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초본(봄)

할미꽃

초암 정만순 2017. 3. 18. 06:04



할미꽃



할미꽃


1. 일반설명

할미꽃의 키는 30~40cm정도이고 길고 굵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

이 뿌리의 윗부분에서 많은 잎이 나오는데 마치 새의 깃처럼 생긴 겹잎으로 잎자루가 긴 편이다. 

  4월경에 꽃줄기 끝에서 붉은 빛을 띤 자주색의 종 모양의 꽃이 고개를 숙인 채 피어난다.

2. 씨앗, 열매

열매는 6~7월에 익는데 달걀 모양이고 긴 털이 많이 달려 있어서 멀리 잘 날아갈 수 있다.

3. 구별하기

산과 들판의 양지쪽에서 자란다. 곧게 들어간 굵은 뿌리 머리에서 잎이 무더기로 나와서 비스듬히 퍼진다. 

  잎은 잎자루가 길고 5개의 작은 잎으로 둘러싸여 있다.

작은 잎은 길이 3~4cm이며 3개로 깊게 갈라지고 전체에 흰 털이 빽빽이 나서 흰빛이 돌지만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털이 없다.

이 뿌리의 윗부분에서 많은 잎이 나오는데 마치 새의 깃처럼 생긴 겹잎으로 잎자루가 긴 편이다. 

  4월경에 꽃줄기 끝에서 붉은 빛을 띤 자주색의 종 모양의 꽃이 고개를 숙인 채 피어난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이고, 산과 들판의 양지쪽에서 잘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열매

흰 깃털로 덮인 열매의 모양이 할머니의 하얗게 센 머리를 닮았다 하여 할미꽃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할미꽃을 한자어로 ‘백두옹()’이라고 한다. 

  꽃대가 구부러진 모양이 할머니의 구부러진 허리와 닮았기 때문에 할미꽃이 되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할미꽃은 특히 무덤가에서 잘 자라는데 이는 주위에 큰 나무가 없어 햇볕을 받기 좋기 때문이다. 

  전설에 의하면 손녀의 집을 눈앞에 두고 쓰러져 죽은 할머니의 넋이 산골짜기에 핀 꽃이라 한다.

꽃말은 ‘슬픈 추억’, ‘충성’이다.


씨앗 생기는 모습

할미꽃은 음력 8월경에 뿌리를 캐서 가을 햇빛에 말려 약재로 쓰는데 할미꽃의 성질이 차가워 복부에 염증이나 열이

있을 때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할미꽃출처: (CC BY)Dalgial@Wikimedia

원본보기



'숲과의 對話 > 초본(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방울꽃  (0) 2017.03.18
삼지구엽초  (0) 2017.03.18
피나물  (0) 2017.03.18
앵초  (0) 2017.03.18
금낭화  (0) 2017.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