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음식의 맛 -
대구 납작만두
대구 십미의 하나로 선정되었다
잘게 썬 당면과 부추로 속을 채운 납작한 모양의 만두를 기름에 튀기듯 지져낸 음식으로, 대구광역시의 지역음식이다.
대구광역시 등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며, 대구 지역 내에서 직접 만든 납작 만두가 판매되는 곳은 서문시장과 교동시장 그리고 미성당이다.
납작만두는 일반 만두에 비해 내용물이 적고, 전처럼 납작한 모양을 하고 있다.
납작만두 자체에는 큰 맛이 없으나, 기름을 두른 팬에 튀기듯이 지진 쫀득하고 바삭한 맛의 만두피가 특징적이다.
완성된 납작만두는 파를 띄운 간장, 고춧가루를 올려 먹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매콤한 맛의 떡볶이나 쫄면에 곁들여 먹으면 더욱 조화로운 풍미가 있다
대구광역시 등지를 제외하고는 거의 볼 수 없는 음식이나, 유통업의 발달로 현재는 인터넷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납작만두는 개별 포장하지 않을 경우 밀가루 반죽끼리 들러붙을 수 있으므로, 살짝 데친 뒤, 개별 포장하여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밀가루와 소금, 달걀, 물, 식용유를 넣어 반죽한 뒤, 한 시간 가량 숙성시킨다.
숙성된 반죽을 꺼내 밀대로 밀어 12~15cm 크기로 만두피를 만든다.
당면은 물에 불린 뒤 삶아서 물기를 제거한 후 잘게 자르고 부추도 깨끗이 씻어 잘게 자른다.
당면과 부추에 다진 마늘, 간장, 소금 등을 섞어 속을 만든다.
만두피에 속을 조금만 올린 뒤 가장자리에 물을 묻혀서 납작한 모양으로 빚어준다.
냄비에 물이 끓으면 납작만두를 넣어 살짝 데친다.
그 다음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른 뒤 데친 납작만두를 올려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준다.
파는 잘게 썰어 간장 위에 띄운다.
파와 간장을 납작만두 위에 올리고 그 위에 고춧가루를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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