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醫學 方劑 世界/방제

방제학 기초정리 - 총론

초암 정만순 2014. 4. 18. 23:03

방제학 기초정리 - 총론

 

   

차례

 

 

제1편 총론

 

제1장 : 한약방제학의 역사적 배경과 발전1

제1절 : 한의약학의 역사1

제2절 : 우리나라 방제서의 흐름4

제2장 : 중의학의 기초이론5

제1절 : 중의학의 특징5

제2절 : 사진5

제3장 : 팔강(八綱)7

제1절 : 음양7

제2절 : 표리9

제3절 : 한열11

제4절 : 허실12

제4장 : 변증(辨證)13

제1절 : 병인병증13

제2절 : 기혈진액변증15

제3절 : 육경변증21

제4절 : 위기영혈변증26

제5절 : 삼초변증28

제6장 : 치법(治法)과 방제(方劑)30

제1절 : 치칙과 치법30

제3절 : 방제의 조성과 변화33

제4절 : 방제의 분류34

제7장 : 方劑(방제)의 제형(劑型)과 용법(用法)36

제1절 : 방제의 제형36

2절 : 방제의 용법36

 

제2편 각론

 

제1장 : 폐장(肺臟)의 치법과 방제37

제2장 : 비위(脾胃)의 치법과 방제45

제3장 : 간장(肝臟)의 치법과 방제56

제4장 : 심장(心臟)의 치법과 방제63

제5장 : 신장(腎臟)의 치법과 방제68

 

제1편 총 론

 

제1장: 한약방제학의 역사적 배경과 발전

 

제1절 : 한의약학의 역사

 

1. 상한이론의 형성기 (戰國~三國)

◈ 漢醫三書의 탄생

皇帝內經, 傷寒論, 神農本草經

◈ 漢墓의 簡帛醫書

* 한문제 12년(BC 168년)

* 五十二病方

 

※ 五十二病方

- 중국 最古의 방제서임.

- 내경이전의 의서로 추정하고 있음.

① 오행학설이 없음.

② 음양학설이 적음.

③ 침법이 없음.

※ 皇帝內經

- 醫經七家중 유일하게 현존하는 책.

-素問 9권, 靈䙔 9권으로 18권임. 각 권은 9편으로 모두 162편임.

- 동일 시기나 동일인물에 의해 쓰여진 것이 아님.

秦代이전의 것, 後漢代의 것, 六朝時代의 연문(衍文)으로 간주된 것 등이 있음.

-皇帝와 岐佰, 雷公 등 6인의 명의들에 질의체로 되어 있음.

※ 神農本草經

-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약물서(本經 또는 本草經)

- 양나라 陶弘景의 本草經集註에 의해 그 내용을 짐작함.

- 수재된 약 : 모두 365종

- 약물의 성능을 上, 中, 下의 3品으로 분류함.

상약 120종, 중약 120종, 하약 125종

※ 傷寒論(傷寒雜病論 또는 傷寒卒病論)

- 后漢의 張仲景 : AD 196~204년

- 참고한 책; 素問, 靈䙔, 難經, 陰陽大論, 胎臚藥錄 등.

神農本草經은 없음.

- 출판되자마자 산본됨.; 王叔和(西晋)가 수집, 조정, 증감한 것이 전해짐.

- 정리과정에서 傷寒部分과 雜病部分으로 나누어짐.

- 현재는 傷寒論과 金匱要略으로 전해지고 있음.

※ 難經

- 扁鵲의 저술로 전해짐.

- 침구의학에서는 內經과 쌍벽을 이루고 있음.

※ 편작(전국시대) ; 이름은 진월인(秦越人). 巫術을 반대함. 난경 의 저자.

※ 화타(華陀) - 후한말기 사람.

- 외과수술에 처음으로 전신마취제를 쓴 일이 주목됨.

- 체력단련을 중시함.(五禽戱)

 

2. 상한이론의 완성기(兩晋~五代)

- 葛洪의 肘後救卒方

- 王冰의 註皇帝素問-五運六氣와 관련된 항목이 보강됨.

- 王叔和의 脈經

- 孫思邈의 備急千金要方과 千金益方

- 巢元方의 諸病源候論

- 王燾의 外臺秘要

 

※ 肘後救卒方(肘後方)

- 진대 갈홍의 저서로 구급용을 모은 것임.

- 전염성이 있다는 의미의 時行, 相注, 勵氣라는 단어가 등장함.

※ 外臺秘要

- 왕도가 찬함.

- 당뇨병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 있음.

※ 備急千金要方- 唐代의 孫思邈이 찬함.

※ 千金益方- 당대의 손사막이 찬함.

- 노년의학

- 온역(전염병)을 중시.

 

3. 한의서의 정리 및 새로운 이론의 태동기(송, 요, 금, 원)

- 송나라에서의 의서정리.

- 새로운 이론의 태동기; 금원사대가의 탄생.(劉 河間, 張 子和, 李 東垣, 朱 丹溪)

 

※ 太平聖惠方

- 100권, 16,834방

※ 聖濟總錄

- 태평성혜방과 함께 우리나라의 향약집성방에 크게 영향을 미 침.

※ 太平惠民和劑局方(和劑局方)

- 중국 최초의 국정처방서임.

- 788방

- 주치, 약물의 작용, 수치법 및 달이는 법 등이 기재됨.

※ 三因極一病證方論

- 陳無擇이 찬함.

- 三因設을 주장.; 외인, 내인, 불내외인

※ 劉 完素(금, 자-河間)

- 河間學派의 대표

- 五運六氣設에 출발하여 이를 심화시킴.

- 火熱論을 주장하고 寒凉藥을 쓸 것을 권장함.(모든 병은 염증)

- 유명 저서; 宣明方論(宣明論方)

- 유명 방제; 방풍통성산

※ 張 從正(원, 자-子和)

- 공하파, 공사파

- 발병의 원인은 체내외의 邪(모든 병은 병균(외인)에 의한 것)

- 거사법(汗, 吐, 下)을 주장

- 유명저서- 張氏經驗方

※ 李 杲(원, 호-東垣老人)

- 溫補派

- 비위의 조정에 중점을 두는 치료방법을 내세움.(잘 먹고 잘 배 설만 시키면 됨)

- 유명방제- 補中益氣湯

- 대표저서- 脾胃論, 內外傷辯惑論

※ 朱 震亨(원, 존칭-丹溪翁)

- 滋陰派

- 陽常有餘, 陰常不足(양은 늘 남아돌고, 음은 늘 부족하다)를 내 세워 滋陰降火法을 강조함.

- 대표 저서- 丹溪心法

- 유명 장제- 滋陰降火湯

※ 李朱學派(後世派)

- 이동원과 주단계의 학설을 계승한 학파

- 우리나라에 영향을 크게 미침.(동의보감학파); 전후파 기질로 補만하면 된다.

 

4. 신이론 및 종합적인 이론의 형성기(명, 청, 아편전쟁전)

- 고전정리

- 온병이론의 완성

※ 溫病理論

- ?傷寒은 仲景, 熱病은 河間?이라는 말이 등장함.

- 吳又可의 溫疫論

- 온역의 병인은 六淫이 아니라 癘氣임.(전염병에 대한 기초 이 론 확립)

- 口, 鼻로 침입하여 막원에 잠복하여 전파하는 전염성인 병균

- 치료; 거사를 제일로 하는 疏裏透達法을 창안.

※ 葉天士의 溫熱論治

衛氣營血辨證의 모체가 되는 역사적 저서임.

※ 吳鞠通의 溫病條辨

三焦辨證의 모체가 되는 역사적 저서임.

※ 普濟方

중국 최대의 의방서임.

※ 醫方考

吳崑이 저술하여 700여방을 수재함.

※ 醫方集解

왕앙이 편저. 22류로 379개의 정방과 약간의 부방이 수재됨.

※ 古今圖書集成-醫部全錄 520권

청나라 옹정5년에 왕명에 의해 편찬된 한약에 대한 총서.

※ 四庫全書

청나라 건륭 37년 편집함. 모두 79337권임.

 

5. 근대중의약학의 형성기(청, 아편전쟁~중화인민공화국 성립전)

※ 醫學衷中參西錄

張石純에 의해 편찬됨.

세계에서 제일 먼저 폐결핵의 약료법을 완성한 내용이 실려있 음. 중약에 아스피린을 합방한 최초의 의서.

 

 

제2절 : 우리 나라의 방제서

 

1) 삼국시대

- 百濟新集方(일본에 전달), 新羅法師方.

2) 고려 시대

- 鄕藥救急方

3) 이조 시대

- 鄕藥集成方

세종 15년. 10706방

- 醫方類聚

세종 27년. 266권 264책

우리 나라 최대의 의서임(방제서).

의서를 그대로 인용함.(간이방과 언해설을 만듦.)

- 東醫寶鑑

광해군 5년 허 준이 찬함.

선조가 허준에게 내장 문서 500권을 주어 편찬을 명함.

중국 처방을 보완, 정리, 수집해 둔 것.

- 濟衆新編

정조 23년 강명길이 중국 것을 옮겨 씀.

약성가

- 醫宗損益

고종5년 黃 度淵이 찬한 것.

- 醫方活套

고종6년 황 도연이 편술한 것. 용약법(가감방)이 많이 들어 있 다.

- 方藥合編(의종손익+의방활투)

고종22년 황도연의 아들 황필수가 편찬한 것.

- 東醫壽世保元

고종31년 동무 이제마가 저술한 것.

사상의학을 논하고 방제를 기술함.

제2장 중의학의 기초 이론

 

제1절 : 중의학의 특징

 

1. 정체 관념.(整體觀念)

- 인체는 여러 가지 기능들이 복잡하게 연결된 것으로 때로는 돕 고, 때로는 억제하면서 전체적으로는 통일을 이루고 있음.

- 인체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 환경 가운데에 존재 개체이면서 자 연 환경을 이루고 있는 전체의 일부임.

- 인체 내부의 기본 : 기(氣), 혈(血), 진액(津液)

기능 단위 : 오장육부

상호 연결 : 경락(經絡)

- 상호 협조 또는 억제 : 생명 활동의 영위

- 그 변화가 너무 커서 적응하지 못하면 병이 됨.

- 병 : 국소적인 변화에서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관점에 관심을 두어야 하고 치료는 전체의 일부로서 기능을 다하게 함.

◉ 이러한 관념을 정체 관념(整體觀念)이라 한다.

① 음과 양이 협조하여야 한다.

② 간접적인 방법으로 치료하여야 한다.

虛則補其母 實則瀉其子

③ 표(表)와 리(裏)를 같이 치료한다.

④ 오장(五臟)에 의해 오관(五官)을 치료한다.

 

2. 변증시치(辨證施治)

- 四診(望診, 問診, 聞診, 切診); 질병 증상의 분석, 조합--증을 찾음.: 辨證

- 증에 치법을 적용--방제를 찾음 : 施治

 

제2절 : 사진(四診)

 

1. 망진(望診, 視診); 환자의 전체 상태를 관찰함.

