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 민간요법
참조어 : 혈류량, 심근경색
협심증은 심근에 전달되는 관상동맥 혈류량 부족으로 심근대사에 필요한 산소의 양이 부족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관상동맥 혈류량 부족의 주원인은 죽상관상동맥 경화증입니다. 시간 경과시 치명적인 심장질환이 되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수입니다. 협심증은 심근에 회복이 가능한 상태이며, 심근경색은 관상동맥 폐색으로 심근괴사가 일어나 비가역적인 상태입니다.
협심증의 증상으로 발작적인 흉통, 발한이 있습니다. 발작의 3대 요인은 운동, 흥분, 과식입니다. 통증의 형태로는 흉부의 압박감, 쥐어짜는 느낌, 조여드는 느낌 등이 있습니다. 통증 부위는 흉부에서 발생하여 목, 턱, 팔 내측으로 퍼지게 됩니다.
서양의학에서 쓰는 항응고제, 혈관확장제, 칼슘채널차단제 등을 환자의 심근 상태에 맞춰 씁니다. 서양의학적 치료가 선행되어야하고, 아래에 기술된 요법들은 반드시 보조적으로 혹은 예방의 목적으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여기에 소개된 약재들은 관상동맥에 작용하는 효능이 있거나 동맥경화를 치료, 예방하는 효능이 밝혀진 것들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서양약물에 미치지 못하므로 보조적으로만 사용되어야 합니다.
1) 단삼- 추천
20-30g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해설 : 단삼은 심장동맥의 작은 혈관을 넓히며 혈액을 잘 돌게 하는 것이 약리실험에서 밝혀졌습니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어 햇볕에 말려 씁니다. 맛은 쓰고 성질은 약간 차고, 심장과 간에 작용하여 혈액을 잘 돌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가슴의 답답함을 없애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상처의 고름을 빼주고, 새살이 잘 오르게 하는 효능이 있어 외과질환에도 많이 사용됩니다. 약리실험에 의하면 심장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항암, 항균 작용이 밝혀졌습니다. 중국에서도 관상동맥경화증과 협심증, 고혈압 등에 많이 응용하는 약재입니다.
2) 은행나뭇잎 - 추천
보드랍게 가루 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또는 20-3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어도 된다.
해설 : 은행나무 잎은 협심증 발작이 일어나지 않게 하며 혈중 지질을 낮추는 작용을 합니다. 은행의 열매는 백과(白果)라 하여 한의학에서 오래된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이는 약으로 씁니다. 일반인들이 가을에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열매를 채집하여 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보약으로 자주 쓰는 것이 아니고 폐결핵이나 만성기침과 같은 곳에 쓴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그리고 독성이 있으므로 오래 복용하면 안됩니다.
3) 영지- 추천
15-20g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해설 : 불로초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약재입니다.
봄부터 이른 여름 사이에 따서 햇볕에 말려 씁니다. 맛은 달고 성질은 무난하고 오장의 기운을 보(補)하고 마음을 진정시키고, 폐를 보(補)하여 오래된 기침을 멎게 하고, 정액과 혈액을 불려주고 근육과 골격을 튼튼하게 합니다. 무엇보다도 혈액부족으로 인한 불면, 가슴두근거림(동계), 건망증에 효과적입니다. 북한의 약리 실험에서 강심작용, 거담작용, 혈중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 면역능력증강의 효능이 입증되었습니다.
4) 칡뿌리(갈근)- 추천
12-15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해설 : 갈근은 가을 또는 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어 겉껍질을 벗겨내고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씁니다.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며 위장에 작용하여 갈증을 멈추게 하고, 술독을 풀어줍니다. 또한 땀을 내게 하고, 피부발진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홍역, 마마, 두드러기와 같은 열성 발진에 많이 사용하는 약재입니다. 약리실험에서 뚜렷한 해열작용과 다이드제인이라는 물질이 뇌와 심장관상동맥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효능이 입증되었습니다.
5) 천궁, 홍화(잇꽃) - 추천
각각 10-15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데 30-35일 동안 쓴다.
해설 : 천궁은 진정작용과 혈관확장작용이 있고 홍화는 심장수축력을 높여 줍니다.
천궁은 맵고 따뜻하며 간과 담과 심포에 작용합니다. 피를 잘 돌게 하며 어혈로 인한 모든 증상을 없애는 어혈제의 대표입니다.
늦은 가을에 서리가 내린 다음 뿌리를 캐서 줄기를 버리고 물에 씻어 햇볕에 말려 쓰는데, 썰어서 물에 담가 기름기가 빠지도록 울거내서 쓰고 하루 6-12g을 먹습니다.
