 오일, 워터

신비의 향 요법, 허브

초암 정만순 2015. 9. 12. 14:02

 

신비의 향 요법, 허브 

허브는 원래 초록 식물을 통칭하는 말이지만, 요즘엔 주로 향기 나는 식물, 몸에 이로운 식 물을 표현하는 대명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이러한 식물들로 병을 고 치는 사람을 허브닥터라 하였고, 그런 의미에서 한의사를 지칭하는 속어로 불리기도 했다.

 


고대부터 이어져 온 허브의 신비한 힘

허브는 고대에는 신비한 힘을 가진 허브의 약효를 신성시하게 되었고 중세에 와서 열악한 자연 조건 속에 채소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여 건강 유지와 영양을 공급했다.

근대에 와서는 허브는 대항해의 막이 오르면서 뜻밖의 신대륙을 발견하는 신기원을 세우기도 하였고, 후추 전쟁의 빌미가 되기도 했으나 현대에는 과학만능에서 야기되는 급격한 산업화에 의한 공해 즉, 합성신약, 합성조미료, 합성방부제, 보존제, 첨가제 등에서 파행되는 부작용과 약화공해 문제 등이 빈발하자 이에 눈뜬 사람史에서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조류가 싹트게 되었다.

허브는 치료목적의 약효 역할도 크지만 지금은 건강증진을 위한 신체적, 정신적 조절기능을 강화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병을 이기는 건전 생활로 유도하는 매개체로 새로이 인식이 되 며 영국, 프랑스, 스위스, 캐나다, 호주 등 선진 각국에서 허브가 왕성하게 붐을 이루고 있 다.

허브의 종류는 2,500종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처음 허브는 녹색의 풀을 가리키는 것 뿐이었으나, 인간이 풀을 뜯어 맛보는 가운데 언제부터인가 치료약, 방부제, 향신료, 화장제 등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한의서인 신농본초경에도 농사의 신인 신농씨가 하루에 천 가지 이상의 풀을 맛보며, 독초와 약초를 감별하였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 결과, 여러 가지 곡 식과 한약재로 사용되는 많은 약초들을 발견해냈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다.

허브의 여러 가지 용도라면 허브는 일단은 약초다. 허브는 그 외에도 옛날부터 건강의 유지 와 병의 치료에 쓰이는 약초로써 차나 약 술 등 평소에 마시는 음료에도 포함된다. 그리고 또한 허브는 향초이며, 채소이기도 하고 (향미초), 향신료의 용도로도 쓰였다.

허브에 관한 문헌기록은 메소포타미아에서 출토된 점토판, 고대 로마시대의 학자 디오스코 리데스 (Dioscorides)가 기원전 1세기에 저술한 약학, 의학, 식물학의 원전인 「약물지(藥物誌)」,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의 저서 등에도 기록되어있다.

12세기경의 약제사이자 식물 학자였던 허벌리스트(Herbalist)들이 저술한 식물지「[허벌(Herbal)」은 한의서인 「본초강 목(本草綱目)」과 같은 것으로 각종 약초가 그림으로 잘 나타나 있으며 약효에 대해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향의 치료, 아로마테라피


이러한 허브들을 치료에 응용하는 아로마테라피에 관해 알아보자면, 아로마테라피란 향을 이용한 치료법을 의미한다. 아로마테라피를 하는 한의사들은 이를 향기요법이라고도 부른다.

이는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피곤할 때 또는 피부가 거칠어졌을 때 허브로 만든 에센셜 오일 을 이용하여 심신의 건강과 활력을 높이고 질병의 치료와 예방을 위한 활용법이다.

이때 사용하는 에센셜 오일(essential oil)은 허브 같은, 특별한 효능이 있는 식물의 꽃과 잎·열매·뿌리 등에서 추출한 순도 100%의 에센스로 식물의 호르몬이라고 할 수 있다. 한 식물에서 아주 조금밖에 얻을 수 없는 만큼, 몇 방울로도 위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에센셜 오일을 사용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첫째, 이것을 피부에 발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에센셜 오일을 피부에 직접 바르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희석한 마사지 오일도 눈·코·입 등, 피부가 약한 곳에는 바르지 않는다. 단, 라벤더는 예외, 피부에 직접 발라도 괜찮다.