- 망신(望身)

- 체격, 영양, 동작(形, 色, 態)

▷ 피부 상태(광택, 습윤, 원활) -폐(肺)

▷ 기육(肌肉)상태 - 비위(脾胃)

▷ 혈관 상태(딱딱한가, 부드러운가: 강한가, 약한가) - 심(心)

▷ 근육 상태(강직 되어 있는가, 이완되어 있는가) - 간(肝)

▷ 뼈와 골수의 상태(큰가. 작은가: 건강한가, 약한가) - 신(腎)

1) 얼굴, 입술, 손, 발 등을 항상 움직이거나 떠는 것은 양성이 다.- 열성 질환이 의심됨.

2) 잘 아프고, 동작이 느리며, 체력이 저하되어 있거나 전체적으 로 정적인 것은 음성이다- 만성 소모성 질환이 의심됨.

3) 설진(舌診)- 심(心)의 반응

▷ 설질(舌質)--장부의 변화를 나타냄.

▷ 설태(舌苔)--소화기의 변화를 나타냄.

☞ 백태(白苔) : 표증(오한, 두통 등)에서 자주 관찰됨.

☞ 황태(黃苔) : 이증(裏證)-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에 관 찰됨.

☞ 흑태(黑苔) : 중증일 때 자주 관찰되므로 신중을 기하여야 함

☞ 회태(灰苔) : 흑태의 경증. 흑태에 준함.

4) 안색(顔色)

청(肝), 적(心), 황(脾), 백(肺), 흑(腎)의 오색(五色)으로 나누고 장

부와 연결하고 있음.

5) 코(鼻)- 폐(肺)와 관계가 있고, 비(脾)와도 관계가 있다고 한 다.

6) 입술(脣)- 비(脾) 및 위(胃)와 관계가 있어 소화 기능을 반영 하는 것으로 본다.

7) 손톱(爪)- 근(筋)에서 나오는 것으로 간(肝)과 담(膽)에 지배된 다고 생각.

 

2. 문진(聞診)

- 환자의 언어, 호흡, 기침, 구토, 딸꾹질, 신음(腎) 등의 소리와 그 상태를 관찰한다.

- 코로 냄새를 맡는 것까지 포함.: 채취와 배설물

 

3. 문진(問診)

- 고통(苦痛)의 부위

- 열형(熱型)

- 오한(惡寒)과 열감(熱感)

 

4. 절진(切診)

1) 맥진(脈診)- 요골동맥에서의 맥진법.

- 맥상(脈象)--부(浮), 침(沈), 지(遲), 삭(數), 허(虛), 실(實)

▷ 병위(病位) : 부(浮) - 표증(表證), 침(沈) - 이증(裏證)

▷ 병세(病勢) : 허(虛), 실(實)

▷ 병정(病情) : 지(遲), 삭(數)

☞ 규맥(芤脈)- 맥은 크고 폭이 있으나 중공관을 만지는 듯한 맥.

☞ 결대맥(結代脈)- 단순히 부정맥이라는 뜻으로 쓰일 때도 있음.

2) 수족진(手足診)

3) 복진(腹診)

- 胸脇苦滿 : 심하부에서 계륵부에 걸쳐 막힌 듯하고, 촉진으로 저항압통이 인정되는 증상.; 소양병(시호)

- 少腹拘急 : 하복부의 복직근이 강하게 수축하여 배꼽 밑에서부 터 치골에 이르는 사이에 두 개의 막대기가 들어 있 는 것 같은 촉감이 든다.

- 小腹不仁 : 하복부가 연약하고 힘이 없는 복증.

- 胃內停水(振水音) : 상복부에서 많이 들린다.

- 腹部動悸 : 心下悸, 水分之悸 또는 臍上悸, 臍下悸

제3장 팔강(八綱)

 

- 팔강 : 陰陽, 表裏, 寒熱, 虛實

- 四診에 의해 辨證의 자료를 찾음.

- 질병의 전체적인 상태를 음증(陰證)과 양증(陽證)으로 개괄하 고, 병위를 표증(表證)과 이증(裏證)으로, 병성을 한증(寒證)과 열증(熱證)으로, 사정(邪正)의 성쇠를 실증(實證)과 허증(虛證)으 로 나누는 것이 팔강에 의한 변증 방법이다.

☞ 상겸(相兼) : 표한, 표열, 허열, 허한 등.

☞ 전화(轉化) : 표증 -→ 이증, 실증 -→ 허증

☞ 협잡(挾雜) : 寒熱挾雜, 虛實挾雜에서와 같이 성질이 반대가 되는 증후가 동시에 나타나는 것.

☞ 상한론에는 “내경(內經)”의 팔강 이론을 계승하여 육경변증(六 經辨證)을 정립하였음.

 

 

제1절 : 陰陽

 

1. 음양(陰陽)의 뜻

 

-<素問: 陰陽應上大論>에 나오는 ?陰陽者, 天地之道也, 變化之 父母, 生殺之本, 神明之府也, 治病必求於本?에 근본을 둠.

- 서로 상대적이고 길항적이며 대립되지만 의존, 보완, 조화를 보여주고 전체적인 통일성을 이루고 있다.

예) 天地, 男女, 晝夜, 夏冬, 熱寒, 輕重, 明暗, 背腹 등

① 생리 작용을 나타내기 위한 것.

양: 인체의 生理機能(氣) 음: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물질

② 병리분야에서의 질병의 변화를 표시.

- 陰證 : 병세가 활발하지 않는 것, 병위가 체내에 있는 것 등

- 陽證 : 병세가 활발함. 병소가 체외에 있는 것 등

- 병변 : 陰에서 陽으로 나왔다.

重證--> 輕證, 야간열--> 주간열 변화.

- 陰中의 陽證 : 밖에는 虛寒證이지만 어떤 국소에는 병세가 항 진된 것.

陽中의 陰證 : 밖에는 열증을 나타내지만 안쪽 어딘가 에는 허 한증이 있는 것

- 병변이 기능 항진과 동시에 진액(津液)부족을 나타내는 경우를 “陽盛陰虛”라 하고, 그 반대의 경우를 “陰性陽虛”라 한다.

 

2. 음증(陰證)과 양증(陽證)

◉ 陰證의 증후

병이 만성이다, 맥이 허약하다, 병의 상태가 靜的이다, 대사기 능이 저하되어 있다, 陽氣가 허하고 약해져 있다, 陰寒이 체내에 왕성하다 등.

◉ 陽證의 증후

병이 급성이다, 맥은 강하고 실하다, 흥분되어 있다, 병자의 대

사 기능이 항진되어 있다, 외향적이다, 상해성이다 등.

◉ 陰證의 증상

얼굴 색이 청백색이거나 검푸르다, 몸이 무겁다, 팔다리를 오므 리고 잔다, 말소리가 낮고 약하다, 조용하고 거의 말을 하지 않 는다, 호흡이 미약하고 기력이 없다, 많이 먹지 않는다, 식욕이 줄고 음식 맛도 없다, 불안하지 않다, 대변은 비릿네가 나고 건 조하다, 소변은 맑고 배뇨 시간은 길다, 배가 아프고 눌러 주기 를 원한다, 몸은 춥고 발이 차다.

◉ 陽證의 증상

얼굴 색이 붉다, 말이 많다, 침착하지 못하다, 몸이 덥고 시원 한 것을 좋아한다, 입술이 마르고 터진다, 기분이 불안하다, 목 이 마르고 자주 물을 찾는다, 숨이 거칠다, 변비가 있다, 변에 냄새가 나고 더럽다, 배가 아프고 만지는 것을 싫어한다, 소변이 단적하다, 손발이 따뜻하다 등.

 

3. 陰虛와 陽虛

 

◉ 陰虛

- 음액(津液, 血, 精)이 모자라서 생기는 증후

- 血虛의 상태가 지속되어 津液이 현저하게 부족된 것을 뜻 함.-->상음

▷ 허열(虛熱)

: 소모성, 이화 작용의 항진, 자율 신경계의 흥분, 중추 억제 기 능의 약화에 의한 열증

☞ 陰虛火旺(陰虛陽亢) -- 허열에서 열증이 심한 것.

▷ 상진(傷津)

: 열병에서 보듯이 탈수가 급속히 일어나는 것.-- 구갈, 다음, 구 건, 요량소 등

▷ 상음(傷陰)

: 상진의 정도가 심해진 것.-- 인건, 입술이 튼다, 피부가 건조하 다, 목은 마르지만 마실 수가 없다 등

- 혈허(血虛)- 빈혈의 개념

: 안색이 나쁘다, 피부에 윤기가 없다, 손톱 빛깔이 나쁘고 손톱 이 무르다, 머리칼이 빠진다, 머리칼이 흐트러진다 등.

- 음허시의 설증과 맥증

: 혀가 붉거나 심홍색이고 건조 또는 파문이 있으며 설태는 적 거나 없다.

 

◉ 陽虛

- 陽氣가 부족하고, 계속되면 氣虛의 증상도 나타남.; 병적으로 못 먹고 배가 고파 의욕이 없는 상태.

- 기허의 증상 외에, 추위를 몹시 탄다, 허리와 다리에 힘이 없 다, 설사를 잘한다, 오줌이 잦다, 손발이 차다, 안색이 창백하다, 음위(陰萎), 유정(遺精), 몽설(夢泄), 효천(哮喘) 등. 설질 담백, 설 태 활(滑), 맥은 침지(沈遲)

▷ 장부(臟腑)에 따른 양허(陽虛)

① 心陽虛--동계, 氣促, 結代脈, 협심증 등

② 肺陽虛

③ 脾陽虛

④ 腎陽虛--모든 양허의 기본.(보양제=보신제)

▷ 陽氣의 기초는 腎陽임.- 腎陽虛가 기본이 되고 心腎陽虛, 肺 腎陽虛, 脾腎陽虛 등으로 나타남.

 

4. 망음(亡陰)과 망양(亡陽)-- 다되어 버린 것

 

① 망음(亡陰)

▷ 원인 : 고열, 多汗出, 다량의 嘔吐나 泄瀉 등에 의해 음액이 소모되거나 상하게 된 결과의 병리 반응임.

▷ 증상 : 신열, 다한출, 불안, 초조, 숨을 거칠게 쉰다 등.

 

② 망양(亡陽) = shock

▷ 원인 : 심하게 땀을 흘리고 멎지 않는다, 심하게 토하고 설사 를 한다, 또는 기타의 원인에 의하여, 음액(陰液)이 소모되고 상 하게 된 결과 양기(陽氣)가 갑자기 쇠미하게 된 것임.

▷ 증상 : 땀이 줄줄 흐른다, 땀이 구슬 같고 조금 끈적거린다, 추위를 싫어한다, 손발이 차다, 호흡이 미약하다, 얼굴이 창백하 다, 입이 마르지 않는다, 입이 마를 때에는 더운물을 마신다, 입 술과 설색이 연하고 젖어 있다, 심할 때에는 입술이 청자색이 된다 등.(망양은 망양이 한층 진행된 것임)

 

 

제2절 : 표리(表裏)

 

- 表와 裏는 病位가 낮은데 있는가 깊은데 있는가(深殘), 병세가 가벼운가 위중한가(輕重)를 가려내는 강령이다.

▷ 넓은 뜻에서의 표리

: 몸의 바깥 부위와 내장, 오장과 육부, 경락과 장부 등.

▷ 병세의 심천론(深淺論)에서 보면

☞ 표증(表證)은 병이 얕은데 있고 병세가 가벼우며, 이증(裏證) 은 병이 깊은데 있고 병세가 위중하다.

