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통 류머티즘
(1) 마황(麻黃)과 행인(杏仁)
신경통이나 류머티즘의 고통이 시작하는 초기에는 마황, 행인, 의이인(율무) 각 1돈에 감초를 약간 섞고 5홉의 물로 달여서 반이 된 것을 잠자리에 들기 전에 복용하면 땀이 나면서 고통이 살아진다.
(2) 견우자(牽牛子)와 대황
견우자(나팔꽃씨) 2돈, 2-3푼을 2홉의 물로 달여서 반이 된 것을 하루에 3회 복용하기를 계속하면 만성화한 신경통, 류머티즘도 차츰 낫는다. 대황은 설사제이므로 양을 넘지 않도록 주의를 요한다.
(3) 약주(藥酒)
류머티즘으로 통증이 있을 때는 계피, 우슬(牛膝), 오약(烏藥 : 천태오약의 뿌리)의 세가지를 3-5돈씩 솔입 한줌과 섞고는 소주 1홉을 붓는다. 이것을 1주일 이상 두었다가 매일 소주잔에 반정도를 복용한다. 이 약주를 끈기있게 오래도록 복용하면 모르는 사이에 근치될 수 있다.
(4) 석산(石蒜)
석산의 구근을 갈아서 두꺼운 종이나 헝겊에 3밀리정도의 두께로 펴서 통증이 나는 부분에 붙인다. 계속해서 붙이면 고통이 살아지고 다시 재발하는 일이 없다. 즙에서 치료의 효과를 얻는 것이니 만큼 즙이 마르면 다시 새것을 붙이도록 하되 이것은 유독식물이니 입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를 요한다.
(5) 솔잎즙
만성신경통은 솔잎을 잠시 물에 담갔다가 망치로 두둘기면 즙이 나온다. 이 즙을 하루에 3번 통증이 나는 부분에 바르고는 유지(油紙)를 덮고 곤약(崑蒻)을 익혀 수건에 싸서 유지 위에 찜질을 해준다. 이렇게 하면 아무리 심한 통증도 살아지고 5일 정도 지나면 붓기도 말끔히 낫는다. 또 솔잎을 넣고 목욕물을 끓여서 목욕을 하여도 놀라운 효험을 얻는다.
(6) 쑥
솔잎즙대신에 쑥을 삶아서 통증이 나고 붓는 자리에 찜질을 하거나, 쑥을 넣고 목욕물을 끓여 목욕을 하여도 차츰 쾌차가 난다.
(7) 말똥(馬비)
말똥을 구해서 (김이 나는 것) 별에다 잘 말리어 두었다가 신경통이나 류머티즘의 붓는 곳에 붙이고 뜨거운 수건으로 찜질을 하면 차츰 고통이 살아진다.
(8) 토란
자동차에 부딛쳐 무릎에서 발목에 걸쳐 심하게 붓고 관절이 굽지 않을 정도로 심한 신경통을 앓을 때는 토란 3개를 껍질을 벗기고 생강 한 쪽과 같이 강판에 갈아서 밀가루로 반죽을 하여 종이에 편 다음 잠자리에 들기전에 환부에 붙여 주면 이튿날 아침에는 약이 말라서 굳어지면서 통증이 살아진다. 목욕을 한 다음에 이 약을 붙이면 한층 더 효력이 있다.
1. 신경통(특히 등뼈)에 소의 쓸개와 식초 : 고통이 심한 신경통(등뼈나 그밖의 뼈가 쑤시는 경우)은, 양조 식초에 소의 쓸개 즙을 적당히 섞어서, 아침 저녁으로 아픈 부위에 발라주면 잘 낫는다 * 두꺼운 수건에 적셔서 처매면 좋을 것이다.
2. 냉기(冷氣)가 따른 신경통(神經痛)에 고추술 : 2홉 들이 소주병에 식용 “알코올” 1홉과 고추 가루 찻숟깔 하나 그리고 장뇌(樟腦)한 쪽을 넣고, 마개를 단단히 하여 15일동안 놔두었다가, 환부에 바르거나 찻숟깔 하나씩을 마시면 잘 듣는다(美)
(9) 소금물 요법
목욕물에 소금을 2-3줌 넣고 끓여서 하루에 2번이고 세번이고 목욕을 한다. 소금을 볶아서 주머니에 넣은 것으로 아픈 곳을 찜질하면 통증이 살아지고 상쾌해진다. 이 요법을 계속하면 차츰 완치되며, 냉증이나 복통을 앓을 때에도 효험이 있다.