약리실험에 의하면 진정작용과 혈압강하작용, 자궁수축작용이 밝혀졌습니다. 천궁에 있는 정유 성분은 중추신경계에 적은 양일 땐 흥분효과를 많은 양일 땐 억제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홍화는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심장과 간에 작용합니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월경을 순조롭게 하며 어혈을 풀고 통증을 없애주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약리실험에서 자궁수축, 관상동맥 확장, 혈압강하의 작용과 함께 생리불순과 생리통, 산후복통, 타박상 등에 일정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동맥경화증의 예방과 치료에 좋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낙태의 작용도 있으므로 임산부는 복용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일반인들은 홍화씨를 골다공증에 쓰는데 전혀 학문적인 근거가 없습니다. 홍화씨 또한 동맥경화의 예방 및 혈중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목적으로 씁니다.
대개 동맥경화성 혈관질환은 한의학에서 어혈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천궁과 홍화는 어혈제의 대표격으로 이러한 이유로 쓰인 것 같습니다.
6) 인삼
머리부분과 잔뿌리를 다듬어 버리고 보드랍게 가루 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해설 : 녹용이 신장과 간장의 혈과 정액을 보충하는 것이라면 인삼의 비위의 기운 즉 소화기관의 기능을 북돋아 주고, 기운을 보하는 데 뛰어난 효능이 있습니다.
쇠약한 사람이 식사를 잘 하지 못한다면 먼저 인삼을 떠올리는 것이 한의사들의 일반적인 경향입니다. 인삼은 최근 서양사람들이 더욱 관심을 갖는데 위에 기술된 바와 같이 혈압이 낮은 사람은 올리고 높은 사람은 내리는 특이한 효능이 입증되었기 때문입니다.
인삼은 비장과 폐와 심장에 작용하고 기를 보하는 약 중에서 으뜸으로 인체 오장육부의 원기를 보하는 중요한 약재입니다. 원기를 충만하게 하고 진액을 생성시켜 갈증을 멎게합니다.또한 심장이 허약하여 가슴이 뛰고 잘 놀라는 것을 다스립니다. 약리실험에서 혈중콜레스테롤을 저명히 낮추고 관상동맥경화를 막아 심장동맥의 혈액순환량을 늘리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인삼은 무엇보다도 기운이 허하여 보하는 곳에 많이 쓰고 또 효과적이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7) 삼릉(매자기뿌리), 봉출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 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해설 : 삼릉은 전국의 연못과 뻘에서 자라는데 가을에 뿌리를 캐서 겉껍질을 깍아 말려 씁니다. 맛은 맵고 쓰며 간장에 작용하여 어혈을 없애서 기혈을 잘 돌게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어혈로 인한 월경통, 산후 복통, 종양, 타박상에 씁니다. 봉출의 효능도 유사합니다.
삼릉과 봉출은 어혈을 제거하는 약재 중에서도 다소 약성이 강한 것들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혈관에 쌓인 노폐물로 생긴 허혈성 심장질환을 어혈로 보는 경향 때문에 삼능, 봉출, 천궁, 홍화와 같은 어혈제가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어혈제는 임산부가 복용하면 낙태의 위험이 있으니 금기이고 약성이 강한 약재이므로 허약자는 주의해야 합니다.
8) 오령지, 포황(부들꽃)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 내어 한번에 8-10g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해설 : 오령지, 포황도 어혈로 인한 각종 통증에 쓰는 약으로 어혈로 볼 수 있는 협심증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허약자나 임산부는 주의해야 합니다.
9) 염교(해백) - 추천
하루 12g을 물에 넣고 끓여 하루 세 번 나눠 마신다.
해설 : 해백은 협심증이나 심근 경색에 효과가 있는 처방인 과루해백백주탕의 주성분 가운데 하나입니다. 흉통에 자주 쓰는 약재로 매일 몇 개씩 먹기만 해도 발작이 예방된다고 합니다. 흉부에 맺힌 사기를 흩어서 기운이 잘 통하게 하여 통증을 멎게 하는 약효가 있습니다. 봄에 채집하여 잔뿌리를 다듬어 햇볕에 말려 사용합니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합니다.
10) 고추나물
전초 15g을 달여서 하루 복용량으로 하여 매일 마시면 심장에 좋다
해설 : 약리실험에 의하면 고추는 위액분비를 증가시키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국소혈관 확장 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복용시 반사적으로 혈압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11) 차전초(질경이)
그늘에서 말린 전초 15g을 하루 분으로 달여서 매일 마신다.
해설 : 원래 질경이의 씨를 차전자라 하여 많이 사용하나 전초인 차전초도 사용합니다. 그러나 차전자, 차전차 모두 배뇨작용을 도와주고, 가래를 삭이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으로, 차전초를 협심증에 쓰는 것은 적절치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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