☞ 表邪가 裏로 들어오면 병은 진행되는 것이고, 裏邪가 表로 나 오면 병은 물러가는 것이다.

▷ 좁은 뜻에서의 표리 : 신체의 피모(皮毛), 기부(肌膚), 경락(經 絡) 등을 외(外)라 하고 여기에 병이 생긴 것을 표증(表證)이라 하며, 이와는 반대로 장부(臟腑), 골수(骨髓)를 내(內)라 하고 이 부분에 병이 생긴 것을 이증(裏證)이라 한다.

1. 표증(表證)

▷ 원인 : 육음(六淫), 역려(疫癘) 등의 사기(邪氣)

☞ 침입 경로 : 피모(皮毛), 코, 입

☞ 침입 부위 : 기표(肌表), 경락(經絡)

▷ 증상 : 발열(發熱), 오한(惡寒) 또는 오풍(惡風), 머리가 아프 다, 몸이 쑤신다 등

 

2. 이증(裏證)

▷ 원인 : 외감(外感) 또는 내상(內傷) 등

▷ 이상 : 장부(臟腑)나 기혈(氣血) 등의 생리 기능

▷ 증상 : 열은 이장열(弛張熱)이다, 땀이 난다, 오한이 나자 않고 오히려 오열(惡熱)한다, 입이 마르고 찬물을 마신다, 배가 아프 며 손으로 만지는 것을 싫어한다, 오줌 색이 붉다, 맥은 홍삭(洪 數)하거나 침삭(沈數)하며 힘이 있다 등

 

3. 반표반리증(半表半裏證)

▷ 병사가 표위(表位)나 이위(裏位)에 있지 않고, 표(表)와 이(裏) 사이에 있는 병증을 말한다.

▷ 증상 : 往來寒熱, 口苦, 咽乾, 目眩 등.

☞ 반표반리는 막원(膜原)이다--명나라 오우가의 “온역론(溫疫 論)-원병(原病)” 중

☞ 반표반리는 삼초(三焦)이다--청나라 엽천사의 “외감온열편”

 

4. 표리동병(表裏同病)

▷ 표증과 이증이 같은 시기에 나타나는 것.

 

5. 표증과 이증의 감별

▷ 일반적으로 새로운 병, 병의 진행이 짧은 병은 모두 표증에 속하고, 오래된 병, 병의 진행이 길어지는 병은 이증에 속한다.

▷ 발열과 오한이 동시에 나타나면 표증이고, 열이 있더라도 오 한 하지 않거나 , 추워하더라도 열이 없으면 이증이다.

▷한법의학(漢法醫學)에서의 감별법

 

苦 痛

熱 型

脈 象

舌 苔

表 證

頭身痛, 體表痛

稽留熱

脈 浮

白 薄

裏 證

胸腹痛, 內臟痛

非稽留熱

脈 沈

黃 厚

 

 

 

 

 

 

 

 

 

6. 표리(表裏)의 한열(寒熱)과 허실(虛實)

 

1) 표증(表證)의 한열(寒熱)

 

主 症 狀

口 渴

飮 料

表 熱

熱感 > 惡寒

冷 飮

表 한

熱感 < 惡寒

熱 飮

 

2) 이증(裏證)의 한열(寒熱)

 

主 症 狀

裏 熱

口渴, 熱感, 煩燥

黃, 少量

沈, 數

裏 寒

嘔吐, 下痢, 四肢厥冷

透明, 多量

沈, 遲

 

3) 表證과 裏證의 虛實

 

表熱實

表熱虛

表寒實

表寒虛

裏熱實

裏熱虛

裏寒實

裏寒虛

自汗

 

 

 

 

 

 

 

제3절 : 한열(寒熱)

 

1) 열증(熱證)이라 함은 양(陽) 만이 너무 성했거나 음(陰) 만이 너무 허해진 것을 가리키고(생체의 기능이 항진된 증후), 한증 (寒證)이라 함은 음(陰) 만이 너무 성했거나 양(陽) 만이 너무 허해진 것(생체의 기능이 억제된 경우)을 가리킨다.

 

2) 한열(寒熱)의 허실(虛實)

▷ 감별 요법 : 열증의 원인이 열사(熱邪)가 왕성해서인가(실열), 음허화왕(陰虛火旺)때문인가(허열)?

▷ 실열(實熱) : 장열(壯熱)이다. 갈증이 심하다, 정신이 흐릿하다, 배가 꽉 차서 아프고 손대는 것을 싫어한다, 변비가 생긴다 등.

▷ 허열(虛熱) : 음액(陰液)이 허손 되어서 생긴 것으로 수척하고 피로하다, 조열(潮熱)이 있다, 도한(盜汗)이 있다, 속이 메스껍다, 번열(煩熱)하고 목이 건조하며 입이 마르지만 물을 마시려 하지 아니한다 등.

 

3) 한증과 열증과의 관계

◉ 한열착잡(寒熱錯雜) - 상열증(가슴속이 번열하여 구토를 자주 한다)과 하한증(복통이 있고 따뜻한 것을 좋아하며 대변이 묽고 당(溏)이다)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열하한증(上熱下寒證)과 같은 것.

▷ 열재방광증(熱在膀胱證) : 위한증(胃寒證)과 소변이 잦고 배뇨 통이 있으며 소변 색이 붉어지는 증상.

▷ 표한이열증( 表寒裏熱證) : 처음에 내열(內熱)이 있었는데 여 기에 풍한사(風寒邪)에 감염이 되던가, 외사(邪)가 일부는 표에 남아서 표한증을 나타냄과 동시에 일부는 이(裏)로 들어가서 열 로 화한 것.

▷ 표열이한증( 表熱裏寒證) : 평소에 비위가 허한(虛寒)한 사람 이 다시 풍열사(風熱邪)에 감염되면, 발열하고 머리가 아프며 기 침을 하고 인후가 붓고 아픈 표열증(表熱證)에, 다시 대변이 묽 고 변이 당(溏)이 되며 소변이 길고 맑으며 입은 담(淡)하고 갈 증이 없으며 손발이 따뜻해지지 않는 이한증(裏寒證)이 나타나 는 것.

◉ 한열전화(寒熱傳化) - 한증이 열증으로, 열증이 한증으로 바뀌 는 증상.

◉ 한열진가(寒熱眞假)

▷ 진한가열(眞寒假熱)의 특징 : 일반적으로 구갈(口渴)은 없고 물을 마시려 하지 않지만 혀는 담(淡)하고 맥은 크면서 연하거 나 빠르다.

▷ 진열가한(眞熱假寒)의 특징 : 늘 구갈(口渴), 냉음(冷飮), 황적 뇨(黃赤尿), 맥삭(脈數), 설홍(舌紅) 등의 증상을 수반.

 

 

제4절 : 허실(虛實)

 

1. 허증과 실증

 

▷ 인체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부족하여 기능이 약하게 된 것 이 허증(虛證) 혹은 음증(陰證)이고, 인체의 저항력이 충분하여 병의 변화가 항진된 상황이 실증(實證) 혹은 양증(陽證)이다.

▷ 허증과 실증의 감별

☞ 실증 : 병의 진행 과정이 비교적 짧다, 체질이 건강하며 목 소리가 높고 거칠다, 동통이 있고 만지는 것을 싫어한 다, 맥실.

☞ 허증 : 몸이 약하고 병이 오래 되었다, 목소리가 낮고 숨소리 가 적다, 아픈 곳을 만지는 것을 좋아한다, 맥이 허하고 힘이 없다.

 

2. 허증과 실증과의 관계

 

◉ 허실착잡(虛實錯雜) : 허증 중에 실증이 있거나 실증 중에 허 증이 겸하여 허증과 실증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

◉ 허실전화(虛實轉化) : 허증이 실증으로 되거나, 실증이 허증으 로 되는 것.

◉ 허실진가(虛實眞假) : 진실가허(眞實假虛), 진허가실(眞虛假實) 등

 

 

제4장 변증(辨證)

 

제1절 : 병인변증(病因辨證)

 

1. 육음(六淫)

▷ 외사(外邪)에 속하며 기후를 나타내는 六氣(風, 寒, 暑, 濕, 燥, 火)중 어느 것이 많거나 적게 되고, 인체가 이러한 기후의 변화 에 저항력을 잃고 병증을 일으킬 때, 이 때의 육기를 각각 풍사 (風邪), 한사(寒邪), 서사(暑邪), 습사(濕邪), 조사(燥邪), 화사(火 邪)라 하고 이를 총칭하여 육음이라 한다. 이 때 六淫에 감염되 어 병이 생기는 것을 외감(外感)되었다 한다.

 

(1) 풍(風)

▷ 풍은 봄의 주기(主氣)

 

1) 풍사습표(風邪襲表) : 風이 表로 들어와서 병이 생기는 것.

▷ 겸증 : 風寒襲表, 風熱襲表 및 風濕襲表

▷ 치법 : 祛風寒解表, 祛風熱解表, 祛風濕解表法

2) 풍객기부(風客肌膚) : 風이 肌膚에 들어와서 병이 생기는 것.

▷ 치법 : 거풍지양법(祛風止癢法)

3) 풍습경락(風襲經絡)

▷ 치법 : 거풍통락법(祛風通絡法)

4) 풍역관절(風歷關節)

▷ 치법 : 보통은 거풍습(祛風濕), 지비통법(止痹痛法)을 쓴다.

 

(2) 한(寒)

▷ 한은 겨울의 주기

▷ 한사는 음사에 속하므로 사람의 음기를 상하게 한다.

 

1) 한사재표(寒邪在表)

▷ 치법 : 發汗解表, 宣肺散寒法

2) 한중어이(寒中於裏)

▷ 치법 : 胃寒 - 溫中散寒法, 脾寒 - 溫脾祛寒法

3) 한응경맥(寒凝經脈)

▷ 치법 : 거한통락법

 

(3) 서(暑)

▷ 暑는 여름의 주기.

 

1) 중서(中暑) - 한여름에 뜨거운 볕에서 일을 하거나 장거리 여 행을 하다 갑자기 졸도하여 인사불성이 되는 경우.

▷ 치법 : 청서생진법(淸暑生津法)을 쓴다.

2) 서습(暑濕)

▷ 치법 : 淸熱化濕法

3) 서열(暑熱) -허증

▷ 치법 : 淸熱益氣生津法

 

(4) 습(濕)

▷ 濕은 장하(長夏)의 주기로서 음사(陰邪)이다.

 

1) 습곤위표(濕困衛表)

▷ 치법 : 방향화습법

2) 습체경락(濕滯經絡)

▷ 치법 : 祛濕通絡法

3) 습독침음(濕毒侵淫)

▷ 치법 : 化濕解毒法

 

(5) 조(燥)

▷ 燥는 가을 의 주기. 양조(凉燥)와 온조(溫燥)가 있다.

▷ 가을이 깊어 처음으로 찬 기운을 받아 외감된 것을 凉燥라 하 고, 가을이 청명하여 오래도록 비가 오지 않을 때 외감된 것을 溫燥라 한다.

▷ 치법 : 청조윤폐법

 

(6) 화(火)

▷ 열이 심하면 火가 될 수 있다.

▷ 火病은 臟腑를 태우고 津液을 소모시키는 등 그 害가 아주 심 하다.

