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약주 - 쥐오줌풀주
쥐오줌풀은 전국의 각처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습하고 그늘진 산지에 자생한다.
생약명으로는 힐초근 또는 길초(吉草), 녹자초(鹿子草)라고도 한다.
키는 40~80센티미터 정도 자라며, 잎이 5~7개의 깃꼴로 깊게 갈라진다.
잎 조각의 양끝이 뾰족하고, 위쪽의 끝이 무디며, 가장자리에는 무딘 톱니가 있다. 줄기가 지상부로 올라오고 난 후에 뿌리에서 나온 잎이 자란다.
하지만 개화 때에는 뿌리에서 나온 잎이 없어지고 줄기에서 자란 잎이 나온다.
꽃은 연한 붉은색으로 원줄기 끝과 옆 가지에서 둥근 형태로 달린다.
열매는 8월경에 길이 0.4센티미터 정도로 꽃잎이 붙은 자리에 달리는데, 가을의 약한 바람에도 쉽게 떨어져 나간다.
주로 관상용으로 쓰이지만, 이른 봄에 나물로 해서 먹기도 한다.
쓴맛이 있으므로 살짝 데친 뒤 찬물에 담가서 우려내어 먹는 것이 좋다.
약재로 쓸 때는 가을에 뿌리를 굴취하여 햇볕에 바싹 말린 다음 잘게 썰어서 사용한다.
쥐오줌풀의 뿌리는 성질이 따뜻하며, 맵고 쓰다.
오래된 치즈 같은 특이한 냄새를 풍기는 것은 쥐오줌풀에 함유된 알칼로이드 성분으로 인한 것이다.
쥐오줌풀에 함유된 보르네올, 캄펜, 발레라논, 발레리아닌, 카티닌 등과 같은 알칼로이드 성분들은 중추신경계통에 대한 억제 작용이 있다.
또 반사성 흥분과 활평근 경련을 약하게 하면서 신경성 수면 장애, 히스테리, 신경과민, 심리 불안 상태를 호전시키는 작용도 한다.
특히 발레리아닌과 카티닌이 강한 진정 작용을 하므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세나 불안감, 심장병, 고혈압, 위통, 월경불순 등에 주로 쓰인다.
쥐오줌풀에 대한 여러 연구 자료를 살펴보면, 수면을 유도하고 증진시킬 수 있는 효능이 강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 연구에서는 피험자 가운데 89퍼센트가 쥐오줌풀로 만든 진정제를 복용한 후 잠을 더 잘 자게 되었다고 한다.
실험에 참가한 피험자 중 35퍼센트는 숙면을 취했다고 한다.
약초연구재단의 설립자인 로버트 머케일리브의 주장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병원에서 처방해 주는 벤조디아제핀 같은 수면제에 중독되지 않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평소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잠자기 전에 쥐오줌풀의 뿌리를 갈아서 2∼3숟갈을 먹으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즙을 내어 먹는 경우에는 찻숟가락 하나 분량이 적당하다. 독성은 없으나 과용하는 것은 해로우며, 다른 진정제와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된다.
만약 우울증이나 기타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 복용할 경우에는 쥐오줌풀 10그램에 귤껍질 6그램을 물에 넣고 달여서 하루 3~4번에 나누어 먹으면 효과가 있다.
촌충으로 고생하는 경우에는 쥐오줌풀뿌리 25그램에 페퍼민트잎 30그램, 알로에 분말 5그램을 잘 섞어 끓는 물 한 잔에 한 숟갈 넣어 10분간 우려낸 다음 마시면 좋다.
약술 담그는 법
1. 전국적으로 산에 자생하므로 직접 그늘에서 재취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약효는 주로 뿌리에 있으므로 가을에 채취하여 생으로 쓰거나 햇볕에 말린 다음 사용한다.
2. 생 뿌리는 190그램을 사용하고, 말린 뿌리는 160그램을 알코올 도수 30도 이상의 소주에 담가서 밀봉한다.
이때 시중에서 대부분 팔고 있는 희석식 화학 소주를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되고, 증류식 소주를 사용해야 한다.
화학 소주는 석유의 폐기물에서 성분을 추출해서 합성한 에틸 카바메이트를 희석시켜 만든 것으로 몸에 해롭다.
4. 밀봉하여 그늘진 곳에 보관한 후 6~10개월 정도 숙성시킨 다음 꺼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적응증
1) 신경통(神經痛) :
일정한 신경의 경로를 따라 발작적으로 일어나는 심한 통증이다.
주로 중년 이후에 많이 오며, 남자는 좌골신경통이 많다.
여자는 임신, 출산, 폐경기, 갱년기에 주로 나타난다.
이때에는 소주잔 1잔을 1회분으로 1일 1~2회씩, 15~2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2) 허약체질(虛弱體質) :
몸은 크지만 살이 약하면서 부풀어 있고, 근육이 단단하지 않은 물살을 말한다.
대개 체력이 약해 보이는데, 활동과 운동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소주잔 1잔을 1회분으로 1일 1~2회씩, 20~25일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3) 위경련(胃痙攣) :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위장의 운동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서 과도한 수축을 일으켜 명치끝 부위에 심한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보통 가슴앓이라고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소주잔 1잔을 1회분으로 1일 3~5회 정도 공복에 복용한다.
주의점
1. 아무리 몸에 좋고 독성이 없더라도 지나친 진정·진경 작용도 부작용을 유발하므로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쉬어 가며 복용하다가 치유가 되는 대로 중단하는 것이 좋다.
2. 건강을 위해 육류 음식, 인스턴트 가공식품, 패스트푸드, 밀가루 음식, 기름에 튀기거나 익힌 음식, 커피, 담배, 화학 양약 등을 삼간다.
'食餌 最强 > 약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 약주 - 비렴주 (0) | 2020.12.17 |
---|---|
건강 약주 - 호마유주 (0) | 2020.12.17 |
건강 약주 - 팽나무주 (0) | 2020.12.17 |
건강 약주 - 톱풀주 (0) | 2020.12.17 |
건강 약주 - 상실주 (0) | 2020.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