(10) 지렁쿠나무와 황백
지렁쿠나무(접골목)가루와 황백가루를 같은 양으로 섞어 식초와 달걀의 흰자로 반죽하여 종이에 펴서 아픈 부분에 붙여 주며, 마를 때마다 새것으로 바꾸어 붙인다. 이것은 어깨가 결린데에 붙여도 잘 듣는다.
(11) 거지덩굴
거지덩굴의 뿌리(지하경)를 강판에 갈아서 헝겊에 펴서 통증을 일으킨 환부에 붙인다. 말라서 굳어지면 새 것으로 바꾸어 붙인다.
(12) 매실(梅實)찜질
류머티즘이나 어깨가 쑤시는 데 매우 효험이 있다. 매실을 소금에 절인 것을 20-30개를 질솔에 넣고 물 3-4홉으로 끓인다. 약한 불에 1시간 가까이 끓이면 흐린 즙액이 된다. 이 즙액에 무명수건을 짜서 뜨거울 때 앓는 부분에 찜질을 한다. 증세가 심하드라도 3-4번 (하루에)정도 실시하면 시원하게 낫는다. 4-5일을 계속하도록 한다.
1. 엉겅퀴 : 엉겅퀴 잎을 짓찧어 떡처럼 만들어 환부(患部)에 처매고 동사에 엉겅퀴 잎을 진하게 달여 술잔 하나씩을 식사전에 마신다. 신경통 치료에 절대로 실패한 일이 없다는 것이다(美). * 한방의 大蘇에 해당하나 한방에서는 뿌리를 쓴다. 뿌리는 어혈(瘀血)의 명약이다.
2. 질경이 : 질경이의 날 잎을 짓찧어 푸른 즙을 환부에 바르고 그 위에 덥게 해준다. 또 짓찧은 입을 떡처럼 해서 환부에 처매도 좋다(美, 日). * 질경이씨, 잎을 연구하면 훌륭한 의료자원을 개발하게 될 것이다.
(13) 목통탕(木通湯)
손발을 잘 쓰지 못하여 허리띠도 잘 풀지 못하는 심한 신경통일지라도 으름덩굴의 중기와 잎을 함께 큰 솔에 넣고 펄펄 끓여서 목욕물에 섞은 다음 목욕을 하면 차츰 차도가 난다. 8개월 정도 계속하면 완전히 치료가 된다.
(14) 모래의 온석(溫石) 찜질
무명주머니 (환부를 덮고 남을 정도의 크기)에 7할정도 채울만 한 모래 (강모래)와 모래의 5분의 2정도 굵은 소금을 마련한다. 모래를 먼저 큰 남비에 넣고는 약한 불로 가열하면서 때때로 뒤섞어 준다. 모래가 충분히 볶였을 무렵 굵은 소금을 넣고는 잠간 동안 뒤섞으면서 볶는다. 이것을 무명주머니에 넣고는 세겹으로 접은 수건에 싸서 환부를 찜질한다. 때때로 온석주머니를 바꾸어 놓는다. 이 온석찜질을 약 1주일 계속하면 날로 차도가 있으면서 완치할 수가 있다.
(15) 무화과(無花果)의 잎과 마늘
무화과 잎 10장과 마늘 한톨을 섞어 솔에 넣고 끓인다. 이 물을 환부를 넣어서 견딜 만한 정도로 식혀서 환부를 약 20분도안 담구어 찜질한다. 수건을 적시어 물수건으로 찜질을 해도 잘 듣는다.
(16) 해조탕(海藻湯)
다시마, 주름대망, 녹미채 등의 바다말을 한꺼번에 넣고 끓여서 이 물에 환부를 찜질한다.