▷ 火熱에는 실화(實火)와 허화(虛火)가 있는데 실화에는 淸熱瀉 火法을 쓰고, 허화에는 淸虛熱法을 쓴다.

▷ 六氣 중 풍(風), 한(寒), 서(暑), 습(濕), 조(燥)의 五氣는 조건 에 따라 모두 화(火)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2. 칠정(七情)

 

▷ 정신적으로 stress를 받으면 병이 생기는데 이 정신적인 활동 은 희(喜), 노(怒), 우(憂), 사(思), 비(悲), 공(恐), 경(驚)으로 칠 정(七情)이라 한다.

▷ 병을 일으킬 때의 칠정(七情)을 내인(內因)이라 하고 그 병을 내상(內傷)이라 한다.

▷ 희(喜) - 心氣

▷ 노(怒) - 肝

▷ 우(憂) - 脾

▷ 사(思) - 脾

▷ 비(悲) - 肺

▷ 공(恐) - 腎

▷ 경(驚) - 腎

※ 불내외인 - 창상, 충상, 화상, 교상, 타박상 등.

제2절 : 氣血津液辨證

 

1. 기(氣)

 

(1) 기의 개념.

▷ 자연계를 구성하는 기본물질.

▷ 자연계의 모든 사물은 기의 운동 변화에 의해 생성.

▷ 자연계에서 수곡 섭취-> 인체의 기로 전환-> 이 기능에 의해 생명을 영위함.

 

(2) 기본이 되는 기

▷ 정기 -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기로 신(腎)에 저장됨.

▷ 수곡정미 - 후천적인 기, 외계에서 수곡을 섭취하여 비위(脾 胃)의 운화 기능에 의해 얻어진 것.

▷ 청기 - 폐(肺)의 호흡에 의해 자연계로부터 얻어진 것.

 

(3) 기의 형성

腎 → 정기 - 신의 작용에 의해 신을 떠남 → 중초로 감 → 비위

가 흡수한 수곡정미의 기와 결합 → 또 상초로 감 → 폐에서 흡 수한 청기와 결합 → 기가 됨 → 폐의 작용에 의해 전신으로 살포 됨.(폐의 선강 작용)

 

(4) 기의 분포와 분류

▷ 인체의 기는 원기, 종기, 영기, 위기의 네 가지로 분류.

1) 元氣(眞氣)

- 인체 생명 활동의 원동력으로 가장 기본이 되고 가장 중요한 기.

① 형성 - 부모에서 받은 선천적인 정기가 신의 생리 작용에 의 해 형성되는 것으로 후천적인 수곡정미에 의해 끊임없 이 보충되고 키워진다.

② 분포 - 신에서 형성되어 삼초를 통해 경락 계통과 주리 사이 를 운행한다.

③ 중요 기능 - 추동, 온화, 방어, 고섭, 기화

2) 宗氣

- 가슴속에 모여 있는 기(심폐)

① 형성 - 수곡정미와 폐기가 합친 것으로 비위나 특히 폐와 관 계가 있음.

② 분포 - 페의 선발 작용에 의해 후두로 나와 심맥으로 들어가 며, 폐의 숙강 작용에 의해 단전에 저장된다. 종기가 흉 부에 모이는 것을 기해 또는 단중이라고 한다.

③ 중요한 기능 - 폐의 호흡 촉진, 기혈의 운행, 심기를 도와 심 맥의 박동을 추동하고 심율을 조정하는데, 언어 의 강약과도 관계가 있다.

 

3) 營氣

- 위기와 상대적인 것으로 음에 속하며 영음이라고도 한다.

- 수곡정미가 혈에 들어가 영기로 변화함.

- 중초에서 나와 폐로 가서 경맥에 들어간 후 14경맥을 따라 전 신을 순환함.

- 현대적인 의미에서 혈액과 같은 개념임. 영양 공급.

4) 衛氣

- 영기와 상대적인 것으로 양에 속하며 위양이라고도 한다.

-비위를 원으로 하고 상초에서 出하여 맥외를 돈다.

- 피부 표면의 보호, 장부의 온화와 피모의 윤택, 주리개합의 통 제에 의한 땀과 체온의 조절.

 

 

2. 혈(血)

 

(1) 개념

- 혈은 맥관 속을 운행하는 붉은 액체로 인체의 생명 활동을 유지하 는데 기본이 되는 영양 물질이다.

 

(2) 형성

▷ 원천 : 위와 비임.

▷ 수곡정미 - 폐에서 청기와 결합 - 맥관으로 들어감 - 혈

▷ 수곡정미에서 흡수한 영기와 진액은 혈의 중요한 구성 성분임.

▷ 정(精)도 혈을 형성하는 중요한 물질임.

 

(3) 순행

- 순행은 심기의 추동 기능에 의거함.

 

(4) 기능

 

1) 전신을 영양하고 습윤시킨다.

2) 정신 활동에 기초가 되는 물질이다.

▷ 혈(血)은 “혈관 속에 들어 있는 적색의 액체”로서 전신에 있는 조 직과 기관에 영양을 공급하고 이들을 자윤(滋潤)하는 작용이 있다.

▷ 비(脾)에서 흡수된 자양분이 물질적인 기초가 되고, 심장으로 이동 하여 심장의 심화(心火)를 받아 적색으로 된 것이 혈(血)이지만, 이 것이 폐로 가서 폐의 기를 받아 전신으로 살포될 때 비로소 완전한 혈(血)이라 할 수 있다.

▷ 장상학설(臟象學說)에 의하면 간(肝)은 혈액을 저장한다고 하였고, 신(腎)도 선천(先天)의 본(本)이라 하였음. 비(脾), 심(心), 폐(肺) 이 외에 간(肝)과 신(腎)도 혈액의 생성과 순환 과정에 크게 관여하고 있음.

▷ 혈병(血病) : 혈(血)의 생성이 부족 되거나 소모가 많아져서 생기 는 혈허(血虛)와, 순환 또는 혈행(血行)이 장애 되어 생기는 혈어(血 瘀), 혈열(血熱), 혈한(血寒) 등으로 나눌 수 있다.

 

◉ 혈허(血虛)

▷ 피가 모자란 병증.

▷ 혈허의 원인 : 혈액의 생성이 적어짐 - 선천적 소인, 비위기허, 만 성질환이 비위의 운화에 영향을 미침. 소모가 많아짐 - 만성 출혈, 우울증, 기화내성, 소모성 질환, 기생충 등.

▷ 장부의 혈허증 중에서 임상적인 의의가 큰 것은 심혈허(心血虛)와 간혈허(肝血虛)이다.

☞ 심혈허(心血虛) : 머리가 멍하고 머리가 흔들린다, 건망증, 초조감, 다몽(多夢), 동계(動悸)가 있고 깊은 잠을 못 이룬다, 사고력의 저하 가 뚜렷하다 등.

☞ 간혈허(肝血虛) : 눈이 가물거린다, 눈에 건조감이 있다, 눈이 부시 고 눈이 아프다, 눈이 피로하고 눈이 잘 떠지지 않는다, 근육 경련, 근경직 등.

▷ 혈허증에 수반하기 쉬운 증상

☞ 혈허생풍(血虛生風) : 血虛시에 나타나는 피부병변. 피부 건조, 피 부 파열, 낙설, 피부 위축 등에 따르는 피부소양증과 소량의 출혈이 있은 후 피딱지가 앉는 증세.

☞ 간기울결(肝氣鬱結) : 우울감, 억울감, 초조감, 분노, 정서 불안 등.

☞ 열증

 

◉ 혈어(血瘀)

▷ 장부나 경맥에 어혈(瘀血)이 축적된 병증을 말한다.

① 어혈(瘀血)

- 혈액으로서의 생리적인 기능을 상실한 혈액이나 또는 혈액기원(血 液起源)의 이물(異物)들이 대사 되거나 배설되지 못한 채 어느 일정 부위에 정체되어 있거나, 또는 이러한 비생리적인 혈액들이 계속적 으로 형성되고 있는 상태에 있으므로 해서 그 부위에 그 자체가 병 적으로 작용한다던가 또는 다른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는 개 념이다.

② 어혈의 원인 : 한사 침입, 열사내울, 기기울체, 기허불운, 외상 등

☞ 첫째는 외상(外傷)에 의한 것을 들 수 있다.

☞ 둘째로 외사(外邪)에 의한 것을 들 수 있다.

☞ 셋째는 기(氣) 및 혈(血)과의 관계를 들 수 있다.

☞ 넷째는 정신적인 소인을 들 수 있다.- 정신이 맑지 않으면 기(氣) 가 순조롭지 못하게 되어 어혈을 일으킨다.

 

③ 어혈(瘀血)이 일단 형성되면

▷ 또 하나의 어혈의 원인이 된다.- 그 자체가 기혈(氣血)의 운행을 저해하고 장부의 기능에 장해를 주어 어혈 발생을 촉진함.

▷ 여러 가지 병변을 일으킴 - 장부 조직 사이에 혈액이 정체되어 있 고 그것을 배출하거나 없애는 것이 불가능하여 혈행(血行)이 어렵고 경맥(經脈)이 막힘.

④ 증상

- 일반적으로 손바닥이 홍적색이다, 피부에 자색 반점이 나타난다, 피 부 모세혈관이 증가한다, 피부가 거칠다, 입술 주위가 청자색이다, 눈 주위가 암자색이다, 출혈하기 쉽다, 주로 복부 왼쪽을 누르면 아픈 증 상이 나타난다(종괴), 종괴(腫塊)가 체표 조직 사이에 있을 때에는 피 부색은 청자 또는 흑암색이고 얼굴은 거무죽죽하며, 입술과 손톱은 청자색이고 피부가 쭈굴쭈굴하며 다리 부분에 푸른 정맥 혈관이 나타 난다.

⑤ 특징

- 동통이 바늘로 찌르고 칼로 자르는 것처럼 아프고, 아픈 부위가 이 동하지 않으며 만지면 더 아프고 통증은 일반적으로 밤에 심한 것이 공통적인 특징이다.(예; 협심증, 심근 경색 등)

⑥ 어혈의 3대 증상

- 통증 이외에 국소의 종창(腫瘡), 종류(腫瘤), 관절의 종창, 肝脾腫, 자궁근종, 혈종, 피하출혈, 피하 결절 등, 그리고 혀가 암자색으로 되 거나 어혈반(瘀血斑)이 나타나는 것.

 

◉ 혈어증

- 혈어증은 어혈 때문에 발생된 병증으로 활혈거어법(活血祛瘀法)을 쓴다.

① 기허혈어(氣虛血瘀, 血虛兼氣虛證) - 익기활혈법(益氣活血法)을 쓴 다. 기체(氣滯)에 의한 것은 행기활혈법(行氣活血法)을 쓴다.

② 혈허혈어(血虛血瘀, 血虛兼血瘀證) - 양혈활혈법(養血活血法)을 쓴 다.

③ 한객혈맥(寒客血脈, 血寒證) : 동상, 탈골저, 징적, 부녀 월경 불리 와 같이 寒邪가 혈맥 중에 들어와서 혈을 엉키게 하여 혈액순환을 저해시키기 때문에 발생. - 온경활혈법(溫經活血法)을 쓴다.

④ 어열박결(瘀熱搏結, 血熱證) : 해혈, 토혈, 뉵혈, 요혈, 변혈 등

 

 

3. 진액(津液)

 

(1) 개념

 

- 인체에 있는 정상적인 모든 수액의 총칭임.

