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도요법 소개(도침)

 

2010년 웨이팡 국제침구학교 양금화 교장선생님이 환자를 치료할 때 침도(針刀)를 처음 보았습니다.

굵은 침인데 끝이 일자라서 針刀라고 합니다.

전신의 경결을 찾아서 침도를 꽂는데, 저는 그냥 침 놓는 줄 알았어요.

그냥 침을 놓는 것이 아니라 경결을 찢어버리더군요. 순식간에 세번씩 찌르면서 경결조직을 찢는데 찌직 찌직 소리가 나서 기겁을 했더랬습니다.

침도요법(중국의 원래 명칭은 小针刀疗法, 현재는 針刀醫學으로 변경되었습니다)은  朱漢章이라는 분이 1976년도에 발명했습니다.

 

글쎄 이 분이 원래는 중국 돌팔이였대요. 

하루는 목수가 손을 다친 후유증으로 펴지지 않는 손가락을 치료해 달라고 왔는데, .침끝을 一字로 만들어서 뼈마디의 병변조직을 찢어서 치료를 했나봐요. 

치료효과가 좋아서 계속 연구해서 1976년도에는 중국의 국가검증을 통과했고 그 후로는 대학에서도 가르치고 중국 중의연구원 침도학 배훈학교 교장도 하고 북경중의대 교수도 하고...

여하튼 2006년 57세로 작고하기 까지 중국의 명의로서 많은 공헌을 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주한장교수의 묘입니다. 

돌팔이가 명의가 될 수 있는 중국...

침도요법은 주로 뼈근처 연부조직의 유착을 병의 원인으로 보고 그 유착된 조직을 자르는 침법입니다.

치료장면이 보기에도 좀 징그럽지만 비교적 시술이 간단하고 치료 후 바로 효과가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세계적인 침법으로 알려져 있더군요. 한국에도 침도학회가 있구요.

여하튼 중국침법을 조사하다가 침도요법이 특별하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함께 공부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되어서 이 게시판을 만들었습니다.

주의사항

침도요법 교육영상을 올립니다.

보시면 징그럽습니다. 마치 수술하는 듯한 영상이 많습니다.

그러나 근육, 연부조직의 유착, 진단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자료라고 생각됩니다.

이 이론을 응용해서 한국식 침법과 함께 시술하면 효과가 매우 좋을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그런 차원에서 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