1. 관절염에 호장(虎杖) : 우리나라 각지에 흔한 호장의 근경(根莖)을 짓찧어 300그램을 900그램의 술에 담그어 15일 놔둔 다음 매일 두번 15g씩 마시면 특효를 본다. * 호장은 간염(肝炎)의 명약이기도 하므로 수집해서 쓰기 바란다.
2. 미꾸라지 : 통증이 몹시 심한 신경통에는, 산 미꾸라지를 갈라 뼈를 빼고 가죽쪽을 환부에 빈틈 없이 처매면 잘 듣는다. * 염증이 있는 경우를 더 잘 듣는다. 만일 집에 미꾸라지가 있으면 딴 약보다 이것을 먼저 써볼것.
(17) 말곰취
농을 빨아내는 특효약으로 알려진 말곰취는 신경통에 특효가 있다. 말곰취의 잎을 불에 그슬러서 부드러워진 것을 환부에 붙이고 말라서 바삭해지면 몇번이고 새 것으로 바꾸어 붙인다.
(18) 파를 끓인 식초 찜질
식초를 남비에 넣고 한번 끓인 다음 파의 흰부분을 마구 썰어서 넣고는 한번 더 끓인다. 이물로 물수건을 만들어 환부를 찜질하면 고통이 살아지고 오래 계속하는 동안에 근치시킬 수가 있다.
(19) 우엉의 잎
우엉의 잎과 같은 양의 소금을 섞어서 절구에 넣고 찧는다. 이것을 헝겊에 퍼서 환부에 붙여 준다.
(20) 만녕청(萬年靑)의 뿌리
노인의 요통과 같은 신경통에는 만년청의 뿌리(지하경)를 강판에 갈아서 캅셀에 넣어 하루 1개씩을 복용한다. 양이 과하면 코피가 나올 정도이니만큼 그 효력은 놀랍다.
(21) 탕약(湯藥)
(ㄱ) 백출 (白求 : 삽주의 뿌리), 강활(姜活 : 강호리의 뿌리), 당귀(當歸), 천궁(川芎), 상근피(桑根皮 : 뽕나무의 뿌리), 택사(澤瀉) 각 1돈을 3홉의 물로 2홉이 되게 달여서 하루에 7-8번 덥혀서 복용한다. 1개월 정도 꾸준히 계속하면 근치될 수 있다.
1. 신경통에 우엉의 씨 : 우엉의 씨를 진하게 달여 식사 전 또는 취침 전에 한숟깔씩 마시면 좋다. 장복하면 반드시 차도가 있다(美), * 牛蒡子, 大力子라는 약명이 있다. 정력(精力)에도 좋다. “류우머티즘”에도 듣는다.
2. 뽕나무 가지와 결명자(決明子) : 뽕나무 가지를 3cm 깊이로 잘라 병에 바싹 말려 두고, 그 20g과 결명자 15g을 하루분으로 해서 차처럼 달여 마시면 5일 이내에 반드시 차도를 볼 수 있다.
(ㄴ) 영실(營實 : 찔레나무의 열매) 2돈, 대황 1돈을 2.5홉의 물로 1.5홉이 되게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덥힌 것을 식사 30분전에 복용한다. 이것을 복용하면 설사를 하게 되나 체내의 독기를 내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염려할 것은 없다. 따라서 몸이 쇠약하는 일도 없으며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매독성 신경통에는 복용을 금해야 한다. 이 탕약은 신경통 이외에도 심장병, 신장병, 각기(脚氣)등 부종에 잘 듣고 그 밖에 임질, 연성하감(軟性하), 치질, 변비, 종기에도 놀라운 효과가 있다. 산모의 산후병에는 약간 양을 줄여서 복용하면 효험이 있다.
(ㄷ) 당귀, 천궁, 작약, 마황, 방풍, 연요(連遼 : 개나리의 씨), 생강, 백출, 망초(芒礁 : 황산나트륨), 형개(荊芥 : 정가의 줄기와 이삭), 산치자(山穉子 : 산치자나무의 씨), 당대황, 박하 잎을 각 5푼씩, 황금, 길경(桔梗 : 도라지의 뿌리), 감초를 각 1돈씩, 활성 2.5돈을 4홉의 물로 약한 물에 30분정도 달여서 2홉이 되면 식사 1시간후에 덥혀서 복용한다. 이것은 하루의 양이다. 이것을 복용하면 설사를 하게 되나 몸에는 조금도 지장이 없다. 이 탕약은 매독성 신경통에도 효험이 있으며 약 2개월을 계속해서 마시도록 한다.
