病症別 灸處方/소아계

습관성구토증 [習慣性嘔吐症: 토유(吐乳)]

초암 정만순 2015. 8. 17. 11:08

 

습관성구토증 [習慣性嘔吐症: 토유(吐乳)]

 

 

원인(原因)

 

생후 3~4개월까지는 기분 좋게 젖이나 우유를 먹고 있을 때인데 먹은 직후에 입으로 젖을 넘기는 일이 있다. 이것을 일유(溢乳)라고 한다.

 

유아의 위는 통 모양으로 식도와 연결되어 있어 위에서 넘쳐 나오기 때문에 생기는 하나의 생리적 현상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 어린이의 병은 발열과 함께 한두 번 토하거나 기침과 함께 토하는 일은 얼마든지 있으므로 식욕도 있고 기분도 좋은 상태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증상(症狀)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생명과 관계있는 병으로 인한 구토인지 모를 일이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 유아의 경우 구토를 몇 번이고 반복하게 되면 몸의 발육상태가 아주 나쁘게 된다. 

- 갑자기 토하기 시작하고 안색이 나쁘다. (장중적증일 때 일어난다.) 

- 원기가 없고 멍청해 지거나 열이 계속되고 구토 이외의 증상이 뚜렷할 때 (여러가지 급성감염증일 때 일어난다.)

 - 혈액이나 커피 찌꺼기 비슷한 것을 토할 때 (자가중독증 같은 때에)

 - 경련, 의식장애, 두통과 같은 뇌의 병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 (중독증상이 다시 탈수증이나 뇌수막염 같은 때에 일어난다.) 

 

[치료]

 

신주, 거궐에 실모양으로 3장뜬다.

유아의 신주 취혈을 편리하게 하려면 먼저 유아의 배와 가슴을 어른의 배에 꼭 안아 잡아 고정시킨 후 머리를 바로 잡은 채로 목 아래를 보면 등 가운데 음푹하게 들어가 보이는 자리를 잡으면 여기가 신주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