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과 손목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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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저리는 증상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다. 원인은 굉장히 드문 병부터 매우 흔한 병까지 다양하다. 중추신경에서 나오는 목신경부터 손가락까지 내려가는 신경 어느 부분이라도 눌리면 손저림이 생길 수 있다. 문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병을 키울 수 있다는 것. 대구에 사는 이기순(가명`82) 할머니는 엄지와 검지를 제대로 움직일 수 없어서 병원을 찾았다.
신경이 눌려서 손저림이 생겼는데 그저 혈액순환 장애로만 생각해 방치한 것이 화근이었다.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었는데 엄지와 검지 사이의 근육이 위축돼 치료가 훨씬 어려워졌다. ◆손저림 방치하면 근육 위축돼 어느 손가락이 저린가에 따라 원인도 다르다. 원인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엄지부터 서너 개 손가락이 주로 저리고 새끼손가락은 덜 저리면 팔의 말초신경 중 하나인 정중신경이 손목에서 눌리는 ‘수근관 증후군’(손목터널증후군)을, 새끼손가락이나 약지(넷째 손가락)가 주로 저린다면 척골신경이 팔꿈치 쪽에서 눌리는 ‘주관 증후군’(팔꿈치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저린 부위에 차이가 있는 것은 손가락을 지배하는 신경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 가장 흔한 수근관 증후군은 40~60대 여성에게 주로 생긴다. 양손이 다 저린 경우가 흔하고, 엄지부터 약지까지 손가락에 전기가 오는 듯 저린감이 있고, 밤에 저린 증상 때문에 깨어서 손을 털거나 주무르기도 한다. 증상을 오래 방치하면 엄지 근육이 위축돼 엄지로 물건을 잡을 때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 양쪽 손등을 마주 대는 ‘손목 굴곡 검사’를 할 때, 양팔을 만세 부르듯 들었을 때 저린 느낌이 심해지면 의심해야 한다. ◆젓가락질 제대로 못 하게 될 수도 치료는 증상이 얼마나 심하고 오래됐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무리한 손목 사용 후 갑자기 생겼다면 손에 부목을 대고, 진통 소염제를 처방하면 이내 나아진다. 또는 신경 주위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투여하기도 한다. 그러나 증상이 몇 달씩 지속됐거나 다른 치료로도 소용이 없다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정중신경을 누르고 있는 ‘횡수근 인대’를 절개하는 수술이다. 내시경수술과 피부절개수술이 있으며, 서로 장단점이 있다. 주관 증후군도 원인이 다양한데다 사람마다 정확한 발병 이유를 알기도 어렵다. 다만 팔꿈치에 관절염이 있는 사람에게 흔히 발생한다. 초기에는 약지와 새끼손가락 일부에서 저린감이 나타난다. 증상이 계속되면 엄지와 검지 사이의 근육이 위축되고, 약지와 새끼손가락이 구부러져 잘 펴지지 않는 ‘운동신경 마비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젓가락질이나 손발톱 깎기 등 미세한 손동작을 제대로 할 수 없다. 팔꿈치를 많이 구부리면 이런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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