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바디한의원(대표원장 박동수-김재우)이 가슴확대 시술 장면을 전격 공개하면서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린바디한의원은 20일 서울 압구정동 이소니프라자 세미나실에서 유명 누드모델을 초청해 ‘신형침(身形針)’을 이용한 한방가슴성형시술 공개시연회를 가졌다.
박동수 원장은 “한방성형은 한의학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개척분야로 과학적 원리를 실증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무수술, 무마취는 환자의 안전성과 부작용을 최소화 한 성형 방법이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방성형의 안전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공개시연회 이유를 밝혔다.
| | | ▲ 한방성형 공개시연회에서 박동수 원장이 시술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 직접 시술에 나선 박동수 원장은 “가슴확대에 필요한 근육을 자극하고, 원활한 기혈 흐름을 유도하는 신형침은 10일~14일 주기로 시침해 약 6회 정도의 시술을 할 경우 한 컵 사이즈의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신형침의 원리와 효과를 설명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안면성형과 팔자주름 시술법도 선보였다. 안면성형은 침으로 피부 깊숙이 근육을 자극해 근육의 균형을 맞추고 진피 층을 자극해서 결합조직 생성을 유도하는 원리로 시술이 진행됐다. 팔자주름은 한 두 번의 시술만으로도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시술팀의 설명이다.
박 원장은 “한방성형은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는 무 수술 자연성형치료법을 주로한다”며 “성형에 대한 욕구는 강하지만 수술의 무서움과 부작용을 우려하는 일반인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우 대표원장은 “성형은 본래 잘못된 문화가 아니다. 부작용 없는 공개적인 성형문화보다 상업주의와 맞물려 손쉽게 예뻐지겠다는 한탕주의가 비난받고 있는 것”이라며 “자연요법인 한방성형을 통해 성형의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마이클잭슨, 미키 루크 등 유명스타들의 성형 부작용 논란과 맞물려 한방성형요법의 실체를 최초로 언론에 공개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 | | ▲ 김재우 원장이 누드모델 L씨의 가슴에 한방성형을 시술하고 있다. |
◆ “가슴 시술 변화된 모습 다시 공개하겠다”
한편 린바디한의원은 이날 가슴시술을 받은 누드모델의 변화된 모습을 일정기간 후에 다시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동수 원장은 효과가 바로 확인되지 않는 단점과 관련, “가슴확대 시술을 한 모델의 경우 한방성형 프로그램에 따라 지속적인 시술이 이루어질 것이다. 향후 2주나 한 달 단위로 시술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시술 부위의 변화하는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가슴확대 시술을 통해 부수적인 건강증진효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재우 원장도 “한방성형의 효과나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는 없겠지만, 한방이 성형분야에 적합지 않다는 편견을 깨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시연회의 의의를 밝혔다.
린바디한의원 의료진은 시술에 앞서 성형의 근본원리와 효과에 대한 공개강의를 했으며, 안면주름, 힙성형, 가슴성형 등 한방성형 성공사례들을 모아 발표하기도 했다. <기사제휴 : 헬스코리아뉴스>
| | | ▲ 가슴 한방성형 ‘신형 침’시술 장면 |
◆ 한방성형 Q&A
1. 질문: 침으로 자극을 줘서 일시적으로 신체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은 아닌지. 침을 통한 물리적인 자극이 멈췄을 때 유지기간은 얼마며, 특히 가슴은 조직의 자극이나 부종, 우혈로 인해 일시적으로 볼륨감이 약간 증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답변: 침의 자극을 통한 신체의 성형적 변화는 환자가 부종이나 울혈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효과가 아니며 본인이 침 시술 성형 후 관리만 잘 한다면 그 상태를 지속적으로 잘 유지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슴성형도 마찬가지입니다. 침을 통한 물리적인 자극이 멈췄을 때 유지기간은 반영구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영구적이라는 말은 노화가 정지되었다고 가정하였을 때 영구적이라는 뜻으로 이는 언어유희가 아니라 사전적으로 영구적이라면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을 뜻하나, 조물주가 만든 인간자체도 사망시까지 끊임없이 변하는데, 하물며 인간이 하는 행위가 완전 무결할 수는 없습니다.
단적으로 가슴확대를 포함하여 유지기간은 프로그램의 모든 시술을 마쳤을 때 최소 5년이상 10년까지 지속됩니다. 물리적사고, 중증소모성질환, 무리한 절식다이어트 등을 제외하고서는 유지됩니다. 가령 보톡스와 안면주름제거 수술을 받았을 경우를 비교해보면, 보톡스가 3개월~6개월, 길어야 일년 정도가 지나면 재삽입을 해야 하지만(눈속임) 한방성형시술을 받을 경우 자연스런 노화로 인한 주름 생성이 전부입니다. 물론 노화속도도 일반인들에 비해서도 천천히 진행됩니다.
