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계폭포의 가을
@ 탐방일 : 2020. 10. 27
황계폭포
합천댐의 남동쪽에 허굴산이 있다.
이 산의 능선이 남쪽과 북쪽으로 뻗어 있는데, 이 능선에서 발원한 계류가 모여 황계(黃溪)가 되어 황강으로 흘러든다.
폭포는 황강의 가장 상류부에 존재한다.
폭포는 2단으로 되어 있는데, 높이는 20m쯤 된다.
주위의 아름다운 경관과 잘 어울려 합천팔경 중 하나이다.
계곡의 입구에는 약 1810년에 지어진 ‘자연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동여비고』에서 지명을 살펴볼 수 있다.
『구합천군지』에 의하면 "고을 서쪽 30리쯤 황계 위에 있다. 진실로 강양(합천의 다른 지명임)의 형승이요, 국내의 이름난 곳이다. 곁에 낙하대(落河臺)가 있다."라는 기록이 있다.
『1872년지방지도』에도 폭포의 모습과 함께 '황계폭'이라는 구체적인 이름이 기재되어 있다.
폭포의 이름은 황계리(黃溪里)에서 유래하였다.
황계리는 『호구총수』(합천)의 조고개면에서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지명으로 황계재, 황계천, 황계제1소류지, 황계제2소류지 등이 있다.
폭포를 포함한 오른편은 섬장암이고 왼편은 경상계에 해당하는 원지층이다.
따라서 황계폭포는 두 암석의 경계부를 따라 형성된 것이다.
상단 폭포 기저부를 살펴보면 두께 1m가량 암맥이 판상으로 관입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암맥의 풍화 속도가 빨라 그 위의 암석이 붕락되면서 현재의 2단 폭포가 만들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섬장암의 수평, 수직 절리도 2단 폭포 형성에 한몫을 했다.
덕성재 / 오산재 / 노거수(느티나무)
황계폭포 진입로 앞 마을인 황계리에 있다
덕성재와 오산재는 남평문씨의 재실인데, 남평문씨의 집성촌이었던 합천군 대병면 역평리에 소재해 있었으나, 합천댐 건설로 수몰되면서 현 위치인 합천군 용주면 황계리로 이건 하였다
덕성재 오산재 왼쪽에 우람하게 버티고선 노거수 느티나무
# 사진첩
$ 황계폭포 사진은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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