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버섯류

망태버섯

초암 정만순 2017. 8. 20. 10:04


망태버섯



흰망태버섯은 주로 대밭 숲에서 자라고 노랑망태버섯은 활엽수 숲에서 자란다 .

망태버섯은 7~8월 장마철에 대나무 숲에서 자라는 식용버섯으로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당류, 아미노산, 미네랄 및 섬유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특히 망태버섯은 폐와 간을 보호해주고 혈압강하, 콜레스테롤 저하, 지방질 감소 등 다양한 효능이 있어 이미 중국에서는 불도장, 죽생송이스프, 죽생버섯살스프 등 고급요리에 활용되고있다.

흔히 버섯의 여왕이라고 할 정도로 화려한 노란 망태버섯은 잡목림 사이에서 자생하는 버섯인데, 6월 하순에서 9월 중순까지 장마철에 가끔 볼 수 있다.



망태버섯은 보통 동이 틀 무렵에 자태를 드러낸 후, 2시간가량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다가 사그려져 버리는 하루살이 버섯이다. 땅속으로 균사를 옮기는것이 송이버섯과 유사하나 송이버섯보다 더 귀하게 치는 것은 아침에 피여나면 8시간을 못넘기고 사그러져 버리니 사람 눈에 거의 발견되기 어렵고 오직 복 받은 자에게만 보인다는 버섯이기 때문이다.



장마철에서 가을에 걸쳐 주로 대나무 숲이나 잡목림 등의 지상에서 발생한다.

대나무 숲에서는 흰색으로, 잡목림에서는 노랑색으로 발생한다

 처음에는 땅속에 지름 35cm의 백색 뱀알 모양의 덩어리가 생기고 밑 부분에 다소 가지친 긴 균사속이 뿌리같이 붙어 있으며 점차 위쪽 부분이 터지면서 버섯이 솟아나온다. 자루는 주머니에서 곧게 1020cm의 높이로 뻗어 나오고 순백색이며 속이 비어 있고 수많은 다각형의 작은 방으로 된다.



갓은 주름잡힌 삿갓 모양을 이루고 강한 냄새가 나는 올리브색 ·암갈색의 점액 포자로 뒤덮여 있다.

이 버섯의 특징은 갓의 내면과 자루 위쪽 사이에서 순백색 또는 노란색 망사 모양의 망태가 확 퍼져 내려와 밑 부분은 땅 위까지 내려와서 화려한 레이스를 쓴 것 같이 되는 점이다.

주머니에서 자루가 솟아나와 망태가 퍼지는 속도는 급속히 이루어진다. 강한 냄새가 나는 포자를 씻어 없애면 순백 무취로 된다.

이 냄새 때문에 곤충들이 모인다.



식용버섯이며, 중국에서는 건조품을 죽손(竹蓀)이라 하여 진중한 식품으로 이용하고 만해 진미를 즐기는 중국은 이 망태버섯의 냄새나는 부분을 씻어버리고 "스프" 를 끓여먹는다는데,

그 가격이 너무 비싸 민초들은 그림의 떡이라 한다.-인터넷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