2. 질문: 한방성형침을 설명해달라
답변: 한방성형침(身形針)의 원리는 외상없이 노화나 신체의 내외의 골격,근육의 문제등으로 신체의 에너지흐름인 기혈(氣血)의 운행에 장애로 생긴 외형(外形)의 이상은 충분히 한방성형을 통해 제자리를 잡아 균형 잡히고 아름다운 모습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氣通則 血通하는 원리입니다. 여기서 氣를 조절하는 것이 한방성형침이며 血은 형태적 모습이 되는 것이다.
지속성을 가지는 원리는 이물질 삽입이나, 수술적 요법이 아닌 자신의 몸 자체가 변하기 때문입니다. 근육과 골격을 지배하는 경락과 기혈의 흐름이 건강한 상태로 원상회복되기 때문입니다. 가슴수술의 경우 보형물을 삽입하면 변화가 영구적으로 없을 것 같지만, 결국 인체조직과의 불합치로 인해 구축이라는 가장 큰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한방 가슴성형의 경우 나의 골격과 근육이 바로 선 상태에서 유방이 본연의 모습을 찾는 것이기 때문에 중간에 큰 병(암 등의 소모성 중증질환)이나 무리한 절식다이어트, 사고를 당하지 않는 이상 영구적으로 유지된다.
3. 질문: 특수침과 침실이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킴으로서 가슴이나 콧대를 확대시킬 수 있다고 들었는데 관련 논문이 소개됐거나 객관성을 확보한 연구결과는 있는가?
답변: 침의 국소적 효과기전에 관한 이론입니다. 즉 세포적 관점입니다. 침에 의한 국소적 손상은 섬유화 된 조직을 물리적으로 흩뜨리며, 국소적 출혈을 초래하고, 손상부위에 PDGF(platelet derived growth factor)를 포함한 많은 성장인자를 넘겨주며, DNA 합성을 유발하여 교원질과 단백질 형성을 자극합니다. 특히 PDGF는 세포의 증식을 일으키는 주된 체세포 분열인자(mitogen)입니다. 인체의 세포는 정상에서는 단지 혈장의 여과액인 간질액에만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손상, 출혈, 그리고 혈액의 응고 등이 없는 경우에는, 혈소판 인자들과 접촉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침을 통해서 치료점에 자극을 줌으로써 결과적으로 PDGF와 접촉하는 것을 가능케 하는 기전인 것입니다.
양방에서는 IPL. 프락셀LASER(한방의 미세 다륜침)이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 것이며 한방에서의 침도 똑같은 원리입니다. 정안요법이나 미소 안면침도 이 범주에 속합니다. 침은 양방에서처럼 고가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도 양방에서 장비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그러나 침의 한계는 있습니다. 그것은 자극효과가 오래 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개발된 것이 매선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매선의 원리는 침의 자극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평균 약 3개월입니다.
4 질문: 몇 차례의 침 시술로 오랫동안 굳어 온 골격구조와 근육의 불균형을 맞추는 원리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답변: 인체는 물리적 작용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데 물리력은 인체에서 크게 두 가지로 대변됩니다. 하나는 중력(gravity)이고 하나는 이에 대항성을 가진 장력입니다. 골격은 이 두 힘으로부터 인체의 형(form)을 유지하기 위한 지지조직입니다. 이 두 가지 힘이 인체에서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근육계(muscle system)이며 또한 근막계(myofascial system)입니다. 이들은 운동조직에 해당합니다. 골격계는 축과 좌우균형의 기본이 되며 축과 균형이 무너지면 우리가 바라는 정상적인 몸의 모양과 동작을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골격계와 균형체계는 곧 우리 한의학의 經絡과 經筋을 통해서 유지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골격계의 정상적인 축과 균형을 물리적으로 유지시켜 주는 것이 근육계와 근막계입니다. 즉 우리 몸의 바른 자세와 균형을 만드는 것은 골격계가 아니라 근육계와 근막계입니다. 침 또는 매선침은 근육계의 수축(2가지 종류가 있음)으로 인한 체형의 변화를 교정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 방법입니다. 서양에서 하는 물리치료도 똑같은 원리이며, 최근 자세교정을 한다는 롤핑(rolfing)요법이나 필라테스도 이와 같은 원리입니다. 침(매선침 포함)은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으로 근육계와 근막계를 조정할 수 있으며 그래서 틀어진 골격구조를 맞출 수 있는 것입니다.
