鍼灸 小考/사관 기경침

인영4.5성, 6.7성을 잡는 혈자리

초암 정만순 2022. 2. 15. 10:02

인영4.5성, 6.7성을 잡는 혈자리 

 

 

*인영 4.5성은 <후계,임읍,신맥,외관>

*인영 6.7성은 <합곡,족삼리>

 

 

아래는 그림과 사진입니다.

 

 

*후계혈은 등 뒤 척추를 흐르는 독맥을 통제하고 다스리는 혈입니다.

인영맥이 클 땐 후계혈에 침을 놓아도 됩니다.

 

<인영맥이 4.5배 크고 구맥>이 나올땐 이곳 후계혈에만 침을 한방 놓으면 쉽고 간단합니다.

후계혈은 손바닥 감정선이 끝나는 지점입니다.

이곳은 침을 놓으면 상당히 아픕니다.

그냥 비비며 콱 찔러서 더 아프게 침을 놓아 자극을 주면 효과가 더 납니다.

심소장이 병이 들었을때 심소장의 균형을 잡아주고 다스려 주는 곳입니다.

   

 

 

 

 

임읍은 대맥을 다스립니다.

어떤 사람이 3천배 하고 나니 대맥이 지릿지릿 하면서 열려버렸다고 합니다.

그건 그냥 일시적으로 한번 지릿한 것입니다.

대맥이 열리면 4.5성이 됩니다.

 

우리들은 병기,사기,냉기가 들어가 병으로 열린 것이라 중병입니다.

대맥은 배꼽을 둘러 있다고 합니다.

이상문 선생님께서 단전의 기운이 대맥을 한번 돌더니 임독맥을 돌았다는 내용이 책에 있는데 그 대맥을 다스리고 통제하는 혈이 임읍입니다.

 

사람이 간이 나빠 성질이 나고 죽이고 싶고 욕을 하고 화가 났을때 대맥에 침을 한방 콱 놓으면 그냥 조용해 진다고 합니다.

간수치가 높고 간암이고 간염이고 또는 간이 약한 사람이 술을 먹어 취하면 술주정이 심하여 때려부수고 죽인다고 날뛰는 사람도 참 많습니다.

대맥에 병이 들어 복부비만이 되기도 합니다.

충맥이 고장나고 위장이 약해서도 복부비만이 됩니다.

복부비만은 배운동 해서 살을 빼야 하지만, 근본적으론 가슴운동을 해야 합니다.

가슴의 갈비뼈가 푹 꺼지지 않고 불룩하게 갑바가 나오고 튼튼한 사람은 좀처럼 과식해도 복부비만이 되지 않지만, 갈비뼈가 밋밋하고 약하면 거기서 살을 빼는 호르몬 분비가 적어 복부비만이 되기도 합니다.

기체형을 거울에 비춰 갈비뼈가 약하면 역기,벤치프레스, 또는 평행봉 운동을 많이 해 주면 참 좋습니다.

폐활량도 좋아지고 기공부도 훨씬 잘 됩니다.

인산선생 말씀에 항상 양쪽 갈비뼈에 힘을 주고 허리를 꼿꼿이 세우라 했습니다.

갈비뼈가 약하면 간,위장등 장기를 압박하는 자세가 되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갈비뼈가 감싸는 폐는 호흡을 하는 기관이고 호흡수련에 매우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임읍은 새끼발가락과 네번째 발가락으로 가는 뼈가 좌청룡,우백호처럼 두개 있는데 그 사이 옴폭하여 누르면 압통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위 그림을 보면 협계,지오회 혈이 있는데 그곳으로 가로지른 혈관이 보입니다.

그 혈관 뒤 발등쪽 안쪽에서 취혈합니다.

<현맥 인영 4.5성>을 다스려 간담의 균형을 잡아주고 병을 고칩니다.

 

 

 

신맥혈은 <석맥 인영4.5성>을 때려잡는 혈자리 입니다.

신방광의 병을 고칩니다.

양교맥을 다스려 병을 고치는 혈자리 입니다.

 

어떤 택시운전사는 왼발이 필요 없다고 합니다.

기어넣는 차가 아니라 오토로 자동으로 기어가 바꿔지는 차라 운전할때 오른발만 있으면 된다고 합니다.

항상 오른발로 브레이크밟고 가속기를 밟아서 그런지 오른쪽 신장이 약해졌다고 합니다.

자동차 운전을 한두시간 하면 엔진에서 발생되는 정전기가 첫째 신방광의 기혈의 흐름을 교란시키고 2시간쯤 되면 심장의 파장을 일그러뜨려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2시간 운전하고는 휴게소등에 들러서 쉬는게 좋다고 합니다.

 

신방광 나쁜 사람은 등산이나 절 운동을 꾸준히 해 주시는게 좋으리라 봅니다.

일단 부지런히 움직여야 몸안의 장기도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따듯해지기 때문입니다.

석맥인영4.5성 이상일때 신허요통으로 허리가 아플때 신맥혈에 침을 잘 놓아야 고쳐지게 됩니다.

신맥혈은 바깥쪽 복숭아뼈 바로 아래 눌러 보고 침놓고 좋은 지점을 잡으면 됩니다.

  

 

 

외관혈은 양유맥의 통혈입니다.

<인영 구삼맥 4.,5성>을 잡습니다.

