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역삼침 자침방법
의역삼침의 기본적인 시술방법은 영수염전보사 입니다.
1. 횡자(橫刺)로 자침한다.
침은 횡자(橫刺)로 시술함을 원칙으로 하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최소한 사자(斜刺[45도])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즉, 경락을 따라 가급적 침을 눕혀서 자침한다는 느낌으로 시술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허증을 보하기 위해서는 경락이 흐르는 방향에 맞추어 횡자로 자침하는 것이며, 실한 경락을 빼주기 위해서는 경락이 흐르는 반대 방향을 따라서 횡자로 자침합니다.
경락이 흐르는 방향은 손을 들고 있다고 했을때,
모든 음 경락은 上行하고 모든 양 경락은 下行하므로
이 원칙에 따라 보법과 사법의 시술방향을 잡으면 됩니다.
2. 보법(補法)은 3의 배수로 돌리고 사법(瀉法)은 2의 배수로 돌린다.
보법은 3의 배수로 부드럽게 돌린다.
보법은 침을 얇게 찌른후 세번씩 우측[시계방향]으로 돌리면서, 동시에 경락을 따라 조금씩 밀어 넣어가면서 총 9번 돌리는 것을 말합니다.
즉, 경락을 따라 횡자로 침이 들어간 상태에서, 조금씩 밀어 넣으면서 하나, 둘, 셋 돌리고 약1초 쉬고
하나 둘 셋 돌리고 1초 쉬고, 마지막으로 하나 둘 셋 까지 하면 총 9회를 돌리는 보법 1회가 시행된 겁니다.
보법을 한차례 더 시행하기 위해서는 다시 침을 돌리기 전 상태로 빼낸다음 조금씩 밀어넣으면서
위와 마찬가지로 시행하면 됩니다.
위에서 하나 둘 셋 돌리고 약 1초 쉰다고 했는데 이것은 여러분이 마음속으로 하나 둘 셋 하고 약간 간격을
둔다는 느낌을 가지라는 말입니다. 즉 그 간격이 0.5초 정도가 될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침을 밀어넣으면서 9번 돌린다고 했는데,
최종적으로 침이 들어간 깊이는 각 경혈에 따라 그리고 득기 여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글로 표현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이미 침을 시술한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어렵지 않겠지만
중요한 것은 환자가 침의 기감(氣感)을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법에서 우측으로 돌리는 횟수는 세번씩 총 9회를 시행하지만, 돌리는 횟수는 9회를 돌리든
18회를 돌리든 상관이 없습니다. 즉, 9번만 돌렸는데 통증이 완화 되거나 효과가 있으면 더이상 돌릴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9회 돌리는 것을 세번 즉 총 27번 돌리는 것이 기본입니다.
瀉法은 2의 배수로 끊어서 돌린다.
사법은 침을 득기할때까지 깊게 찌른후 조금씩 빼면서 2번씩 우측으로 돌리는 것을 말합니다.
즉, 경락이 흐르는 반대 방향으로 침을 찌른후 조금씩 침을 빼면서 그리고 동시에 우측으로 한번 두번
끊어주고, 한번 두번 끊어주고 마지막으로 한번, 두번까지 총 6회를 돌려주는 것을 말합니다.
사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2번씩 끊어서 돌리는 겁니다.
즉, 보법에서는 부드럽게 돌렸지만, 사법에서는 한번 돌릴때마다 탁탁 끊어주는 느낌으로 돌리라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아나 두우울 이런 분위기로 돌리지 말고 하나! 끊고 둘! 끊고 그다음에 다시 하나! 끊고
둘! 끊고 이런식으로 총 6회를 돌리는 것이 사법 1회를 시행한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사법 1회[총 6번 돌리는 것을 말함]를 더 시행하기 위해서는 다시 침을 밀어 넣은 후 서서히 빼면서 우측으로 돌려 줍니다.
탁탁 끊어주기 위해서는 시침후 침을 집게손가락 손톱에 걸친채로 엄지손가락으로 돌리면서 끊어줘야 합니다.
사법도 보법과 마찬가지고 돌리는 횟수는 상관이 없습니다.
사법 1회만 시행 했는데 효과가 좋다. 그러면 발침할 때까지 그대로 침을 꽂아 두면 됩니다.
그러나 사법도 기본적으로 3회 즉 18번 정도 돌려주는 것이 기본이니 상황에 맞게 염전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엄살(?)이 심한 분은 한번 돌리기도 어려우니 그대로 침만 꽂은 채로 두어야 하겠죠?
보법과 사법의 돌리는 방향은 둘다 우(右)측입니다.
일반적으로 침을 직자 즉 90도 각도로 시침했을 경우 보법은 우측으로 돌리고 사법은 좌측으로 돌리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의역삼침에서는 경락이 흐르는 방향을 따라 횡자 혹은 사자(斜刺)로 자침하므로 보법은 그대로 우측으로 돌리는 것이 동일하지만, 사법도 우측으로 돌려야만 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결론,
침은 일반적으로 이와같은 원칙으로 시행하면 되고,
시술 중간에 필요할 경우 경우에 따라 두 세차례 더 염전자극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침 시술시 처음에만 보사법을 시행하고 발침할 때까지 그대로 유침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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