- 진가 액의 차이

 

☞ 진(津) : 비교적 맑고, 유동성이 크며, 혈맥을 채워 주고, 장부와 피모를 윤택하게 하며, 땀구멍 등으로 쉽게 배출되고, 쉽게 보충할 수 있다.

☞ 액(液) : 비교적 점조하고, 유동성이 적으며, 장부에 영향을 주고, 골수 척수 뇌수 활강액을 채워 주며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이게 하 지만 쉽게 소모되지도 않고 쉽게 보충되지도 않는다.

 

(2) 진액의 기능

▷ 자양하고 윤활한다.

▷ 혈의 형성에 참여한다

▷ 음양의 평형을 조절한다

▷ 대사 산물을 배설한다.

 

(3) 진액이 관여하는 병증

- ① 진액부족 ② 진액의 운반 장애 ③ 진액의 배설 장애로 나눈다.

 

1) 진액부족

입술이 타고, 목이 건조하거나 목이 마르며, 피부가 건조해지고, 머리 털이 뻣뻣하여 윤기가 없으며, 눈이 들어가고, 근육이 뒤틀리고 댕기 며, 땀이 잘 나지 않거나 전혀 나자 않으며, 소변량이 적다.

2) 진액의 운반 장애 및 배설 장애

비, 폐, 신 및 삼초는 진액을 전신으로 운반하고 공급하는 역할을 맡 고 있는데 그 기능이 허하여 이들을 수송하지 못하거나 불필요하게 된 것들을 체외로 배출시키지 못하면 수습이 정체되게 된다. 이 때,

☞ 증세가 가벼우면 습탁이 중초(中焦)를 막아 담음(痰飮)이 되고,

☞ 심하면 수습이 정체되고 쌓여서 수종(水腫)이 된다.

- 담음은 보통 담증, 음증으로 나눈다.

 

(4) 담증, 음증, 수종

 

1) 痰

 

▷ 담(痰)이란 병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생성물로서 내상(內傷) 과 외감(外感)을 비롯한 모든 병에서 생긴다.

▷ 담(痰)과 장부와의 관계에서 보면 폐(肺), 비(脾), 신(腎)의 세 장 (臟)이 골고루 관계가 있지만 비(脾)가 습(濕)을 제어하지 못하고 운 화(運化)를 제대로 다 못하는 것이 중요한 원인이다.

☞ “비(脾)는 담(痰)을 생성하는 원천이다”한 것은 이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 담(痰)은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되므로 흔히 “壞病多痰”이라고 말함.

▷ 음양이 승강하지 못하면 심(心)과 신(腎)이 서로 어울리지 않아 불 면증이 온다, 위기가 상역하면 오심 구토가 일어나다 등.

▷ 폐(肺)를 범하게 되면 천해(喘咳)가 일어난다.

▷ 풍사(風邪)가 담(痰)을 협잡하여

☞ 정수리에 미치면 현훈과 두통이 생긴다.

☞ 심(心)을 지나면 놀라고 겁내는 경계(驚悸)가 생긴다, 심계 항진이 생긴다.

☞ 심포를 가려 심규(心竅)가 막히면 담중(痰中)과 전간(癜癎)이 발작 한다.

☞ 장간(腸間)을 내려가면 설사가 난다.

☞ 전음(前陰)으로 내리면 대하가 생긴다.

☞ 기혈(氣血)을 막으면 월경불순이 생긴다.

☞ 기육(肌肉)에 체하여 팔다리를 유주(流注)하면 팔다리가 마비되어 잘 움직이지 못하게 되거나 팔 다리에 동통이 생기거나 또는 옹종 (癰腫)이나 결핵이 된다.

▷ 담(痰)의 병인에는 풍(風), 한(寒), 습(濕), 열(熱)이 있고,

▷ 담(痰)의 성질에는 기울(氣鬱)과 완고한 만성 담으로 구별되며,

▷ 담(痰)도 생기는 원인과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뉘는데 그 중 잘 알려진 것은 다음과 같다.

☞ 습담(濕痰) : 희고 많은 가래가 나오고 뱉어 내기가 쉬우며 흉민 (胸悶), 오심(惡心)이 주증이다. - 반하, 천남성, 백출 등으로 조습화 담(燥濕化痰)하게 함. 이진탕.

☞ 한담(寒痰) : 담(痰)이 많고 희박하며 설태는 활하고 덩어리 어딘 가가 늘 냉한 것이 주증임. - 일반 거담 방제에 건강, 육계, 부자를 가하여 한담(寒痰)을 온화(溫化)한다. 이중화담환, 계부이진탕.

☞ 열담(熱痰) : 흔히 담열(痰熱)로하여 불면증이 오며 숨이 거칠고 황색 또는 끈적끈적한 가래가 나오며 인후통이 있고 목이 마르며 가 슴에 통증이 있다.- 황금, 황련, 괄루인, 죽여, 패모, 상백피, 우담남 성 등으로 청열화담한다.

☞ 조담(燥痰) : 인후가 마르며 가래는 점조하고 양은 적으며 뱉어 내 기가 어렵고 피가 섞일 때가 있으며 입과 입술이 마르고 혀는 붉으 며 건조하고 맥은 가늘고 빠르거나 삽(澁)하다. - 청열윤폐화담법(淸 熱潤閉化痰法)을 쓴다.

☞ 풍담(風痰) : 심(心)의 담증(痰證)에 속하는데 갑자기 졸도하여 입 에 거품을 물고 경련 한다. 현훈증과 두혼중중통(頭昏重痛)이 주증이 다.- 우담남성, 백부자, 천마, 천축황, 조구등, 국화, 영양각 등으로 거풍척담(祛風滌痰)하게 함. 도담탕, 반하백출탕.

※ 사람의 몸에는 담아 놓은 담(痰)이 없고, 천하에는 역류하는 물이 없다. 그러므로 담(痰)을 치료하려면 담(痰)보다 기(氣)를 치료하여 야 한다. 기(氣)가 순조롭게 운행하면 온 몸에 있는 진액 역시 따라 서 순조로워진다.

 

2) 陰

 

▷ 음증이란 여러 가지 수음(水飮)을 일으키는 병증의 총칭임.

▷ 수음(水飮)이 어디에 정체되어 있느냐에 따라 담음(痰飮), 현음(懸 飮), 일음(溢飮), 지음(支飮) 등으로 나눈다.

☞ 담음(痰飮) : 수음이 흉협위완부(胸脇胃脘部)에 머물러 있는 병증 이다. - 흉협(胸脇)이 꽉 차 있는 듯 하고, 위완부(胃脘部)에 진수음 (振水音)이 들리며, 구토하고, 묽은 가래가 계속되며, 목은 마르지 않 거나 마르더라도 물을 찾지 않고, 머리와 눈이 어지러우며, 가슴이 뛰고, 호흡이 가쁘다.(위내정수)

☞ 현음(懸飮) : 수음(水飮)이 협륵(脇肋)에 있고 가슴속이나 뱃속에는 수음(水飮)이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을 가리킨다. - 십조탕

☞ 지음(支飮) : 수음이 흉협위완(胸脇胃脘)에 머물러 있는 병증. - 목 방기탕

☞ 일음(溢飮) : 수음이 팔다리의 피부와 살에 머물러 있는 병증. - 소청룡탕, 대청룡탕

 

3) 수종

 

 

제3절 : 육경변증(六經辨證)

 

▷ “소문(素問)-여론편(熱論篇)”의 육경변증을 기본으로 하여 외감병 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각종 증후들을 음과 양으로 변별한 후 이를 삼음과 삼양의 두 개의 부류로 나누어 변증하는 방법이다.

▷ 복잡한 증후를 상반경향(相反頃向)을 띤 양증(陽證)과 음증(陰證) 으로 단순화시킨 탁월한 이론이다.

▷ 상한론은 육경을 변증론치(辨證論治)의 강령(綱領)으로 내세우고, 팔강변증(八綱辨證)을 위주로 하여 여기에 장부경락변증(臟腑經絡辨 證)을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모든 외감병(外感病)을 일목요연하게 식 별할 수 있게 함으로써, 증(證)의 변별(辨別)과 치료에 대한 지침을 부여하고 있다.

▷ 육경(六經) : 태양(太陽), 양명(陽明), 소양(少陽), 태음(太陰), 소음 (少陰) 및 궐음(厥陰)

▷ 병자(病者)의 정기(正氣)가 충실하고 병정(病情)이 항진적이며 열 성(熱性)일 때에는 三陽病(太陽, 陽明, 少陽)으로 분류하고, 반대로 병자의 정기가 점점 허약해지고 병정이 침쇠적이며 한성(寒性)일 때 에는 三陰證(太陰, 少陰, 厥陰)으로 분류하고 있다.

 

▷ 證

☞ 陽證 - 三陽經病

太陽病 -- 太陽之爲病, 脈浮, 頭項强痛而惡寒.

少陽病 -- 少陽之爲病, 口苦, 咽乾, 目眩也.

陽明病 -- 陽明之爲病, 胃家實也.

☞ 陰證 - 三陰經病

太陰病 -- 太陰之爲病, 腹滿而吐, 食不下, 自利益甚, 時腹自痛.

少陽病 -- 少陰之爲病, 脈微細, 但欲寐也.

厥陰病 -- 厥陰之爲病, 消渴, 氣上衝心, 心中疼熱, 飢而不欲食, 食則吐蚘. 下之利不止.

 

▷ 또한 병의 전변(轉變)도 “표(表)에서 이(裏)로, 낮은 곳에서 깊은 곳으로, 실한 데서 허한 데로, 양에서 음으로”라는 과정을 따르고 있 다.

☞ 三陽病은 六腑의 病變을 반영한 것이고, 三陰病은 五臟의 병변을 반영한 것인데, 六經病의 轉變은 반드시 육경의 순서로 발전되는 것 만은 아니고, 正氣의 성쇠(盛衰), 臟腑經脈의 表裏關係 등에 의해 이 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 경맥과 장부는 상응되는 경맥과 장부가 서로 표리(表裏)의 관계에 있기 때문에 어느 장부나 경맥에 병변이 생기면 표리 관계에 있는 경맥과 장부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 六經病 중에는 전경(轉經)에 의하지 않고 직중(直中)에 의해서 병 사(病邪)가 직접 음경(陰經)에 침입하는 것도 있으며, 두세 개의 경 (經)에 같이 발병하는 합병(合病)과 또 어떤 경병(經病)이 미처 낫기 도 전에 다른 경(經)에 다시 발병하는 병병(倂病)도 있다.

 

1. 태양병(太陽病)

 

(1) 태양경(太陽經)

 

- 족태양방광경(足太陽膀胱經)을 가리킴.

- 신양(腎陽) → 방광에 있는 진액(津液)을 기화(氣化)함 → [太陽의 氣]를 형성 → 체표에 운반

☞ 太陽의 氣는 태양경을 따라 체표를 돌면서 피부를 따뜻하게 하고 한선(汗腺)의 개폐(開閉)를 관리하며 외사(外邪)를 막고 전신을 보위 (保衛)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위기(衛氣)라고도 부른다.