 

손목에서 팔 위로 갈라지는 뼈 사이에 명당 같은 지점에 혈자리가 있습니다.

손등 손목에서 위로 2치되는 지점입니다. 

2치는 본인의 검지손가락 두마디 쯤 되는 길이 입니다. 

자신의 엄지손가락 마디의 굵기는 대략 1치 정도 됩니다.

그림을 보고 참고하시고 직접 손으로 눌러 보아서 침놓기 좋은 자리를 찾아 취혈하면 됩니다. 

 

 

 

 

 

족삼리는 6.7성을 잡는 합곡의 보조혈로 씁니다.

 

역시 바깥쪽 무릅에서 좌청룡 우백호 처럼 뼈마디가 두개 갈라저 나가는데 그곳 사이에 혈자리가 있습니다.
무릎을 90도 정도 굽힌 상태에서 취혈합니다.
무릎 정 중앙을 무릎아래에서 위로 만져볼때 비스듬히 위로 경사진 뼈가 있습니다.

그 곳 바깥쪽에 만져보면 움푹하게 들어가서 침 놓기 좋은 지점이 있습니다.

만져보면 압통이 있는 곳이 족삼리 혈입니다.
상기된 것을 내리려고 족삼리에 뜸을 뜨기도 합니다.

진짜 상기가 되었는지 안되었는지는 인영맥이 큰지 안큰지만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생전에 성철스님도 상기증으로 평생 고생했답니다.

맨날 한약보따리 싸 짊어지고 다녔다고 합니다.
말년엔 바닷바람이 좋다고 부산 해운정산가 하는데도 좀 있었다는 소리도 있습니다.
그냥 합곡과 족삼리에 침놓고 뜸뜨면 되는데, 혹은 참선할때 들여마시는 숨을 길게 하면 되는데, 뭐 내쉬는 숨이 중요타, 해서 내쉬는 숨을 길게 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지만, 상기된 사람이 내쉬는 숨을 길게 하면 더 상기 되어 고생합니다.
성철스님 성격 과격하기로 소문이 났는데, 성격이 격한것은 도인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고 몸에 기혈의 흐름의 균형이 심하게 깨어 지면 성격이 과격해 집니다.

수행을 심하게 용맹정진 했으니 부작용 또한 컸던 것입니다.
우리는 안해서 그렇지 머리속으론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입니다.
  

신맥혈과 임읍혈입니다.

 

외관, 합곡, 후계

 

 

 

 

인영인 큰데, 4.5성인지, 6.7성인지 또는 무슨 맥인지 모르고 하여간 목에 있는 인영맥이 젤 크다 할땐

위와 같이 <합곡,족삼리,외관,후계,신맥,임읍>혈에 침을 다 놓아 버리면 됩니다.

 

인영맥이 큰데, 오른쪽과 왼쪽이 확연히 크기가 틀리면 오른쪽,왼쪽 어느 한쪽만 침을 놓으면 됩니다.

 

좌우크기가 비슷할 땐 양손,양발에 다 놓으면 됩니다.

 

특히 좌우맥이 차이가 나면 중풍이 몸에 들어와 있는 것이고 정좌수행을 하면 거의 되지 않습니다.

잡념없이 명상상태에 빠져야 하는데, 가만히 앉아 있으면 좌우맥 균형이 깨어져서 기혈순환이 틀리고 운기가 틀린데 중심이 잡혀 명상상태에 들리가 없게 됩니다.

수행을 계속하면 몸의 잠재능력이 나와 일시적으로 기운이 몸의 균형을 잡아 일단 병이 고쳐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수행을 꾸준히 해야 일시적이지 않고 정상적으로 균형이 잡히고 병이 고쳐지고 집중력이 생기고 깊은 삼매경에 들 수 있습니다.

몸의 병을 고치지 않고 수행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 됩니다.

 

제자의 공부를 돕는 스승도 몸의 균형이 깨진 제자를 도와주면 보통보다 더 많은 공력이 들어 서로가 힘들게 됩니다.

그땐 맥을 보아 몸의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좌우맥의 균형은 침이나 뜸으로 잡으면 됩니다.

몸의 맥을 고치지 않고 수행이 되면 나중엔 큰 부작용이 오게 됩니다.

스스로의 병을 스스로 고치지 못하면서 수행하는 것은 전쟁터에 총없이 나가는 일과 같다고 했습니다.

 

초보자가 침을 놓아 맥의 균형을 잡을라고 하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아주 굵은 침으로 강자극해서 몇 시간 침 맞고 고생하면 크던 맥이 작아지는 느낌이 들지만, 다시 침을 빼면 곧 작아 졌던 맥이 다시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몇 번 침 놓다가 그냥 아프고 귀찮아서 며칠 쉬게 됩니다.

결국 침으로 치료가 되지만, 아프고 귀찮아서 침을 안 놓으니 못 고치고 그냥 저냥 살게 됩니다.

그렇지만, 꾸준히만 치료하면, 확실하게 고쳐집니다.

 

관광버스타고 가면서 밤새도록 술먹고 춤추고 노래는 잘 합니다.

버스가 흔들거려 위험할 정도로 신나게 노는 것은 다들 잘 하지만, 정작 단 10분 정좌 하고 참선하고 침 맞으라면 답답해서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