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도암 ≫
식도에 생긴 암으로 악성 종양 가운데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40살 이상의 남자에게서 주로 식도 하부와 가슴부(흉부) 식도에 생기며 식도 종양 가운데서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술, 뜨거운 음식, 자극성 음식을 즐기는 사람에게서 자주 본다. 초기증상은 식도부위에 이물감, 삼키기장애(연하장애), 음식물이 걸리는 느낌, 삼킬 때 아픈 감 등이다. 차츰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어 하며 나중에는 미음이나 침도 넘어가지 못하게 된다. 입 안에서는 역한 냄새가 나고 자주 게운다. 환자는 점차 여위고 식도출혈, 폐염 등이 따라 나타날 수 있다.
[치료식사]
묽은 음식을 먹는데 단백질과 비타민 등이 풍부한 고깃국, 콩물, 사과즙을 먹는다.
[약물치료]
① 마(산약) 생마뿌리를 잘게 썬 것 500g을 60% 술 2l에 담가 우러난 것을 하루 50-100ml씩 3-4번에 나누어 빈속에 먹는다. 정유, 알칼로이드, 사포닌 등이 들어 있으며 항암작용도 있다.
② 해삼 말려 가루낸 것을 한번에 7-10g씩 하루 3번 먹는다. 주성분은 사포닌 성분인 홀로트린 A, B, C이다. 항암작용이 있으므로 여러 가지 암치료에 쓰인다.
③ 등대풀(택칠) 옹근풀 20-3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섬유소 용해작용이 있으므로 항암약으로 쓰인다.
④ 젖풀(애기똥풀) 신선한 젖풀의 잎과 줄기를 짓찧은 것 500g을 40% 술 2l에 담그어 하룻밤 지나서 찌꺼기를 짜 버리고 한번에 10ml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헬리도닌을 비롯한 여러 가지 종류의 알칼로이드들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⑤ 기와버섯(운지버섯) 기와버섯(벗나무기와버섯)100g을 1리터의 물에 넣고 달여서 거른다. 또 물 1리터를 넣고 2시간 동안 달인 다음 찌꺼기를 걸러서 처음 걸러낸 물과 합하여 전량이 1리터가 되도록 다시 졸여서 7-10ml씩 하루 3번 먹는다. 성분 가운데 다당류의 하나인 'PS-K'는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⑥ 활나물 9-15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모노크로탈린을 비롯한 7가지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는데 항암작용이 비교적 세다. 피부암, 자궁경부암, 식도암, 직장암, 백혈병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⑦ 갈퀴덩굴 신선한 옹근풀(전초) 12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원식물]
갈퀴덩굴은 우리나라 여러 지방의 산과 들판에서 흔히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줄기(높이 60~90cm)는 네모났고 연약하며 모서리 이에 밑으로 향한 가시털이 있어 다른 물체에 잘 붙는다. 잎몸은 가늘고 긴 줄 모양의 버들잎 모양이며 잎꼭지는 없고 양끝이 뾰족하며 변두리는 매끈하다. 7~8월경 줄기 끝과 잎아귀에서 나온 꽃줄기에 마주 붙어 핀다. 열매는 둥글길쭉하며 겉면에 갈구리가시가 있어 옷에 잘 붙는다. 전초를 약으로 쓰는데 혈압낮춤작용, 오줌내기작용,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 독풀이작용이 있으며 식도암, 젖암(유방암), 자궁경부암, 장암, 유행성 이하선염, 충수염, 대장염 등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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