- 위기(衛氣) → 눈 → 머리 → 목덜미와 등 뒤(頸背部) → 발뒤꿈치

☞ “태양(太陽)은 표(表)를 주(主)하고 육경(六經)의 수(首)가 되며 영 위(營衛)를 총통(總統)하고 일신(一身)의 외번(外藩)이 된다” 라 말하 고 있다.

- 태양(太陽)의 기(氣) + 수곡정미(水穀精微) → 폐에 의해 전신으로 살포됨; 위기가 고르게 된다.

 

(2) 太陽病

- 체표부에서만 정사(正邪)가 투쟁하고 있는 외감병(外感病)의 초기 단계로 표증(表證)이라고도 함.

- 이 태양병은 태양경증, 태양부증 및 기타로 나눈다.

 

1) 太陽經證

☞表熱證

☞表寒證

- 表寒實證…傷寒…太陽病, 或己發熱, 或未發熱, 必惡寒, 體痛, 嘔逆, 脈陰陽俱緊者, 名爲傷寒.

- 表寒虛證…中風…太陽病, 發熱汗出, 惡風, 脈緩者, 名爲中風.

 

 

※ 상한과 중풍의 비교

 

惡寒

發熱

汗出

脈象

傷寒

或己發熱, 或未發熱

無汗

浮緊

中風

翕翕發熱

汗出

浮緩

 

 

2) 太陽腑證

 

☞ 태양경(太陽經)은 방광(膀胱)에 연락되어 있는데, 태양경에 있는 사(邪)가 풀리지 않으면 그 사(邪)는 경맥을 따라 방광으로 침입하 게 된다. 이 때 사(邪)가 방광의 기화작용(氣化作用)을 방해하게 되 면 태양축수증(太陽蓄水證)이 되고, 혈과 싸워서 어혈이 소복부에 정 체하게 되면 태양축혈증(太陽蓄血證)이 된다.

① 太陽蓄水證 : 發熱惡寒, 汗出, 小便不利, 消渴, 或水入則吐, 脈浮或 脈數 (예 : 오령산)

② 太陽蓄血證 : 小腹急結, 硬滿, 如狂發狂, 小便自利, 脈沈澁或沈結, 或表證未解, 身體發黃. (예 : 도핵승기탕)

 

3) 기타

 

2. 양명병(陽明病)

 

(1) 양명경

 

- 양명(陽明)이란 족양명위(足陽明胃)와 수양명대장(手陽明大腸)을 가 리킴.

- 태양(太陽)과 소양(少陽)의 밝음(明)을 합한 것이란 뜻이므로 양기 (陽氣)가 가장 왕성한 곳임.

- 위(胃)와 대장(大腸)은 육부(六腑)에 속하므로 음식물을 단지 소화, 흡수, 수송할 뿐이고 저장하지는 않는다.

- 양명병으로 열(熱)이 극(極)에 이르르면 진액(津液)이 고갈됨 → 장 조변비 → 부기(腑氣)의 유통에 지장을 초래함 → 비(痞), 만(滿), 조 (燥), 견(堅), 실(實)로 표현되는 이실열증(裏實熱證)이 된다.

- 脈洪大, 不惡寒, 反惡熱.

 

(2) 양명병

 

- 양명병에는 양명부증(陽明腑證), 양명경증(陽明經證) 이외에 양명열 증(陽明熱證), 양명한증(陽明寒證) 및 양명축혈증(陽明蓄血證)도 있 으며 양명병에 열과 습이 결합하여 생기는 황달(黃疸)도 있다.

- 대표적인 치법은 하법(下法)이다.

 

1) 양명경증(陽明經證)

- 풍한(風寒)의 사기(邪氣)가 양명경의 표(表)에 침입된 초기 단계로 양명부(陽明腑)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는 경우이다.

- 신大熱, 汗大出, 口大渴, 脈洪大

- 신량청열법(辛凉淸熱法)이나 익기생진법(益氣生津法)을 쓴다.

 

2) 양명부증(陽明腑證)

- 사열(邪熱)이 위(胃)와 장(腸)을 침범하여 장내용물을 마르게 하고 변이 장내에서 굳어진 증후.

- 일포시발조열, 수족즙연한출, 제복만동통, 거안, 대변비결 혹 열결방 류, 맥침지이실혹활삭.

- 공하설열법(攻下泄熱法)을 쓴다.

 

3) 기타 : 양명열증(陽明熱證); 대승기탕, 양명한증(陽明寒證); 오수유 탕, 양명축혈증(陽明蓄血證); 대황목단피탕, 습열황달(濕熱黃疸); 인 진호탕 등.

 

 

3. 소양병(少陽病)

 

(1) 소양경(少陽經)

 

- 수소양삼초(手少陽三焦)와 족소양담(足少陽膽)을 가리킴.

☞ 궐음(厥陰)과는 표리(表裏)관계에 있고 반표반리(半表半裏)를 주관 한다.

- 태양경은 배부(背部)를, 양명경은 복부(腹部)를, 그리고 소양경은 그 사이에 있는 신체의 측면을 주행하며 외측에서는 태양경에 연락되고 내측에서는 양명경에 연락되어 있다.

 

(2) 소양병

 

- 상한론에서는 “少陽之爲病, 口苦, 咽乾, 目眩也.”라 하였고, 이 이외 의 증후로 往來寒熱, 胸脇苦滿, 黙黙不欲飮食, 心煩喜嘔, 脈弦을 들고 있다.

- 화해소양법(化解少陽法)을 쓴다.

 

 

4. 태음병(太陰病)

 

(1) 태음경(太陰經)

 

- 족태음비(足太陰脾)와 수태음폐(手太陰肺)를 가리키고 위와 대장과 는 표리관계에 있다.

 

(2) 태음병(太陰病)

 

- 비(脾)는 수곡정미(水穀精微)와 수습(水濕) 등을 전신으로 운반하는 장기이므로 비위가 허약해지면 한습(寒濕)이 비에 정체되는데 이 병 증이 태음병이다.

- 양명병과 마찬가지로 소화기계 질환에 속하지만 태음병은 허증이 고, 양명병은 실증이라는 점이 크게 다르다.

- 온중부양(溫中扶陽), 한습운화법(寒濕運化法)을 쓴다.

5. 소음병(少陰病)

 

(1) 소음경(少陰經)

 

- 수소음심(手少陰心)과 족소음신(足少陰腎)을 가리키므로 소음병(少 陰病)은 곧 심신질환(心腎疾患)을 의미한다.

- 심(心)은 혈(血)을 다스리고 신(神)을 장하며, 신(腎)은 정(精)을 장 하고 수(水)가 기(氣)로 화하는 것을 다스린다.

 

(2) 소음병(少陰病)

 

- 심신(心腎)이 다쳐서 생긴 병증으로 “맥은 아주 가늘고 단지 잠을 자고 싶은” 전신성 허한증(虛寒證)에 속한다.

- 환자의 체질에 따라 심(心)이 약하면 양허한증(陽虛寒證), 즉 少陰 病寒化證으로 나타나고, 신(腎)이 약하면 음허열증(陰虛熱證), 즉 少 陰病熱化證으로 나타난다.

- 소음(少陰)의 주증(主證)이 나타날 경우에는 회양구역법(回陽救逆 法)을 써서 급온(急溫)한다.

- 치료의 시기를 잃게 되어 심신(心腎)의 기능이 쇠퇴해지면 하초(下 焦)에 있는 신수(腎水)는 양(陽)이 없기 때문에 설사를 하게 되고 상 초(上焦)에 있는 심화(心火)는 음(陰)이 없기 때문에 물을 찾게 되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6. 궐음병(厥陰病)

 

- 족궐음간(肝)과 수궐음심포(心包)를 가리키고, 담(膽)과 삼초(三焦) 와는 표리관계에 있다.

- 육경(內經)에서 “양음(兩陰)이 모두 다했으므로 궐음(厥陰)이라 한 다.”라고 하였다.

- 변증법(辨證法)에서는 “극(極)에 이르르면 반드시 돌아가게 되고 (反), 궁하게 되면 바로 변화가 생긴다(變)”라 하였으므로 음(陰)이 다하면 양(陽)이 생기고, 한(寒)이 극(極)에 달하면 열(熱)이 생길 것 임을 알 수 있다.

 

 

 

 

 

 

 

 

 

 

제4절 : 위기영혈변증(衛氣營血辨證)

 

▷ 청대(淸代)의 엽천사(葉天士)가 “상한론”에 기초를 두고, 외감열병 (外感熱病)의 진행 과정과 치료 원칙을 체계적으로 정립시켰는데, 그 중에서 핵심을 이루는 이론이 위기영혈변증(衛氣營血辨證)이다.

▷ 위(衛), 기(氣), 영(營), 혈(血)이란

☞ 생리학적으로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영양을 공급하며, 외사(外 邪)의 침입에 대항하여 몸을 지키는 정미한 물질 도는 그 기능으 로 이해된다.

☞ 병리학적으로는 온병(溫病)의 발전 과정에서 나타나는 병리 변 화를 가리키고, 또한, 그 깊고 낮음이 다른 네 단계, 즉, 위분(衛 分), 기분(氣分), 영분(營分) 및 혈분(血分)의 증후 유형을 가리킨 다.

 

▷ 육경변증과 위기영혈변증의 차이

☞ 육경변증 : 상한론에서 강령이 되어 있음. 한사(寒邪)에 대해서 는 매우 상세하게 다루고 있으나 한사 이외의 병사에 대해서는 설 명이 충분하지 못함. 열사(熱邪)에 의한 음액소모(陰液消耗)의 과 정을 분석한 항목도 많지 않음.

☞ 위기영혈변증 : 온병에서 강령이 되어 있음. 그 병사도 풍온(風 溫), 온열(溫熱), 온역(溫疫), 온독(溫毒), 서온(暑溫), 습온(濕溫), 추 조(秋燥), 동온(冬溫) 및 온학(溫瘧) 등 9사(邪)를 내세움.

온병의 주된 병사는 풍온(風溫), 습온(濕溫) 및 온열(溫熱)이고, 이 들은 모두가 열사(熱邪)에 속하기 때문에 음액을 소모시킨다. “상한 론”에서 말하는 한사(寒邪)가 양기(陽氣)를 소모시키는 것과는 달리 매우 위험하고 진행도 빠르다 함.

▷ 위분(衛分)과 기분(氣分) : 모두 기(氣)의 병변에 속함.

▷ 영분(營分)과 혈분(血分) : 모두 혈(血)의 병변에 속함.

▷ 병사의 진행 : 보통 위분(衛分)에서 시작하여 차례로 기분(氣分), 영분(營分), 혈분(血分)으로 전입(轉入)하게 되고, 병증은 위, 기, 영, 혈의 순으로 점점 악화됨.

 

 

1. 위분증(衛分證)

 

- 온열병의 초기 단계임. 온사(溫邪)가 위분(衛分)에 침입하여 정기 (正氣)와 투쟁하는 상태임.

- 대표 증상 : 發熱, 微惡風寒, 口微渴.

