鍼灸 小考/침구 개론

원격자침법

초암 정만순 2020. 5. 9. 12:22

원격자침법

 

 

원격자침법들의 효과?

 

침법에 대한 자료를 정리하는중 ‘요통을 치료하는 여러가지의 침치료법 현대침술의학’이라는 자료를 읽어 보았습니다.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요통을 치료하는 침치료법에는 여러가지의 처방이 있다.

 

사암침술에서는 실증 때는 간정방(음곡,곡천을 보하고 중봉,경거를 사함)을, 허증 때는 방광정방(지음,상양을 보하고 위중,족삼리를 사함)을 써서 치료를 한다고 되어 있다.

어떤 시술자는 담승방(양보,양곡을 사하고 규음,상양을 보함)이나 대장정방(곡지,족삼리를 보하고 양계,양곡을 사함)을 써도 효과가 좋다고 한다.

 

동씨침법에서는 건측의 영골(합곡의 뒷쪽), 대백(이간에 해당)에 자침하면 특효하다고 했다.

동씨침법에는 견인침법이라는 것이 있는데, 요통에 건측의 영골과 대백에 자침하고 환측의 양능천이나 위중에 자침을 하여 허리를 움직이게 하면 효과가 배가가 된다고 한다.

 

두침(頭鍼)요법에서는 뒤통수에 있는 침상정중선(독맥의 뇌호에서 강간에 이르는 선)과 양방 0.5촌처에서 나란히 침 세 개를 횡자한 후 허리를 움직이게 하면 특효하다고 했다.

 

평형침법에서는 요통혈(미간의 인당혈)을 침으로 자침 한 후 제삽법으로 코가 찡하게 울리도록 자극하면서 허리를 움직이게 하면 신기하게 났는다고 한다.

 

또한 건측의 양노, 환측의 찬죽에 자침을 하여 허리를 치료한다라고도 되어 있다.

 

손등에 있는 요퇴점(제2 중수골과 제3 중수골사이와 제4 중수골과 제5 중수골사이)이라는 혈에 자침하여 요통을 치료한다 했으며, 후계와 인중에 자침하여 허리를 치료한다고도 했다.

 

위에서 말한 침놓는 자리는 허리의 근처에는 한 곳도 없다. 대부분이 사지말단의 원격자침에 의해 요통을 치료하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침법은 침을 처음 배우는 초심자들에게는 좀 의아해 할 수도 있고 침술의 매력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이다.

 

침을 맞는 환자들은 허리의 환부가 아닌 전혀 엉뚱한 곳에다 침을 놓아 요통을 치료한다는 것에 대해 미심쩍어 할 수도 있다.

 

만약에 위와 같은 원격자침으로 침을 놓아 요통을 완치시킬수 있다면 침을 맞는 환자들에게는 시술과정의 고통을 상당히 경감시켜주고 부작용이 없는 안전함을 보장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시술자들도 부작용의 부담감 없이 용이하게 시술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침술법인가.

 

그러나 원격자침에 의한 요통치료의 효과는 기대할만한 수준이 못된다.

허리를 삐끗하여 다친 요통에는 뜻밖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허리디스크와 같은 만성적인 요통에는 효과가 미미하다.

차라리 인체의 생리적 기능을 좋은 방향으로 조절해 줄 수 있는 침자리를 꾸준히 자극시켜주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원격자침은 사암치술법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최근에 생겨난 침법이다.

현대인들의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시술을 위한 편리성을 추구하다가 개발된 침법이 아닌가 한다.

 

위의 원문 내용에 대한 저의 소견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원문에서 필자는 요통을 치료하는 침법들즉, 사암침법, 동씨침법, 두침, 평형침법등 필자가 ‘원격자침’이라고 하는 침법들은 요통치료의 효과는 기대할만한 수준이 못된다라고 주장합니다.

아마 많은 한의사분들께서도 이와같은 견해에 찬성하실수 있을것이고 제 개인적으로도 사암침법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암침법,동씨침법, 총통침법등등을 필자가 ‘원격자침’이라는 침법들을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제 자신 스스로도 믿기 어려운 기적같은 경험들도 했었고 전반적으로 좋은 치료효과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공부한 부분도 있었지만 저는 단순히 믿고 사용한것 뿐이고 그러한 휼륭한 침법들을 지금까지 사용할수 있도록 발전해 주신 분들 덕분이고 그분들께 빛을 진 느낌입니다.

 

사암침법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들에 대해서 제 개인으로서는 무척 안타까운 마음이여서 제가 그동안 경험해왔던 내용과 자료를 통해서 사암침법을 알려드려서 임상에서 사용침법이 잘 활용될수 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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