그리고 두 번째로 유념해야 할 점은 오일의 농도를 지킨다는 것이다.
에센셜 오일을 희석해 아로마테라피 마사지 오일을 만들 때 너무 진하면 두통을 일으키거나 의식이 몽롱해질 수도 있다.

세 번째로는 어린이에게는 어른의 절반만 사용해야 한다.
아로마테라피를 어린아이에게 실 시할 경우에는 에센셜 오일을 어른 용량의 1/3∼1/2 정도만 사용한다.

네 번째로 주의할 점은 같은 오일을 3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한 가지 오일을 너 무 오랫동안 사용하면 피부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3개월에 한 번씩 2개월 정도 휴식기 간을 둔다.

그리고 뭐니 뭐니해도 가장 주의해야 할 주의사항은 먹는 것은 금물이라는 것이다.

에센셜 오일을 먹으면 성분이 위산에 녹아 효력을 잃을 뿐더러 위험하다. 주의해야 할 것은 보관방법 중 첫째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는 점이다. 뚜껑을 꽉 닫아서 빛이 통하지 않는 병에 넣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거나 냉장고에 넣어둔다. 원액 의 경우 2∼3년간 보관할 수 있다.

희석한 오일은, 6개간 유효하다. 둘째는 보관상 유의해야 할 것은 이것은 휘발성이 강하므로 오일을 불 가까이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끝으로 보관상 유의해야 할 점은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도록 한다. 요즘은 향기요법을 행하는 한의사들이 많으니, 향기요법을 행하는 한의사의 자문을 구하면, 더 정확하고 안전한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아로마테라피의 종류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알아보자.

대표적인 아로마테라피의 종류로 는 흡입 습포 목욕 족욕 마사지 아로마포트 룸스프레이 등이 있는데 요즘 한의사들이 널리 치료에 사용하고 있는 방법은 흡입법이다.

흡입법은 손수건이나 베개 등에 에센셜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려서 흡입하는 것으로 세면기 의 따뜻한 물에 5, 6방울의 오일을 떨어뜨리고 타월로 머리를 감싼 뒤 수증기를 흡입한다. 피부가 상했거나 코가 막혔을 때 효과가 높다.


허브의 대표, 라벤더

아로마테라피에 이용되고 있는 허브는 무수히 많지만 그 중에서 현대인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허브에 관해 알아보기로 하자.

라벤더는 아로마테라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오일. 만능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폭 넓은 효과를 발휘한다. 매우 포근하고 부드러운 향기로, 한 번 맡으면 잊을 수가 없다 하여 점점 애호가가 늘고 있다.

라벤더는 신경계를 조절하는 힘이 있어서, 심신의 밸런스를 잡고 마음을 안정시키며 스트레 스를 덜어준다. 걱정거리가 있을 때라든지 절망에 빠져 있을 때 효과적이다. 두통 등 여러 종류의 통증을 완화시킨다. 특히 꾹꾹 쑤실 때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라벤더로 가정에서 향기요법을 행할 때는 다음과 같이 해보자. 머리가 아플 때는 물 200㎖ 에 라벤더 오일을 5방울 정도 떨어뜨린 후, 타월을 적셔 짜서 이마나 목 에 댄다. 혹은 손끝 에 라벤더 오일을 묻혀 관자놀이에 대고 원을 그리듯이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눈을 감고 마음을 안정시킨 다음 실시한다.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났을 때는 잠자리에 들기 전, 깨끗이 세 안하고 나서 라벤더 오일 원액을 면봉에 묻혀 여드름 위에 직접 바른다.
며칠 동안 반복하면 살균 효과가 조금씩 나타날 것이다. 스트레스로 머리가 빠질 때는 라벤더 오일을 2∼3방 울 손가락에 묻혀 관자놀이와 귀 뒤를 지그시 누른다.