- 위분증의 병리적인 특징 : 온사습표(溫邪襲表), 폐위실선(肺衛失宣)

- 은교산

 

 

 

 

2. 기분증(氣分證)

 

- 온병병변이 위분(衛分)에 있지 않고, 아직 영분(營分)이나 혈분(血 分)에도 들어가지도 않는 모든 병증을 기분증이라 한다.(반표반리)

- 邪入氣分熱熾津傷

- 壯熱, 不惡寒, 反惡熱, 汗多, 渴喜凉飮

- 병리적인 특징 : 津傷

☞ 기분열성(氣分熱盛)

- 치법 : 청열생진법(淸熱生津法) - 백호탕

☞ 담열조폐(痰熱燥肺)

- 치법 : 청폐설열(淸肺泄熱), 화담평천법(化痰平喘法). - 마행감석탕

 

 

3. 영분증(營分證)

 

- 병변부위는 심(心)과 심포(心包)에 있고 심신을 교란시키는 병증을 나타냄.

- 熱盛迫血瘀交結

- 증상 : 身熱夜甚, 或斑疹隱隱, 心煩不寐, 舌紅

☞ 열입심포(熱入心包) : 열사가 심포에 침입하여 심규(心竅)를 막아 버리는 병증.

- 치법 : 청영설열(淸營泄熱), 청심개규법(淸心開竅法) - 안궁우황환 이나 지보단.

☞ 열동간풍(熱動肝風) : 고열, 번조불안, 경기, 경련, 추휵, 각궁반장 (角弓反張), 혀가 꼬이고 줄어들며, 혀는 붉고 가금 정신이 혼미해짐.

- 치법 : 청열식풍법(淸熱熄風法)

 

 

4. 혈분증(血分證)

 

- 위기영혈변증의 마지막 단계에서 나타나는 병증.

- 병위는 혈을 다스리는 심(心)이지만, 혈을 장(藏)하는 간(肝)만이 아 니라 정(精)을 장(藏)하는 신(腎)도 관계가 있음.

- 熱盛迫血瘀交結

- 증상 : 身熱灼手, 吐血, 衄血, 便血, 尿血, 耗血, 斑疹密布

☞ 열성박혈(熱盛迫血) : 혈분에 있는 혈독이 왕성하여 혈을 몰아내고 멋대로 움직이는 병증.

- 치법 : 청열해독(淸熱解毒), 양혈법(凉血法)

☞ 혈열동풍(血熱動風) : 혈열(血熱)이 왕성하여 간풍(肝風)을 일으킨 병증. 이 증은 간풍내동(肝風內動)이 주증이지만 동시에 신혼지궐증 (神昏肢厥證)도 나타난다.

- 치법 : 양혈청혈법(凉血淸血法)

 

 

제5절 : 삼초변증(三焦辨證)

 

▷ 청대의 오국통(吳鞠通)은 금궤요략(金匱要略) 중의 상, 중, 하초의 열론(熱論)과 엽천사(葉天士)의 위기영혈변증에 기초를 두고 온병 증치의 이론을 세우고 “온병조변(溫病條辨)을 저술함.

▷ 내경(內經)의 삼초이론을 계승하여 발전시킨 것임.

▷ 三焦 : 병변이 생긴 장부 부위를 표현한 것.

☞ 상초(上焦) : 수태음폐(手太陰肺)와 수궐음심포(手厥陰心包)

☞ 중초(中焦) : 족태음비(足太陰脾)와 족양명위(足陽明胃)

☞ 하초(下焦) : 족궐음간(足厥陰肝)과 족소음신(足少陰腎)

 

삼초변증의 특징 : 삼초에 소속된 장부가 습열온병(濕熱溫病)에 침습되었을 때 나타나는 병리 변화를 체계적으로 변증한 점이라 할 수 있다.(온병이지만 濕과 관계-陰虛證처럼 보임)

▷ 온병의 병사는 병변을 일으키는 성질로 보아 온열(溫熱)과 습열(濕 熱)의 두 계열로 나누고 있다.

▷ 습온(濕溫)은 음사(陰邪)에 속하는 습(濕)이 위주가 되기 때문에 양기(陽氣)를 상하게 하지만, 위분(衛分)과 기분(氣分) 사이에 머물 러 있으려는 경향 때문에 영분(營分)과 혈분(血分)에는 열이 형성되 지 않아서 음(陰)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

☞ 습(濕)의 성질은 무겁고 탁하여 상초에서 중초를 거쳐 하초로 전 변하기가 쉽기 때문에 삼초변증에서는 효과적으로 논할 수 있는 장점 이 있다.

 

 

1. 상초증(上焦證)

 

- 수태음폐(手太陰肺)와 수궐음심포(手厥陰心包)에 병사가 침습한 병증이다.

- 수태음폐의 병증은 폐위증(肺衛證)과 폐열증(肺熱證)으로 나눈다.

☞ 폐위증 : 사가 폐위에 침습함에 의해 폐위가 선산 하지 못하는 증 이다.- 口微渴, 咳嗽(위병과 비슷)

☞ 폐열증 : 열사기 옹폐하여 폐기가 막히고 울체된 증이다.- 身熱汗 出, 口渴, 咳嗽, 氣喘, 苔黃, 脈數

- 수궐음심포의 병증은 사(邪)가 심포(心包)에 내함(內陷)하여 기규(氣竅)를 조폐(阻閉)하기 때문에 생긴 증이다.

 

 

2. 중초증(中焦證)

 

-족양명위(足陽明胃)와 족태음비(足太陰脾)에 병사가 침습한 병증이지만 현대적인 해석으로는 수양명대장(手陽明大腸)까지를 포함시키고 있다.

☞ 족양명위 : 위경에 열이 결하여 밖으로 훈증하기 때문에 생기는 병증.- 壯熱, 汗多, 渴飮, 苔黃燥, 脈洪大

☞ 수양명대장 : 腸道에 열이 결하여 腑氣가 불통하기 때문에 생기는 증임.

☞ 족태음비 : 습열이 곤비하여 기기가 울조되기 때문에 생기는 증임.

 

 

3. 하초증(下焦證)

 

- 족소음신(足少陰腎)과 족궐음간(足厥陰肝)에 병사가 침습한 병증이다.

☞ 족소음신 : 신경(腎經)에 열사가 오래 머물러 신음(腎陰)이 소모되 거나 손상을 입은 병증이다.

☞ 족궐음간 : 수(水)가 목(木)을 적시지 못하여 허풍(虛風)이 내동(內動)한 병증이다.- 身倦, 肢厥, 脈虛弱

 

 

 

 

 

 

 

 

 

 

 

 

 

 

 

 

 

 

 

 

 

 

 

 

 

 

 

 

 

 

제6장 치법(治法)과 방제(方劑)

 

제1절 : 치칙(治則)과 치법(治法)

 

▷ 오랜 치료 경험에 의해 쉽게 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세운 치료 원칙.

 

1. 치칙(治則)

▷ 병인, 환경, 개인차, 병의 특성에 관한 규정.

 

(1) 치병 구본(治病求本)

 

- 지금 치료하려는 병에서 근간(根幹)을 이루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먼저 밝혀 그것을 최우선적으로 다루어야 함을 의미함.

- 표(標)와 본(本), 표(標)와 본(本)을 치료하는 방법, 정치(正治)와 반치(反治)

 

1) 표본(標本)

- “소문-표본병전론편”에

모든 병의 증상에는 주증(主證)이 있고 객증(客證)이 있으며,

인체에는 중추(中樞)가 있고 말초(末梢)가 있으며,

병에는 위중한 것과 가벼운 것이 있고,

빨리 치료해야 하는 것과 천천히 치료해야 할 것이 있는데,

앞에 나온 것들은 본(本)이 되고

뒤에 나온 것들은 표(標)가 된다”라고 치료의 준칙을 제시함.

- 표본에는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 사(邪)의 침습은 본(本)이고, 그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은 표(標)이 지만 잘 식별해야 함.

☞ 병을 정기(正氣)와 사기(邪氣)의 싸움으로 본다면, 정기―본(本), 사기(邪氣)―표(標). ; 이 때에는 사기는 많은가 적은가, 정기는 왕성 한가 쇠퇴되었는가를 분별하여 사기를 제거할 것인가(祛邪), 정기를 보충시킬 것인가(扶精)를 가려야 한다.

☞ 새로 생긴 병(新病)과 오래된 병(舊病)에 대해서도, 신병―표(標), 구병―본(本). ; 신병(新病)을 치료하고 난 후에 구병(舊病)을 치료.

☞ 내외(內外)로 나눌 경우, 외(外)―표, 내(內)―본.

- 표본완급(標本緩急)

☞ 본(本)은 표(標)보다 급하므로, 먼저 본(本)을 치료하여 저절로 표 (標)가 제거되게 한다거나 또는 후에 표(標)를 제거한다거나 하는 치료 원칙을 표본완급(標本緩急)이라 한다.

 

2) 치표(治標)와 치본(治本)

- 치본 : 질병의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방법.

치표 : 대증요법

 

3) 정치(正治)와 반치(反治)

① 정치(正治) 또는 역치(逆治)

- 질병의 성질과 반대되는 약으로 치료하는 방법

예) 열병(熱病)을 한약(寒藥)으로 치료하거나, 한병(寒病)을 열약(熱藥) 으로 치료하거나 쓰는 것 등.

② 반치(反治) 도는 종치(從治)

- 표면에 나타나는 증과 성질이 비슷한 약물을 사용하여 치료하는 방 법.

- 반치법의 방법

☞ 열인열용(熱因熱用) : 이(裏)는 진한(眞寒)이고 표(表)는 가열(假熱) 인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

☞ 한인한용(寒因寒用) : 이(裏)에는 진열(眞熱)이 있고, 표(表)에는 가 한(假寒)이 있는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

☞ 색인색용(塞因塞用) : 보익제(補益劑)를 서서 가상(假像)을 봉쇄해 버리는 방법.(眞虛假實 - 보기제)

☞ 통인통용(通因通用) : 진실가허(眞實假虛)의 증상을 사하약을 써서 치료하는 방법.- 사하약

 

(2) 부정거사(扶正祛邪)

 

- 부정(扶正) : 정기를 보충하는 것.

- 거사(祛邪) : 사기를 제거하는 것.

- 부정거사 : 보법(補法)을 써서 정기를 보충하고 공법(攻法)을 써서 사기를 제거하거나 약화시키는 방법.

☞ 선공후보(先攻後補) : 병사는 실하고 정기는 비교적 허하여 거사법 을 주법으로 쓰고, 부정법을 보조적으로 쓰는 방법.

☞ 선보후공(先補後攻) : 정기가 이미 허해졌고 사기도 약하여 부정법 을 주법으로 쓰고 거사법은 보조적으로 쓰는 방법.

☞ 공보겸시(攻補兼施) : 부정법과 거사법을 동시에 쓰는 방법.

 

(3) 치귀권변(治貴權變, 三因制宜, 加減)

 

1) 인시제의(因時制宜)

- 사계의 기후변화는 인체의 생리 기능이나 병리 변화에 일정한 영향 을 미치므로 치료할 때에도 기후의 특징에 유의하여야 한다.

 

2) 인지제의(因地制宜)

- 같은 질환이라 하더라도 지역적인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하여야 함.

 

3) 인인제의(因人制宜)

- 사람의 개인차를 충분히 고려하여 치법을 가감하는 것.

- 성별, 연령, 체질, 습관, 직업 등을 고려한다.

 

 

2. 치법(治法)과 방제(方劑)

 

(1) 의문팔법

- 청대의 정국팽(程國彭)이 의학심오(醫學心悟)에서 팔강을 근거로 하 여 제시한 이론임.

