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나무
숲속에 자란다.
높이 8m에 달한다.
어린 가지에 회색빛을 띤 흰색의 털이 빽빽이 나다가 어두운 자주색 또는 회색빛을 띤 검은색으로 변한다.
잎은 어긋나고 1회깃꼴겹잎이며 9∼17개의 작은잎으로 되어 있다.
작은잎은 타원형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며 길이 3∼6cm, 나비 1∼2cm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7∼8월에 피고 노란빛을 띤 흰색이 돌며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꽃자루에 털이 있다.
꽃받침은 길이 3.5mm로 종 모양이며 5개로 얕게 갈라진다.
수술은 10개이고 암술에 갈색 털이 있다.
꼬투리는 편평한 타원형이며 길이 3∼7cm, 나비 5∼8mm로서 한쪽에 날개가 있다.
다릅나무와 비슷하지만 작은잎의 수가 많고 보다 작은 것이 다르다.
한국 특산종으로 한라산 일대에서 자란다.
수피
자주색 또는 회색빛이 도는 검은색을 띈다
가지
어린 가지는 흰색 털이 빽빽이 나다가 점차 검은 빛으로 변한다
잎
잎은 어긋나기하며 홀수깃모양겹잎이고 엽병이 있으며 소엽은 9-17(보통13개이상)개이고 타원상 달걀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다
길이 3~6cm, 폭 1~2cm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끝이 둔하며 처음에는 면모가 있으나 성숙함에 따라 없어지고 작은잎자루는 길이 5mm정도이다.
꽃
꽃은 7-8월에 피며 황백색이고 가지 끝의 총상꽃차례에 밀생하여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 4mm정도로서 꽃대축과 더불어 갈색 복모가 밀생한다.
꽃받침은 종형이며 길이 5mm정도로서 5개로 얕게 갈라지고 갈색 복모가 있다.
열매
열매는 협과로 편평한 긴 타원형 또는 선형이며 길이 3~7cm, 나비 5-8mm로서 한쪽에 날개가 있다.
용도
기구재, 나무껍질은 염료용
제주도 특산식물인 솔비나무에서 항암제로 활용할 수 있는 신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중앙대 약학대학 김하형 교수 연구팀은 11일 제주도 특산식물로 그동안 관상용,염색원료로만 사용됐던 솔비나무로부터 암 진단 시약,항암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신물질 ‘마키아 파우리에이 어글루티닌(MFA)’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MFA는 질병,특히 암세포에서 나타나는 당(糖)단백질의 구성성분인 ‘시알산(酸)’과 선택적으로 강하게 결합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암세포 관련 연구 및 진단시약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다 자란 다릅나무는 키가 15미터이고 솔비나무는 키가 8미터 정도입니다.
다 같이 콩과 식물로 잎이 아카시아 비슷한데
다릅나무와의 차이점은 소엽의 수가 다릅나무는 7-9개인데 비하여 솔비나무는 13개 이상인 것이 다르답니다.
국내 고유종인 솔비나무와 아시아에 두루 분포하는 다릅나무를 구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겉모습이 비슷해 같은 종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염색체를 비교하면 바로 구별이 된다.
이처럼 토종 희귀 및 멸종 위기 식물의 염색체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면 희귀종을 되살리는 한편 우리나라 고유종에 대한 생물주권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2013. 6월부터 약 9개월간 한반도에 사는 희귀 및 멸종 식물 45종의 염색체를 분석해 솔비나무 세뿔투구꽃 두잎감자난초 등의 염색체 정보를 처음으로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염색체는 생물의 유전자를 담고 있는 막대 모양의 구조다.
솔비나무는 제주도 한라산에만 분포하는 고유종이지만 외양이 유사한 다릅나무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생물자원관 김수영 박사는 “솔비나무와 다릅나무의 염색체를 비교한 결과 두 종 간에 특정 유전자의 위치가 확연히 다르게 나타났다”며 “솔비나무가 다릅나무와 다른 고유종이라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으로 입증했다”고 말했다.