잠이 안 올 때는 잠들기 전 베개에 라벤더 오일을 1∼2방울 떨어뜨리고 자면 기분이 이완되어 편안하게 숙면할 수 있다. 피로 할 때는 라벤더를 5∼10방울 떨어뜨린 따뜻한 욕조 안에 몸을 푹 담근다 뛰어난 이완 효과 로 피로가 확 풀린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라벤더 오일을 넣은 욕조에 몸을 담그거나, 라벤 더 오일을 손에 묻혀 턱 밑과 목·가슴을 문지른다.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해 주는 로즈메리

로즈메리는 인기가 높아서 많이 애용되는 허브, 매우 자극적인 향으로 기분을 바짝 긴장시 킨다. 이완 효과가 있는 라벤더와 대조적인 향으로,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하거나 지속적인 활동을 원할 때 사용하면 좋다.

그 효능으로는 머리 속을 깨끗이 비우고 기억력을 높인다. 지친 마음에 힘을 주고 도전적 인 의지를 일으키는 효과가 있다. 육체적으로는 근육의 결림과 피로·관절의 통증·감기 등 의 증상에 효과적이다.

가정에서 로즈메리를 활용할 때는 다음과 같이 해보자. 잠을 쫓을 때 로즈메리는 향이 강해 서 아침에 잠을 달아나게 한다든지, 밤늦게까지 시험공부를 할 때 효과적이다.

오일을 목욕 물에 넣는다든지 티슈에 몇 방울 떨어뜨려 향기를 맡는 방법 등을 이용한다. 근육통이 있을 때 로즈메리 오일로 마사지한다. 에센셜 오일 을 쓸 때에는 원액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 록, 희석한 마사지 오일을 이용한다.


그밖의 허브들

 

레몬은 감귤류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과일. 자극적이면서도 산뜻한 향기는 식품이나 향료 로 폭 넓게 이용된다. 그 효능으로는 우울한 기분을 좋게 하고, 머리를 맑게 한다. 신체에 적용하면 살균 효과가 높고 감기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두통이나 관절염 등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훌륭한 향기와 효능으로 높이 평가되는 로즈는 특히 정신적인 면에서 효과를 발휘한다. 그 런데 라벤더나 로즈메리에 비해 로즈 오일은 매우 고가라서 구하기 어려운 점은 있지만 훌 륭한 향기이다.

그 효능으로는 생리 전의 긴장, 우울한 기분이나 정신적인 피로에 효과를 나타낸다. 기분을 밝게 하고 스트레스를 푼다.

 

제라늄은 사과 같은 향을 내뿜는 오도라티시멈과 장미와 비슷한 향을 지닌 그라베로렌즈가 가장 많이 쓰인다.

여기 소개하는 제라늄은 원예용이 아닌, 오일 전문 제라늄의 하나이다. 그 효능으로는 마음의 밸런스를 잡고 스트레스나 우울함·불안함을 진정시켜 기분을 돋운 다.

 

클레리지세이지는 이완 효과로 마음을 진정시키고 행복함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스트레스를 컨트롤하며 섹시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 효능으로는 이완 효과로 마음을 진정시키고 행 복함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스트레스에 의한 근육통이나 근육 결림에 효과를 발휘한다. 생리 통을 부드럽게 하고 긴장 때문에 오는 두통에도 효과적이다.

이제까지 대개 마음이 우울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마음을 한층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향기요법을 중심으로 알아보았다. 특히 불면증일 때는 라벤더 오일을 타월이나 손수건에 몇 방울 묻혀서 베개 위에 놓아 발산하는 향을 맡도록 한다.

 

아로마포트를 사용하거나 욕조 에 5∼10방울의 오일을 떨어뜨려 목욕하면 놀라운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음은 이러한 우울증이나, 마음이 불안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아로마를 혼합하여 약효를 극 대화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지만, 이 기법은 기구가 필요하고 여러 가지 전문적인 지식이 필 요해 향기요법을 하는 한의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자 그럼, 손쉽게 구해서 비교적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향기요법으로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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