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水 天下/신천초등2회

신천2회동기 이사회 - 아름다운 만남의 풍경

초암 정만순 2022. 8. 20. 21:04

신천2회동기 이사회 -

아름다운 만남의 풍경

 

모임 일자 : 

2022. 8 . 20 (토)

 

 모임 장소 :

그램그램 동촌유원지점

 

 

 

"고맙다 친구들아 우리 건강하게 서로 위하며 오래오래 살자"

"오늘 만나지 못함은 내일 더욱 환한 얼굴로 만나자는 무언의 약속이다"

 

 

살아있다는 만큼 큰 축복은 없다!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삶들은 저 혼자서는 생을 영위할 수가 없다

언뜻 삶이 파편처름 흩어져 있는듯 느껴질 때도 있지만 사실은 거물처름 얽혀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부처는 일체 만물이 인연으로 얽혀있다 말했고 예수는 너희가 하니님을 사랑하듯 모두를 사랑하라 말했다

 

모든 인연법은 서로가 서로를 의지함으로서 비로소 존재한다고 말함이며 사랑 법칙이란 나 자신만 사랑하면 파멸의 길로 들어서지만 이웃을 사람함으로서 지상천국이 저절로 이루어진다고 천명함이다

 

 

우리들 동기회는 오랜 기간 코로나로 인해 어짤수 없이 만남을 통제당한 괴로움을 겪었고 그 과정에서 세월의 흐름에 따른 심각한 우주적(?) 고민에 처하게 되었다

 

 

다행히 오늘 회장단의 결단으로 평소 보다 더 많은 친우들이 만나 그간의 목마른 정 나눔을 통해 짧지않은 세월의 질곡 속에서  꽉막힌 소통의 갈증을 풀고 기분좋게 귀가 하였으니 참으로 귀한 시간이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다 보니  잘산 것 잘못산 것 뿐만 아니라 누기 아프더라 아니면 삶이 너무 곤궁 하더라 등 가슴 아픈 소식들도 많았다

 

 

비록 물질적으로는 도와주지 못할 망정 마음으로라도 위로해 주고 또 만나서든 아니면 카톡이나 다른 대회창을 통해서라도 서로 위로하고 진심을 전하며 살아있는 정을 서로 교류하는게 정말 팔요한 것 같다

 

 

많은 사진을 찍으며 친구들의 얼굴과 모습들을 새삼 살펴보게 되었다

내 친구들 이라서 슬쩍 띄워주는 말이 아니고 다 귀하고 아름답고 힘있는 사람들이었다

 

 

어떻게 보면 세월이 밉고, 좋아하고 가깝고 보기싫고 등등을  다 뭉게 버리고 이제 우리란 큰 틀 안에서 그렇게 둥글게 둥글게 살다 말없이 가라고 서로에게 무언의 약속을 하는듯 하다

 

 

내가 오늘 사진을 좀 찍은 이유는 가는 세월 잡지 말라기에 사진으로 박아서라도 그리움을 잡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다 허망한 꿈일지도 모르지만 한편으론 이게 다 사랑이고 우정이다

이레저래 통빡 굴려봤자 정이란 단어  빼고 남는게 뭐 그리 많갰나 싶다 친구야!

 

 

정리할 수도 없고 따로 설명도 필요없는  정감의 시간과 장소 그리고 인간에 대한 솔직한  화면을 두서없이 지금 띄웁니다

 

우리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시길 빕니다

 

 

■ 사진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