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약주

건강 약주 - 한련초주

초암 정만순 2020. 12. 19. 13:50

건강 약주 - 한련초주

 

 

 

물레나물은 물레나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나라 각지의 양지바른 산기슭이나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군락을 이루지 않고 한두 송이씩 띄엄띄엄 자란다.

종자, 포기 나누기, 꺾꽂이 등으로 모두 번식이 가능하다.

다 자라면 키가 50~100센티미터 정도 된다.

줄기가 사각으로 모가 나 있고, 나무처럼 딱딱하며, 곧게 자라면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마디마다 90도씩 방향을 바꾸면서 2장씩 마주 나고,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며, 포면에 검거나 투명한 기름점이 있다.

6~8월에 황금색 바탕에 붉은빛이 도는 꽃이 가지 끝에 1개씩 커다랗게 피는데, 햇볕이 직접 닿아야만 피는 습성이 있고, 당일로 낙화한다. 열매는 8~10월에 열린다.

종자에는 작은 그물맥이 있고, 한쪽에 모가 난 줄이 있다.

열매 성숙기에 채취하여 생으로 쓰거나, 햇볕에 말려 두었다가 사용한다.

봄과 초여름에 나온 연한 잎과 줄기는 삶아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한다.

쓴맛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가볍게 데쳐서 찬물로 살짝 헹구기만 하면 된다.

노란색 꽃잎이 노랑나비 같아 금사호접(金絲蝴蝶)이라 부르기도 하고, 달리 홍한련(紅旱蓮)·한련초(旱蓮草)·소연교·황해당·양풍초·대청혈·매대채·대련교(大蓮翹)라 부르기도 한다.


식물 중에는 특정 사물을 닮은 꽃들이 많이 있다.

일례를 든다면 은종의 형태를 한 은방울꽃, 신부의 족두리 형상을 한 족도리풀,

로마 병정의 투구를 연상케 하는 투구꽃, 실타래처럼 꼬인 모양의 꽃차례를 가진 타래난초 등이 특정 사물을 닮은 꽃들이다.

물레나물 역시 5개의 커다란 꽃잎이 모두 물레꼭지 또는 바람개비처럼 한쪽으로 도는 모양을 띠고 있어 물레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전통의학에서는 물레나물의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홍한련이라 하여 약재로 써 왔다.

주로 간 기능장애로 인한 두통과 고혈압에 효과가 있고, 지혈작용을 한다.

그리고 물레나물의 잎 표면에 있는 검거나 투명한 기름점에 천연 항생제 역할을 하는 히페리진이 들어 있다.

따라서 종기, 악창, 연주창, 상처 등에 짓찧어서 환부에 바르면 좋은 효과가 있다.

히페리진은 사람에게는 해가 없지만, 고양이에게 히페리진을 주사하고 햇볕에 놓아두면 죽는다고 한다.


물레나물에 대한 『동의학사전』의 설명을 보면, “맛이 약간 쓰고, 성질이 차다.

간화(肝火)를 내리고, 피 나는 것을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다.

또 독을 풀어주고, 부은 것을 내려 주며, 심장의 수축을 세게 하는 효능이 있다.

실험 결과 살균작용과 수렴작용이 밝혀졌다.

주로 두통, 토혈(吐血), 타박상. 부스럼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어지럼증, 가슴이 두근거리는 데, 자간(子癎), 류머티즘 등에 사용해 왔다”고 하였다.

 


<약술 담그는 법>


1. 약효는 열매에 있다. 열매 성숙기에 공해가 없는 곳에서 자란 것을 채취하여 잘 씻어서 햇볕에 말려 두었다가 사용한다.
2. 종자 210그램을 알코올 도수 30도 이상의 소주 1.8리터에 넣어 밀봉한다.
3.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6~8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4. 맛이 쓰므로 황설탕 120그램 정도를 가미해도 무방하다.



< 적응증 및 복용법 >


1. 근육통(筋肉痛) :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5~10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2. 월경이상(月經異狀) :

월경주기와 양이 들쭉날쭉 하는 경우이다. 월경주기는 대개 28일이며, 기간은 3~7일 정도이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3~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3. 출혈증(出血症) :

비정상적인 이유로 피를 흘리는 경우이다.

주로 토혈, 각혈(喀血), 코피, 자궁출혈, 잇몸출혈, 혈뇨 등이 이에 해당한다.

소주잔으로 한 잔씩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 2~3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출혈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현상적인 대응보다는 출혈의 원인을 밝히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오늘날에는 주로 화학 독소에 의해 인체 조직과 오장육부가 손상되어 출혈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일시적인 현상 무마식의 인공 화학적인 처치로 인해 몸이 손상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비록 어렵고 힘들더라도 꾸준히 자연요법을 하여 몸을 새롭게 만들어 가고, 화학 독소를 해독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



< 주의점 >


1.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마시지 않도록 주의한다. 해롭지는 않으나 치유가 되는 대로 중단한다.
2. 건강을 위해 육류 음식, 인스턴트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밀가루음식, 기름에 튀기거나 익힌 음식, 커피, 담배, 화학 양약 등은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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