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中風)의 변증 및 침구치료
중풍(中風)은 흔히 일종의 급성질병으로 중ㆍ노년인 환자의 경우가 많다. 본병은 돌연 혼미(昏迷), 인사불성(人事不省), 반신불수(半身不遂), 구각왜사(口角歪斜)등이 주요 증상이다. 미친다. 그러므로 현운(眩暈), 심계(心悸), 지마(肢麻), 수족핍력(手足乏力), 설강(舌强)등 선조증상(先兆症狀)이 나타난다. 경락의 기혈은 여전히 조체(阻滯)되어 병으로 된다. 주로 반신불수(半身不遂), 기부불인(肌膚不仁), 설강언벽(舌强言躄), 구각왜사(口角歪斜), 맥세활(脈細滑)등 증상이 나타난다. 신지혼매(神志昏昧), 아관긴폐(牙關緊閉), 양수긴악(兩手緊握), 면적기조(面赤氣粗), 후중담명(喉中痰鳴), 이변불통(二便不通), 맥현활삭(脈弦滑數)등의 증상을 볼 수 있다. 목합구장(目合口張), 수철(手撤), 유뇨(遺尿), 비한식미(鼻鼾息微), 사지궐랭(四肢厥冷), 맥상세약(脈象細弱), 한출여유(汗出如油), 양권담홍(兩顴淡紅)등의 증상을 볼 수 있다.
수족양명경혈위주(手足陽明經穴爲主)로 취혈하며, 태양(太陽), 소양경혈(少陽經穴)로 보조하고, 일반적으로 병측혈(病側穴)을 고르게 자침(刺鍼)하되,선침건측(先鍼健側) 후침병측(後鍼病側)한다. 즉 보건측(補健側), 사환측(瀉患側)한다. 이 방법은 병정(病程)이 비교적 오래된 자에 적용된다. 상지(上肢) - 견우(LI14), 곡지(LI11), 수삼리(LI10), 외관(SJ5), 합곡(LI4). 풍병(風病)은 양경(陽經)을 침범한다. 그러므로 본 처방은 양경수혈(陽經腧穴)을 위주로 한다. 상하지경맥(上下肢經脈)의 순행노선(循行路線)이 부동(不同)하기 때문에 수족양명경(手足陽明經)을 나누어 취하여, 경맥을 조화시키고 기혈을 소통(疏通)시키는 작용이 있다. 위에 열거한 처방외에 반신불수(半身不遂)에는 환측(患側)의 정혈(井穴)을 점자 출혈하며, 상지(上肢)에는 견료(SJ14), 양지(SJ4), 후계(SI3)혈을 윤치(輪治)하고, 병정(病程)이 오래되었을때 상지(上肢)에는 대추(DU14), 견외유(SI14)를 배용(配用)하며, 하지(下肢)에는 요양관(DU3), 백환유(BL30)를 배용(配用)한다. 수족양명경혈위주(手足陽明經穴爲主)로 하며 초기에는 단자병측(單刺病側), 구병(久病)에는 좌우균자(左右均刺)한다. 지창(ST4), 협차(ST6), 합곡(LI4), 내정(ST44), 태충(LR3). 견정(경외기혈:이병전 요함처), 수구(DU26), 사백(ST2), 하관(ST7). 수족양명(手足陽明)과 족궐음경맥(足厥陰經脈)은 골고루 두면(頭面)에 상달되므로 지창, 협차는 국부의 경기를 조절하기 위해 취하며, 합곡, 내정, 태충은 본 경맥의 경기를 조화하기 위해 원격취혈(遠隔取穴)한 것이다. 독맥(督脈) 및 십이정혈(十二井穴) 위주로 하며 호침자사법(毫鍼刺瀉法) 또는 점자 출혈한다. 수구(DU26), 십이정혈, 태충(LR3), 풍륭(ST40), 노궁(PC8). 아관긴폐(牙關緊閉)일 때 협차(ST6), 합곡(LI4). 본방(本方)은 평간식풍(平肝熄風), 청화거담(淸火祛痰), 개규계폐(開竅啓肺)의 공능이 있다. 폐증(閉證)은 간양폭장(肝陽暴張), 기혈상역(氣血上逆)으로 인해 발생하므로 십이정혈(十二井穴)을 점자 출혈하거나 수구를 사(瀉)하여 음양을 교통시키고, 개규성뇌(開竅醒腦)케 한다. 임맥경혈위주(任脈經穴爲主)로 하며, 대애주구(大艾炷灸)로 취용(取用)하여 회양고탈(回陽固脫)케 한다. 관원(RN4), 신궐(RN8)에 격염구(隔鹽灸). 임맥(任脈)은 음맥지해(陰脈之海)이며 관원은 임맥경(任脈經)이면서 족삼음경(足三陰經)의 교회혈(交會穴)이고 삼초의 원기(元氣)가 나오며, 명문의 진양(眞陽)과 연계되며, 음중(陰中)에 양(陽)을 함유한 혈위(穴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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