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然材品/비누

민트비누

초암 정만순 2014. 7. 31. 19:27

 

민트비누

 

오늘은 여름을 맞이해 시원한 민트비누를 만들어 보려 한다. 가성소다를 사용하지 않고, 먼저 만들어 놓은 비누소지에 필요한 첨가물과 에센셜오일을 넣고 작업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비누를 만들 수 있다. M.P(Melt & Pour)비누는 ‘녹여 붓기 비누’라고도 한다. 이 비누는 가성소다를 사용하지 않아 아이들과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고, 몰드에 부어 굳히므로 비누 모양도 예쁜 편이다. 또한 숙성 과정을 거치지 않아서 비누 작업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천연보습제인 바오밥나뭇잎 추출물을 사용해 만든 바오밥베이스를 넣어 부드러운 거품과 높은 보습력을 가진 비누를 만들어 보자. 여름철 잦은 샤워로 인해 몸이 많이 건조해진다.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에는 피부의 건조함을 느끼지 못하다가 가을이 되면 건조해진 피부를 보며 보습제를 찾게 된다. 민트비누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시원해지며 샤워 후 풍기는 민트향의 상쾌함과 우수한 보습력으로 여름철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줄 것이다.

◆사용 재료

1. 비누베이스: 투명베이스(400g), 바오밥베이스(80g), 정제수(50g), 식물성 에탄올(소량)

2. 첨가물: 쪽 분말(0.5g)

3. 에센셜오일: 레몬(1㎖), 스피아민트(4㎖)

◆재료 설명

1. 투명베이스: 비누베이스는 식물성 오일로 만든 비누소지다.

2. 바오밥베이스: 천연보습제인 바오밥 나뭇잎 추출물에 벌꿀, 시어버터, 마카데미어넛 오일을 넣고 만든 비누소지로 부드러운 거품과 약간의 경도를 가지고 있다.

3. 쪽 분말: 쌍떡잎식물과 염료로 많이 사용된다. 항균력이 우수하며 소량을 사용해도 색이나 효과가 있다.

4. 레몬: 시원한 느낌, 신선한 과일 향. 피지 생산을 막아주는 수렴제 역할을 하며 지성 피부나 여드름 피부에 잘 어울리는 에센셜오일이다. 지성 피부에 좋으며 각질제거 세정 효과가 뛰어나고 회복, 진정 효과가 있다.
5. 스피아민트: 달콤하고 상쾌하며 톡 쏘는 민트향. 페퍼민트와 비슷한 성질의 에센셜오일이지만 멘톨 성분이 적어 피부 자극이 거의 없다. 여드름이나 지성 피부에 잘 어울리는 에센셜오일이다.

◆만드는 방법

1. 비커에 투명베이스를 네모 모양으로 썰어 담고 녹인 후 분말과 에센셜오일을 넣고 몰드에 붓는다.(에센셜오일은 50℃ 정도에 넣으며 몰드에 부어 거품이 생기면 에탄올을 뿌린다)

2. 몰드에 비누가 굳는 동안 바오밥베이스를 녹여 정제수를 넣고 크림을 만든다.

3. 몰드에 비누가 굳으면 에탄올을 살짝 뿌린 뒤 만들어 놓은 크림을 얹는다.

4. 몰드에 비누가 다 굳으면 빼내서 사용하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사용한다.

◆주의할 점

1. 녹여 붓기 비누는 작업이 편해 아이들과 많이 만들게 된다. 첨가물이나 에센셜오일의 첨가량을 잘 맞춰서 넣는다.
2. 천연비누는 글리세린이 풍부해 물과 만나면 잘 녹는다. 사용 후 물 빠짐이 잘되는 비누 받침대, 비누 몰드를 이용해 잘 건조시킨 뒤 비누를 사용한다.

◆사용기한: 10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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