코성형과 비대칭 턱의 교정은 앞서 얘기한대로 골격계의 축과 좌우균형을 맞춰줘야 하므로 이를 조절할 수 있는 근육계와 근막계를 조정해야 합니다. 따라서 해당 환부는 물론이고 이에 연관된 전신의 경락과 경근을 다루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물론 두세 번 시침으로 제자리를 찾는 경우도 있지만, 개인의 골격상태와 균형상태가 크게 어긋난 경우에는 좀 더 많은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5. 질문 : 팔자주름 등 노화방지에 쓰이고 있는 정안요법, 미소안면성형침과 비교해 린바디가 시술하는 한방 신형침법은 어떻게 다른가?
답변 : 안면의 주름등에 쓰이는 정안요법, 미소안면성형침 등도 역시 각각 근막과 근육을 다룬다는 점에서는 비슷한 점이 있으나, 身形針과의 결정적인 차이는 골격의 축과 좌우 균형이라는 시각에서 전체적으로 바라본다는 점이 차이가 납니다. 이는 곧 치료효과 발현의 시간과 효과의 지속성에서 차이를 가져오게 됩니다. 즉, 다시 말하면 안면뿐 아니라 신체 어느 부위이든 전체의 몸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근원적인 시술을 하는 것입니다.
6. 질문 : 가격대비 치료효과 등 환자 만족도는 어느 정도라고 보나?
답변 : 한방성형에는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단점으로는 한방성형은 급격한 변화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죠. 양방 수술은 일정한 회복기가 지나면 확실한 변화가 오지만, 한방성형은 변화가 걸리는 시간이 길고, 상전벽해같은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한방성형은 개인차가 있다는 점입니다. 몸의 영양상태나 체질에 따라 한방성형의 효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수술의 경우는 그 사람의 체질이나 건강상태에 관계없이 일정한 효과가 나타나지만 한방성형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요.
그렇지만 많은 더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이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이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양방성형에서는 전혀 기대할 수 없는 건강한 신체회복이 가능합니다. 불면증, 요통, 뒷목 뻣뻣함, 만성두통, 어지럼증, 소화불량, 탈모예방 등이 실제로 시술고객들에게서 체험되고 있는 부분이며, 이외에도 평소 본인이 힘들었던 부분이 개선됩니다. 또한 양방 수술에 비해서 통증이 미미한 수준이며 회복기간은 매우 짧죠. 동시에 身形針에서는 반영구적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방성형은 성형의 욕구는 있지만, 단기간에 급격히 바꿀 필요가 없으면서 자연스럽게 예뻐지고 건강해지고 싶은 분이라면 부작용 걱정 없이 택할 수 있는 매력적인 대안이 되는 것입니다.
현재 린바디한의원을 찾는 고객들의 상당수가 양방성형의 부작용과 고가의 수술비로 고민하시다가 한방성형을 택해서 내원하고 계시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치료비가 쁘띠성형에 비해서는 비싸보일지 모르나, 반영구적임을 인지하고 나면 만족도는 많이 상승됩니다. 치료의 효과에 있어서도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급격한 변화를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닌 만큼 자연미라는 관점에서 만족도는 높은 편이라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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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가 현장르포] 침법의 다양화, 한방 ‘성형침’ 급부상
학회·보수교육 강좌·전문한의원 속속 등장
‘발효’ ‘일침’, 그리고 ‘정안요법’. 대한한의학회는 오는 8월부터 4차례에 걸쳐 권역별로 열리는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추진하면서, 개원가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강좌를 학술대회 기간 중 함께 구성해 넣기로 하고 그 핫 아이템으로 이 3가지를 선정했다. 정안요법은 대한여한의사회(회장 김영숙)가 발굴하고, 기획세미나를 통해 소개한 요법으로 두경부 주름·탈모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침법.
아울러 주목을 끄는 것은 지난 4월 창립한 한의YES학회(회장·송정화)의 미소침도 전국지부보수교육을 통해 강의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른바 미용침·성형침·주름침 등으로 불리는 침법이 나란히 전국 한의계를 대상으로 보급되고 있는 지금의 모습은, 미용·성형·주름침에 대한 임상가의 관심을 반영하면서 동시에 전파력을 가지고 확산되는 양상이다.