- 한(汗), 토(吐), 하(下), 화(和), 온(溫), 청(淸), 보(補), 소(消)로 치법을 나눔.

 

1) 汗法

- 해표법을 말하는 것으로 발한제로 발한 시켜 표사를 몰아내는 방법 이고 표증의 치료에 쓴다.

- 대표적인 치법 : 신온해표법―마황탕, 신량해표법―은교산

 

2)淸法

- 열사(熱邪)를 청제(淸除)시키는 방법으로 열증의 치료에 쓴다.

- 한량성(寒凉性)인 약물을 이용하여 열을 삭이고 화를 내린다.

-양증(陽證)에 적용하여 온열성(溫熱性)인 질환을 치료한다.

- 淸氣分熱法―백호탕, 淸營凉血法―서각지황탕,

淸熱解毒法―황련해독탕, 淸虛熱法―청호별갑탕

 

3) 下法

- 사하법(瀉下法)을 가리킨다.

- 장내적출물(腸內積出物)의 배제, 실열(實熱)의 사화, 체내 적수(積 水)의 축출.

- 적용 : 수음(水飮)이나 어혈(瘀血), 조시(燥屎), 사열의 조결 등

- 寒下法―승기탕, 溫下法―대황부자탕,

潤下法―마자인환, 逐水法―십조탕

 

4) 和法

- 병사(病邪)가 반표반리(半表半裏)에 있어서 발한법이나 사하법들이 모두 적당하지 않을 때에 표(表)와 이(裏)를 화해하여 치료하는 방 법.

- 주로 소양법에 많이 운용되며, 외감열병(外感熱病)외에 내상질환(內 傷疾患)에도 사용한다.

- 和解少陽法―소시호탕, 調和肝脾法―사역산,

調和脾胃법―반하사심탕

 

5) 溫法

- 온열약(溫熱藥)으로 한사(寒邪)를 몰아내고 양기(陽氣)를 회복시키 는 방법.

- 주로 이한증(裏寒證)에 이용된다.

- 임상에서 크게 두 가지로 구분.

☞ 양기(陽氣)를 회복시켜 궐역(厥逆)을 구원하는 방법,

回陽救逆法―사역탕.

☞ 양기(陽氣)를 돕고 속을 데워 음한(陰寒)을 제거하는 방법,

溫中散寒法―이중탕

 

6) 補法

- 보기법―사군자탕, 보혈법―사물탕, 기혈쌍보법―팔진탕,

자음법―익위탕, 보양법―신기환

 

7) 消法

- 하법(下法) : 조시(燥屎)나 어혈(瘀血) 혹은 담음(痰飮)의 정체 등, 실사(實邪)가 심한 경우에 맹렬하게 공격하는 방법이고,

- 소법(消法) : 비교적 급박하지 않는 일반 질환에서 점차적으로 딴단 한 것을 소실시키고 쌓인 것을 제거한다는 점이 다르다.

- 이기법, 이혈법, 고도법, 화담법, 거담법, 구충법 등.

 

8) 吐法

- 최토성(催吐性) 약물로 병사(病邪) 또는 유독성 물질을 토출(吐出) 시키는 방법.

 

 

 

제3절 : 방제(方劑)의 조성(組成)과 변화(變化)

 

1. 방제(方劑)의 조성(組成)

 

1)군약(君藥)

- 주약.

- 중요한 병이나 중요한 증상을 치료하고 핵심을 이루는 약.

예) 마황탕―마황, 계지탕―계지

 

2) 신약(臣藥)

- 보조약.

- 군약을 보조하여 군약이 병이나 증상을 치료할 때 그 작용을 증강 시키고, 겸병이나 겸증을 주로 치료해 주는 약물.

예) 계지탕―작약

 

3) 좌약(佐藥)

- 여기에는 세 가지 듯이 있다.

☞ 좌조약(佐助藥) : 군약이나 신약에 배합하여 치료 작용을 증강시키 거나, 다른 증상을 직접 치료하는 약물. 예) 계지탕―생강, 대조

☞ 좌제약(佐制藥)

☞ 반좌약(反佐藥)

 

4) 사약(使藥)

- 두 가지 뜻이 있다.

☞ 인경약(引經藥) : 처방 주의 약들을 병소로 이끌어 주는 작용.

☞ 조화약(調和藥) : 계지탕―감초

※ 방제 제형의 선택

☞ 병정이 급하고 위중하면 탕제(湯劑)를 많이 선택하고,

☞ 병정이 약하고 완만하면 환제(丸劑)를 많이 선택하며,

☞ 외용은 호제(糊劑) 또는 고제(膏劑)를 많이 선택한다.

 

2. 방제(方劑)의 변화(變化)

 

▷ 방제 중에 배합된 약물의 종류를 증감시키거나, 배합된 약물의 수 량을 가감시키거나, 또는 제형을 바꾸는 것을 가리킨다.

 

(1) 약물종류(藥物種類)의 가감(加減)(隨證加減)

1) 가미변화(加味變化)

2) 감미변화(減味變化)

3) 가감변화(加減變化)

 

(2) 약물의 양에 대한 가감변화

1) 약량을 증가시켜 약효를 높이는 경우 : 사역탕―부자 少

통맥사역탕―부자 多

2) 약량을 변화시켜 주치(主治)를 바꾸는 경우

 

(3) 제형(劑型)의 變化

- 이중탕은 작용이 강하고 약효 발현이 빠르기 때문에, 급성이고 중 증인 허한증에 많이 쓴다.

- 이중환은 작용이 완만하고 약효가 늦기 때문에, 심하지 않는 만성 의 중초허한증(中焦虛寒證)에 많이 쓴다.

 

 

제4절 : 방제(方劑)의 분류(分類)

 

1. 역대(歷代)의 방제 분류법(方劑 分類法)

 

(1) 병증에 따른 분류법

 

(2) 처방구성(處方構成)에 의한 분류법

1) 대방(大方)

2) 소방(小方)

3) 완방(緩方)

4) 급방(急方)

5) 기방(奇方) : 약의 종류가 1,3,5,7,9의 홀수로 구성된 방제.

6) 우방(偶方) : 약의 종류가 2,4,6,8,10의 짝수로 구성된 방제.

7) 복방(複方) : 두 개 이상의 방제를 합한 방제.

예) 쌍금탕(쌍화탕과 불환금정기산), 쌍패탕(쌍화탕과 패독산)

(3) 적응증(適應證)에 다른 분류법(分類法)

 

1) 십제(十劑)

 

- 십제설(十劑說)은 북제(北齊)의 서지재(徐之才)로부터 시작되어 약 물의 적응증에 이용됨.

- 金代의 성무기(成無己)가 “상한명리론(傷寒名理論)”에서 “諸方之體 는 宣, 通, 補, 泄, 輕, 重, 澁, 滑, 燥, 濕의 十劑이다”라하여 방제의 분류에 사용하면서부터 일반화 되었음.

 

▷ 십제(十劑)를 보면 다음과 같다.

☞선제(宣劑) : 상초가 막힌 것을 통해 주는 약으로 소염건위제에 가 깝다.

☞통제(通劑) : 소변이 막힌 것을 통하게 하는 약으로 이뇨제에 해당.

☞보제(補劑) : 허약한 것을 건강하게 해주는 약으로 강장제에 해당.

☞설제(泄劑) : 대변이 막힌 것을 통하게 하는 약으로 완하제에 해당.

☞경제(輕劑) : 땀이 나도록 처방된 약으로 발한제에 해당.

☞중제(重劑) : 심신을 안정시키는 약으로 진정제에 해당.

☞활제(滑劑) : 밖으로 배출되어야 할 것이 잘 배출되지 않을 때 이것 을 미끄럽게 해서 잘 나오도록 하는 약으로 최유제, 완하제, 이뇨제 에 해당.

☞삽제(澁劑) : 빠져나가는 것을 나가지 못하게 하는 약으로 수렴제에 해당.

☞조제(燥劑) : 습을 재거하는 약.

☞습제(濕劑) : 조(燥)한 것을 윤(潤)하게 하는 약으로 지갈제(止渴劑), 자윤제(滋潤劑)에 해당.

 

2) 팔진(八陣)

 

- 팔진설(八陣說)은 명대의 “張景岳”에 의해 처음 사용된 것.

- 그 작용에 따라 다음과 같이 보진(補陣), 화진(和陣), 공진(攻陣), 산진(散陣), 한진(寒陣), 열진(熱陣), 고진(固陣), 인진(因陣)의 8류 로 나누는 것을 가리킨다.

 

3) 기타

 

- 淸代 왕앙(王昻) 의 “의방집해(醫方集解)”의 분류법

- 적응증에 따라 보익(補益), 발표(發表), 용토(湧吐), 공리(攻裏), 표리 (表裏), 화해(和解), 이기(理氣), 이혈(理血), 거풍(祛風), 거한(祛寒), 청서(淸暑), 이습(利濕), 윤조(潤燥), 사화(瀉火), 제담(除痰), 소도(消 導), 수삽(收澁), 살충(殺蟲), 명목(明目), 옹양(癰瘍), 경산(經産), 구 급(救急) 등 22류로 나눔.

- 현대의 분류법으로 많이 채택된다.

 

제7장 방제(方劑)의 제형(劑型)과 용법(用法)

 

제1절 : 방제(方劑)의 제형(劑型)

 

1. 전통적인 방제의 상용 제형

내경(內經)의 13방중에 벌써 탕(湯), 환(丸), 산(散), 고(膏), 주(酒), 단(丹) 등의 제형들이 이용되었음.

 

(1) 액제(液劑)

1) 탕제(湯濟)―전제(煎劑)

2) 주제(酒劑)―약주

3) 팅크제

4) 약로(藥露)―정유

5) 당장제(糖漿劑, 시럽제)

6) 침제(針劑)―주사제

 

(2) 고형제(固型劑)

1) 산제(散劑)

2) 환제(丸劑)

3) 단제(丹劑)―수은, 유황 등을 함유한 광물을 가열, 승화하여 용량이 적으면서 약효를 높인 일종의 승화물로 홍승단, 백강단 등을 가리킴.

4) 차제(茶劑)―약물을 조말로 하고 여기에 결합제를 가하여 만든 고 체 제제. 사용할 때에 차를 마시듯이 마시기 때문에 차제라 한다.

5) 정제(錠劑)―대한약전의 과립제와 비슷.

6) 조제(條劑)―상피지 등에 약을 묻혀서 가늘게 비벼 만든 것.

7) 선제(線劑)―무명실 혹은 목화실을 약액속에 담그고 약과 같이 끓 인 후 건조시킨 일종의 외용제제.

8) 편제(片劑)―편자환

9) 교낭제(膠囊劑)―캅셀제나 오브라이트제

10) 충제(沖劑)―현탁제와 비슷

 

(3) 반고형 제제

1) 침고류(浸膏類) : 엑스제

2) 고약(膏藥)

3) 연고(軟膏)

4) 안고(眼膏)

 

제2절 : 방제(方劑)의 용법(用法)

 

1. 달이는 방법 (煎法)

- 약을 달이는 불―일반적으로 처음에 무화(武火-강한 불)를 쓰고, 다음에 문화(文火-약한 불)를 쓴다. 물론 무화로 달이거나(解表方劑), 문화로 달이는 것(補益方劑)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