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초본(여름)

배초향

초암 정만순 2017. 9. 24. 15:56



배초향



동의어 소단라향(小旦羅香), 합향(合香) 다른 표기 언어 排草香 

                       

배초향



요약 테이블
학명Agastache rugosa
분포지역 전국 각지
자생지역 양지쪽 자갈밭
번식
약효 부위 온포기
생약명 배초향(排草香)
40~100cm
꿀풀과
생활사 여러해살이풀
채취기간7~8월
취급요령 그늘에 말려 쓴다.
특징 따뜻하며, 맵고 달다.
독성여부 없다.
1회 사용량 온포기 3~5g
주의사항 해롭지는 않으나 치유되는 대로 중단한다.

                      

    마주나며 길이 5~10cm, 나비 3~7cm의 달걀꼴 또는 달걀 모양의 심장형으로서 밑은 둥글거나 심장 밑처럼 생겼으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끝이 뾰족하다.

    앞면에 털이 없고 뒷면은 약간의 털과 더불어 흰빛이 도는 것도 있다. 길이 1~4cm의 긴 잎자루가 있다.

    7~9월에 자줏빛이 도는 입술 모양의 꽃이 윤산 꽃차례를 이루며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빽빽하게 달려 핀다.

    꽃차례는 이삭 모양이며 길이는 5~15cm이다.

    꽃받침은 길이 5~6mm이며 5개로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은 좁은 삼각형이다.

    꽃부리는 길이 8~10mm로서 윗입술꽃잎은 작고 아랫입술꽃잎은 크며 3개로 갈라진다.

    4개의 수술 중 2개는 길다.

    열매

    9~10월에 달걀을 닮은 편평한 타원형의 분과가 달려 익는데 3개의 능선이 있다.

    특징 및 사용 방법

    방아·방애잎·중개풀이라고도 한다.

    줄기는 뭉쳐나는데 네모지고 곧게 서며 위쪽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방향성이 있다.

    관상용·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또한 어린잎은 향미료로 이용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

    효능

    주로 소화기 질환을 다스린다.

    관련질병: 감기, 건위, 곽란, 구토, 담, 두통, 서증, 설사, 소화불량, 습비, 위염, 장염, 종독, 중풍, 풍습, 한열왕래, 행기


    약으로 쓰일 땐 ‘곽향’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흥미로운 전설이 전한다.

    옛날에 곽향(藿香)이라는 여자가 올케와 함께 살고 있었다. 오빠는 전쟁터에 나간 터라 둘은 자매처럼 지냈다.

    어느 날 오빠가 알려준 풀을 캐러 갔던 곽향은 독사에 물렸다. 겨우 집에 돌아왔으나, 입으로 독을 빼내려던 올케마저 독에 중독되었다. 다음날 사람들이 발견했을 때에는 곽향은 죽고 올케는 거의 죽기 일보 직전이었다.

    올케는 곽향이 캐온 약초를 사람들에게 주며, ‘이 약초가 더위를 먹고 머리 아프며 속이 울렁거릴 때 좋습니다. 이 풀을 곽향이라고 불러주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한편 잎이 콩잎을 닮아 콩의 뜻인 ‘곽’ 자와 향기가 나므로 ‘향’ 자를 붙여 곽향이라고 했다는 설도 있다.

    외국에서 발간되는 허브 백과에서 이 품종은 ‘한국 허브(Korean herb)’로 소개되어 있다.


    배초향        

    꿀풀과에 속하며 방앳잎, 방아잎, 중개풀, 방애잎, 방아풀이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잎은 식용으로 쓰이고 꽃을 포함한 지상부는 약용으로 쓰인다.

    특히 예전부터 경상남도에서는 잎으로 떡이나 전을 해먹었는데, 향이 독특해 저장해두고 먹었다고 한다.

    지금도 산청에서는 이 품종을 대량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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