■ ‘미용침’에서 ‘성형침’으로
2000년 전후, 개원가의 특화 바람으로 다양한 질병·치료법을 전문화한 한의원들이 속속 등장한 가운데 피부·비만·탈모 등 ‘미용’을 특화한 한의원들도 다수 개원했다. 이중에서도 특히 피부·주름에 침법을 활용, ‘주름침’ ‘미용침’을 특수 아이템으로 사용하는 한의원들이 등장했다. 현재 특화 한의원은 물론이고, 네트워크나 프랜차이즈 차원으로 운영되고 곳도 존스킨한의원·예한의원 등 다수가 있다.
지난해부터 학회나 연구회 모임이 결성되고, 관련 강의도 눈에 띄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관련 학회·연구회로는 한방미용성형연구회(2004년)·한의YES학회(2007년 창립) 등이 있으며, 약침학회와 제휴관계에 있는 매선약실자입연구회에서는 ‘오리엔탈리프트’, ‘안면근육 up’ 등 일부 주름 및 형태 개선에 관련된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양방에서도 mps를 기반으로 한 미용침이 시술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6월 양방 산부인과의사회가 추계 학술대회 강좌 일부 프로그램으로 미국침구사를 초청, 미용침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보였다.
강성길 경희대 한의대 침구학교수는 “80년대 미용침을 논문으로 처음 정리하던 당시까지 한의계 미용침은 기·혈의 순환을 촉진시키고,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부분적으로 활용됐다”고 말했다. 지금처럼 ‘특화’된 형태는 아니지만, 당시 보편적인 임상가의 진료형태 속에서 부분적으로 활용되어 왔다는 설명이다.
특화한의원에서 사용되는 침법은 오행침·자락술·매선요법 등 이름은 다양하지만, 기·혈 순환을 활성화해 피부조직과 표면상태를 복구하고, 따라서 주름을 펴주는 효과도 가져온다는 근본적인 원리에서 지금까지 큰 변화가 없었다. 이것이 ‘미용침’이라는 차원에서 언급되다가 최근에 ‘성형침’이라는 명칭으로 갈아타게 됐다.
물론 수술을 통해 뼈와 피부의 구조를 급격히 변화시키는 양방성형과 똑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와 관련해 몇년전 한방미용성형연구회가 양방 관련학회와 법적 분쟁까지 갔지만, 결론은 한방의 ‘성형’사용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해석이 내려져 있는 상황이다.
■ 해부·경락학적 내용 보강
최근 부각되고 있는 정안요법과 미소침은 기존의 침법과 내용상 차이가 있다. 해부학적으로 근육을 변형, 직접적으로 얼굴의 형태를 바꿔주는 효과가 추가됐다는 점이다. 정안요법은 근육, 근막의 이해에 기반해 주름과 탈모를 치료한다고 설명되고 있다. 미소침은 총체적으로 해부학적인 근육 상태를 개선, 주름을 비롯한 근육이상을 바로잡는다.
핵심은 자극을 통해 수축·이완하는 근육의 성질을 이용해, 침 자극을 주어 근육 형태를 바로잡아 준다는 것. 기본적으로는 머리로 흐르는 경동맥을 둘러싼 흉쇄유돌근을 풀어주고, 측두근 부위의 삼초경을 다스림으로써 기·혈의 순행을 확보하는 작업이 병행된다. 한의YES학회 관계자는 “이론의 특징은 해부학적인 이해와 함께, 경근·경락적인 해석에 기반한 것이다. 미용적인 측면 뿐 아니라 근육이상 및 뇌질환과 관련된 질환치료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체계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성형침 붐, 그 이면에는
하지만 성형침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기대와 함께 우려의 시각도 있다. 모 분과학회 학회장은 “시장이 요구하는 아이템을 다양하게 개발하는 모습은 바람직하다. 의료기술을 한가하게 한·양방으로 줄 긋기 하고만 있을 수 없는 실정이다. 침이 한의계의 것이라면 적극적으로 끌어안고 한의계 영역으로 우리것화 해야한다”고 말하고 “하지만 지속적으로 테크닉을 임상에 적용, 활용해 나가려면, 기술과 마케팅의 수준은 계속 업그레이드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임상기술뿐 아니라, 이를 보강해 줄 수 있는 다양한 기법들도 함께 발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많은 연구회와 학회가 특정 인물이 가지는 처방이나 요법을 중심으로 조직됐다가, 더 이상의 발전 없이 해체되고 마는 현상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도록 학회나 연구모임에서 책임있게 지속적인 연구·교육활동으로 내용을 뒷받침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한의계 뜻있는 인사들은 “다양한 침법이 임상가에서 활력을 얻고 있는 것과 관련, 학계에서는 기존침법과 새로운 침법의 효과를 검증하고 평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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