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간약(平肝藥 )
평간식풍 혹은 평간잠양의 작용을 가진 약물을 평간약이라 한다. 평간약은 주로 간풍내동으로 인한 경간, 추축(경련 뒤틀림) 혹은 간양상항으로 인한 두훈목현등의 증상에 적용된다. 평간약은 증상에 따라 적당한 약을 배합하는데, 간양상항으로 간풍이 내동한 경우에는 평간잠양약과 평간식풍약을 함께 사용한다. 또한 경간경궐환자에게 경계, 실면증상이 수반되는 경우에는 안신약을 같이 사용한다.
다만 평간약은 치표에 속할 뿐이므로 사용할 때에는 상응하는 치본약을 배합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음허혈소로 간을 자양하지 못하여 간풍이 내동하였을 경우에는 보혈약과 자신양음약을 함께 사용하고, 간양이 상항한데 간열을 겸했을 경우에는 간열을 청설하는 약을 같이 사용해야 한다. 만일 화열치성으로 고열이 물러가지 않고 열극생풍으로 간풍이 내동한 경우에는 청열사화약을 같이 사용하여 치료한다. 간풍과 담을 겸하여 경락을 횡찬함으로 지체가 마목불수하는 경우에는 거풍담약을 배합하며, 간신음허로 허양이 상부하는 경우에는 간신의 음을 보하는 약을 같이 사용하며, 혈허로 인한 경우에는 보혈양간하는 약물을 배합하여 사용한다.
또한 평간약을 사용할 경우에 주의할 점이 있다.
1) 질병의 정황에 따라 병사의 성질에 정확히 대응하어 약물을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면, 열성동풍으로 경풍, 경궐하는 경우에는 간열을 청설하고 평간식풍하는 영양각, 우황, 조구등, 지룡 등을 사용하고, 간양편항으로 간풍이 상선하여 현훈두통하는 경우에는 평간잠양 약물인 모려, 석결명, 진주모, 대자석 등을 사용한다.
2) 비허로 인하여 만경풍인 경우에는 차거나 서늘한 약물을 사용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
3) 진경약물이라 하더라도 그 성이 온조한 것은 혈허음상자엑에는 사용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
4) 금석류와 패각류약물은 재질이 단단하므로 잘게 부수어서 먼저 달여야만 그 약효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평간약을 그 약물의 효능의 특성에 따라 평간식풍약과 평간잠양약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제1절 평간식풍약
평간 식풍약은 간풍을 평식하여 경련을 그치게 하는 작용을 가진 약물을 말하며, 달이 식풍시경약이라 한다. 여기에 해당되는 약물은 주로 동물성 약재로서, 약성이 대개 차거나 서늘하지만 일부 온조한 것도 있으며, 모두 간경으로 들어가 내풍을 다스린다. 평간식풍과 경련을 그치게 하는 작용이 있다. 장부의 병변으로 인한 풍병을 주로 치료하는데 이런 “풍”은 간풍을 가리킨다. <내경>에서 말한 “제풍도현,개속어간” 은 바로 이런 의미로서,치료는 마땅히 간풍을 평식해야 한다.
평간식풍약은 임상에서는 주로 온열병의 열이 치성하여 발생하는 고열불퇴, 신지혼미, 경궐추축, 심지어 각궁반장하는 경우 또는 중풍의 돌연혼도, 반신불수, 구안와사 및 부녀의 자간, 파상풍, 전간, 경풍 등 간풍내동병증을 치료하는데 사용한다.
영양각, 조구등, 백강잠, 전갈, 오공, 구인, 결명자
제2절 평간잠양약
간양을 평간시켜 억제시키는 주된 작용을 하는 약물을 평간잠양약이라 하며, 또는 평간약이라고도 한다. 이 약들은 주로 광석 패각류약재로서 약성이 차거나 서늘하며 심, 간경으로 들어간다. 가라앉히고 진정시키는데 능하여 평간억양하고, 양항을 제지하는 작용을 한다. 간양편항, 간풍상선으로 인한 두통, 현운 면적이명 번조실면 등의 증상에 적용된다. 이 약들 중의 어떤 약물은 청간 안신작용을 겸하고 있어서 간열로 인한 두통, 목적수명 및 신지불안, 심계실면 등의 증상에도 사용된다.
평간 잠양약은 간양이 상항되어 된 증상을 제거하는 외에도, 식풍지경약 혹은 안신약을 배합하여 간풍내동으로 경련추축한 증상과 혹은 부양상용하여 번조불면하는 등의 증에도 사용된다.
석결명. 모려, 진주, 진주모, 대모, 대자석, 백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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