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약주

건강 약주 - 비렴주

초암 정만순 2020. 12. 17. 22:35

건강 약주 - 비렴주

 

 

 

지느러미엉겅퀴는 유럽이 원산지로 우리나라에 귀화한 식물이다.

전초를 비렴(飛廉)이라고도 하고, 엉거시라고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2만여 종에 이르는 엉겅퀴 중의 하나다.

 

전국의 산과 들, 밭둑에 자생하는 두해살이풀로 60~100센티미터 정도 자란다.

잎은 서로 어긋나고, 깃꼴로 갈라진다. 잎 가장자리에 가시로 끝나는 톱니가 있으며,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

줄기와 가지에 잔가시가 돋친 지느러미와 같은 날개가 붙어 있다.

줄기가 곧게 서고, 가지를 치면서 1미터 안팎의 높이로 자란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꽃이 필 때 말라 없어진다.

6~8월에 줄기와 가지의 끝에서 갈라져 나간 많은 꽃대 위에 둥근 자주색 또는 흰색 꽃이 한 송이씩 피어난다.

꽃은 수술과 암술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꽃잎은 없다.

열매는 8~9월에 흰색의 빳빳한 깃털이 달리면서 익는다.


지느러미엉겅퀴의 연한 줄기는 껍질을 벗겨서 생으로 먹을 수 있고, 어린잎은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한다.

껍질을 벗긴 줄기를 된장이나 고추장 속에 장아찌로 박아 두었다가 먹기도 한다.

전통의학에서는 식물체 전체를 약재로 쓴다.

온포기를 약재로 쓸 때는 꽃이 피고 있을 때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뿌리는 가을에서 이듬해 봄 사이에 채취한다.

 

쓰기에 앞서서 잘게 썬다. 해열, 소염, 지혈, 거풍 등의 효능이 있어서 감기 또는 머리가 아프고 자꾸 부스럼이 나는 증세, 가려움증, 관절염, 요도염, 대하증 등에 주로 쓰인다.

그밖에 치질과 종기, 타박상 등에는 생초를 짓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화상에는 말린 약재를 검게 태워 환부에 붙이기도 한다.

말린 약재를 1회에 3~6그램씩 200cc의 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하면 풍습(風濕), 두풍(頭風), 파상풍(破傷風) 등에 효과가 뛰어나다.


지느러미엉겅퀴에 함유된 성분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진 내용이 없다.

다만 대부분의 엉겅퀴에 함유되어 있는 실리마린 성분과 함께 기존 엉겅퀴에서는 추출하지 못한 다양한 생리 활성 물질이 들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왜냐하면 일반 엉겅퀴의 약리 작용에 비해 지느러미엉겅퀴는 각종 풍증(風症)에 훨씬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옛 의서에서도 지느러미엉겅퀴에 대해 별도로 기록한 내용은 찾아보기 어렵다.

대신 엉겅퀴 전체에 대한 기록을 살펴보면, 『본초강목』에서는 “엉겅퀴는 어혈·토혈(吐血)·코피·옹종(擁腫)·옴·대하증 등을 다스리며, 정(精)과 혈(血)을 보(補)한다.

특히 큰엉겅퀴는 어혈을 흩어 버리고, 옹종을 다스린다. 작은엉겅퀴는 혈통(血痛)을 다스린다.”고 하였다.

또 『동의학사전』의 설명을 보면, “엉겅퀴는 열을 내리고, 출혈을 멈추게 하며, 어혈을 삭여 준다.

약리 실험 결과 혈액 응고 촉진 작용, 혈압 강하 작용, 담즙 분비 작용 등이 밝혀졌다.”고 하였다.



약술 담그는 법


1. 약재상에서 취급하지 않으므로 가능한 들이나 산에서 직접 채취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약효는 주로 온포기와 뿌리에 있다.
2. 온포기는 여름에 채취하고, 뿌리는 가을부터 이듬해 봄 사이에 채취하여 햇볕에 잘 말린다.
3. 말린 뿌리는 180그램, 생 뿌리는 220그램 정도를 알코올 도수 30도 이상의 소주 1.8리터에 넣어 밀봉한다.

이때 시중에서 대부분 팔고 있는 희석식 화학 소주를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되고, 증류식 소주를 사용해야 한다.

화학 소주는 석유의 폐기물에서 성분을 추출해서 합성한 에틸 카바메이트를 희석시켜 만든 것으로 몸에 해롭다.
4. 5~6개월 정도 숙성시킨 다음 냉장 보관한다. 온포기의 경우에는 3~4개월 정도만 숙성시킨다.

 


적응증


풍습(風濕) :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식품 등의 섭취로 체내에 화학 독소가 쌓여 뼈마디가 몹시 쑤시고 아파서 펴거나 굽히지 못하는 증상이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어지럽다.

소주잔 1잔을 1회분으로 1일 1~2회씩 15~25일 정도 공복에 마신다.


두퐁(頭風) :

병이 깊지 않고 발병한 지 얼마 안 된 것을 두통이라 하고, 병이 깊고 오래된 것을 두풍이라 한다.

두통은 갑자기 오고 쉽게 낫지만, 두풍은 발병과 멈춤이 일정치 않다.

특히 찬 바람을 쐬면 도진다.

소주잔 1잔을 1회분으로 1일 1~2회씩 10~20일 정도 공복에 마신다.


파상풍(破傷風) :

쇠붙이 등에 찔려 상처를 입었을 때 그 독소가 신경계에 작용하여 경련성 마비와 동통(疼痛)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소주잔 1잔을 1회분으로 1일 1~2회씩 10~15일 정도 공복에 마신다.

 


주의점


1. 장복해도 무방하며 해롭지는 않으나 3~5일에 하루 정도는 쉬어 가며 복용하다가 치유가 되는 대로 중단한다.
2. 건강을 위해 육류 음식, 인스턴트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밀가루 음식, 기름에 튀기거나 익힌 음식, 커피, 담배, 화학 양약 등을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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