(ㄹ) 몸이 쇠약하였을 때 잘 일어나는 늑간신경통에는 흑설탕 50돈에 달걀의 흰자만 반정도 섞어서 휘젓는다. 커피잔 3잔 정도의 물을 붓고는 다시 후저어 약한 불에 얹는다. 흑설탕이 녹으면 강한 불에 얹어서 끓인다. 한번 끓으면 다시 약한 불에 올려서 20분쯤 후에 위에 뜨는 찌꺼기를 건져버린다. 이것을 하루 2번에 나누어 복용하고 편안히 누워있으면 신경통이 곧 살아진다.
1. 영실(營實)에 대한 : 영시은 찔레나무의 열매다. 비타인C가 감나무 잎의 2배는 된다. 영실이 신경통이나 “류우머티즘”의 명약으로 쓰이는 것은 그 뛰어난 소수 작용(逍水作用) 때문이다. 복령, 택사로도 안된 수분 대사(水分代謝)를 거뜬히 해낸다. 이러한 명약을 놔두고 이뇨제를 비싼 돈으로 수입한다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2. 관절에 물이 고이면 우술 : 우슬(즉 쇠무릎지기)의 뿌리 5g , 율무 15g ,접골목의 새 가지 10g을 하루분으로 해서 물 3홉으로 반이 되게 달여, 3회에 나누어 식사전 30-60분에 마신다. 아주 잘 듣는다.
(22) 생강차
녹간신경통으로 몹시 피로를 느낄 때는 생강을 껍질은 긁어 버리고 강판에 갈아서 즙을 낸 다음 갈분(葛粉)과 설탕을 약간 넣고는 끓인 물을 부어 향기로울 때 마신다.
?중국의 단방(丹方)?
(1) 옆구리가 아픈데에 대싸리씨
대싸리씨(藥名은 地葦子라 함)를 가루로 하여 2돈을 술로 먹으면 잘 듣는다.
또 신기(腎氣)가 옆꾸리로 몰려 송곳으로 찌르는 듯 아픈데는 생회향(生茴香)을 찧어 그 즙 1홉을 뜨거운 술에 넣어 잘 섞어 마시면 통증이 멎는다.
(2) 옆구리 아래쪽이 송곳으로 찌르듯 아픈 증세
소회향(小茴香) 1량과 지각(根殺 : 탱자껍질) 5돈과 밀기울을 함께 볶아 가루로 하여 2돈씩을 염주 (鹽酒 : 술에 소금을 탄 것)로 먹으면 신효(神效)를 본다.
(3) 흉부, 늑골부의 제반통증에 고량주(高粱酒)
질이 좋은 고량주 3양에 설탕 1량5돈을 담그고 고량주에 불을 붙여 그 불꽃이 저절로 그친 다음 나머지 얼음사탕을 물에 타서 마시면 대효(大效)를 본다.
(4) 팔이 저리고 아픈데
당귀를 좋은 술에 담그어 두고 수시로 마시면 낫는다.
또 하나의 묘방은 뽕나무 가지를 진하게 다려 오래 끓이면 찐덕찐덕한 고약처럼 되는데 이것을 자주 먹어도 낫는다.
1. 우슬을 수집해 두자 : 우슬은 쇠무플지기라고 중부 이남인 한국 산야에 아주 흔한 물이다. 그 뿌리는 이뇨제, 강정제, 해열제로서 효과가 높으며, 헌데, 통경(通經), 임질 (淋疾), 관절염 등에 쓰이고, 그 잎과 줄기는 뱀에 물린데 찧어 바르는 해독제이기도 하다.
2. 관절에 물이 고이는데는 개연꽃의 뿌리 : 뿌리 10-15g을 1회분으로 해서 물 3홉으로 반이 되게 달여, 새끼 식사전 30-60분에 나누어 마신다. 딴 방법으로 못고치던 중증을 이것으로 고친 예가 많다고 한다. 장복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